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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용암산-석이바위봉-꾀꼬리봉;밀양

by 와송 2012. 3. 12.

용암산-석이바위봉-꾀꼬리봉;밀양

2012.3.11()

홀로

코스;본촌마을경로당/용산정표석/제실/밀성박씨묘/전망대/성덕사/골짜기/능선/수원백씨묘/중산갈림길/석이바위봉/544/

꾀꼬리봉/평전산/단감밭/본촌마을 경로당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20-도착;9

등산;910-하산;15

 

집사람은 친구 딸 결혼식장에 가고 나만 홀로 산행에 나선다.

지난 목요일 새벽녁에 생전 처음으로 코피가 나기 시작해서 

잘 멎지를 않아 걱정을 하며 동네 의원에 갔더니

별다른 치료가 없다.

단지 지혈만 시킬 뿐이다.

 

일시적으로 멎더니 다음날 또 그런 증세가 있다.

 병원에 가봐도 특별한 처방이 없다는 걸 알았으니 지혈만 되기를 기다렸다.

 

산행이 힘들면 또다시 코피가 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을 하면서

오늘은 그동안 자료 준비만 하고 아직 가보지 않은 용암산을 선택했다.

 

산행로가 잘 발달되지 않았다고 하여 미뤄뒀던 산이다.

역시나 전체적인 산행로가 다른 사람을 대동하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원 산이다.

 

산행 초반 재실 뒤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을 리본을 보고 잘못 들어 고생했고

밀성박씨묘를 지나 전망대에서 건너편 하산 지점인 꾀꼬리봉과 

그 아래 밀양시립노인요양원을 전망하고

연이어 나타나는 묘지에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

 

마지막 묘지가 있는 부분에서 능선을 찾아 올라갔어야 했는데

희미하나마 조금 있는 산길을 따라 갔더니 

성덕사인 듯 한 개척 암자가 나오고 매실 밭이 나온다.

 

여기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길을 잘못든 것을 알았으나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큰 개 두 마리가 으르렁 거리며 아래쪽에서 쏜살같이 달려온다.

 개가 싫어 앞뒤 잴 것도 없이 그냥 산 위로 올라섰다.

 

녹슨 쇠줄이 깔려있는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다가 

상단 부분에서 10시 방향으로 올라선다.

여기는 짐승들이 다니는 길만 있다.

 

어느 정도 올라서니 잡목에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능선길을 찾기 위해 소나무숲 부터는 12시 방향으로 간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난다.

이제 제대로 된 길을 만났다.

 이후 중산 갈림길을 만나면 길은 더욱 뚜렷해진다.

 

여기는 보두산에서 석이바위봉을 거쳐 중촌으로 하산하는 코스여서 산행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 코스에서는 544봉과 꾀꼬리봉의 두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일이 힘이 든다.

 

산행 후반 부에 경사가 센 봉우리를 만나니 힘이 더 든다.

이후 평잔산을 지나 본촌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산행 초반처럼 길이 좋지 않다.

 

날씨가 많이 풀려 있다가 오늘 갑자기 겨울 날씨처럼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겉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는 일을 되풀이 했다.

북풍을 막아주는 곳에서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북풍을 맞아야하는 곳에서는 완전 겨울날씨다.

 

 

용산적 표석을 지나서 제실 가기 전에 마을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로-우에서 좌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정면에 솟아있는 봉우리가 꾀꼬리봉이다


스피커가 달려있는 흰색 스라브 건물이 경로회관이다


우측 컨테이너 아래길로 가면 용산정 표석이 나오고 그 길로 접어든다




우측의 저 능선을 따라 가야한다

전망대를 지나 마지막 묘지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벗어나면 안된다


좌측 좁은 길로 올라선다



저 앞 제실 좌측 담장을 따라 가면 된다

개가 짖어대는데 가만 보니 묶어 놨다


좌측 산 기슭에 있는 건물이 시립노인요양원이다

하산은 저 아래쪽이다


제실 뒤 이 임도를 따라 간다


임도가 끝나기 전에 좌측 숲속으로 리본이 두어개 보이는데 길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일단은 리본을 믿고 올라가 보기로 하고 올라섰는데,조금 올라가서 제대로 된 길이 없음을 알고

우측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지 싶어 옆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역시나 임도가 끝나지 않고 산 위쪽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소나무 재선충으로 고사한 소나무들의 무덤이 있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아래쪽에서 임도가 올라오고 있다


이런 임도가 아래에서 연결된다


임도는 저 위 묘지에서 끝난다


산행로는 저 위 묘지 뒤로 연결된다

숙인의 묘지다

성씨가 정확하게 판독이 되지 않는다


묘지 옆으로는 노루 발자국인지 염소 발자국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1년이 넘지 않은 어린 개체의 발작국이 보인다



제법 높은 벼슬을 한 사람 같은데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다



제실을 지날 때 바람이 불면 나무에서 떨어지는 뭔가를 흡입하지 않으려고 숨을 참고 지났었는데

여기와서 보니 눈발이다.

사진 상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눈이다

그러나 더 이상 내리지는 않는다


2002년에 다녀간 국제신문 산행팀의 시그널이다


전망대가 있는 곳-바람박이 바위도 있다


산행로 좌측에 있는 전망대

여기에서 조망을 즐기고 연이어 나오는 두 개의 묘지 좌측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능선을 벗어난 잘못된 길이다

묘지에서 능선을 벗어나지 않는 길을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건너편 하산 지점의 평잔산


중앙에 있는 것이 꾀꼬리봉이다


마을 입구


묘지를 지나서 옛날 지게꾼이 다녔었던 길을 따라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여기서라도 돌아갔어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든 줄을 몰랐었다


여기서 우측에 보이는 곳에 제대로된 능선길이 있다


이런 곳을 지나면서 보니

곳곳에 땅을 파헤친 흔적이 보인다

처음에는 멧돼지가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칡뿌리를 캔다고 그런 모양이다

조금 가면 암자가 나온다

아마도 신도들이 그러지 않았나 싶다


좌측 아래 암자가 있다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다


신도들이 시주한 묘목들을 심어놓고 표지판을 세워 놨다



여기서도 꾀꼬리봉이 가깝게 보인다


저 아래쪽에서 개 두마리가 짖어대면서 쏜살같이 쫒아 오더니 더 이상은 따라오지 않는다

개가 귀찮아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으로 올라간다


이런 쇠줄이 땅에 깔려 있다가 여기서부터는 공중에 떠 있는데,용도는 모르겠다

일단은 이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한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석축을 쌓다가 중지한 저런 곳이 나오고

더 이상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기가 어려워 진다

여기서 부터는 좌측 10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제법 길다운 길이 보이는 가 싶으나 이건 산짐승들이 다니는 길이다



누군가 빨간색 페인트를 나무에 표시해 놓은 곳도 지난다


잡풀지대를 지나면 이런 소나무숲 지대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10시 방향이 아니고 12시 방향으로 간다

아마도 그래야 우측 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길을 만났다

여기서부터는 희미하지만 길이 있다


이 부근에서 제대로 된 길을 만났다


수원 백씨묘도 지난다


폐 헬기장터도 지나고



또다른 수원백씨묘도 지난다

여기서는 갑자기 길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묘지 우측으로 길이 있다


우측 산아래로 백암봉 아래 마을이 보이고 숲사이로 백암봉이 보인다



한 때 활발한 활동을 보이던 조폐산악회는 요즘 뜸한 지 산행리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제 중산 갈림길에 섰다

여기서 중산은 우측 방향이고,나는 좌측으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지나온 길보다 더 뚜렷하다

보두산에서 석이바위봉으로 많이 다니기 때문에 길이 반듯하다


이 지점이 갈림길이다


저 앞에는 우측이 올라온 길이다

건너편에 보두산이 보인다

보두산에서 이곳으로 오는 코스도 참 좋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좌측편 나무 사이로는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석이바위봉이다

보두산에서 오면 대개의 경우 여기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거나

이 봉우리를 내려선 안부에서 하산을 한다


여기의 중산 표시는 잘못됐다

중산은 뒤쪽으로 가야 있고

여기 봉우리는 석이바위봉이다


여기의 이정표도 잘못됐다

우측으로 가면 중산인 걸로 표시되어 있으나 그곳은 다촌마을이다



좌측 건너편에는 지나온 능선이다





석이바위봉을 내려서서 다촌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우측에 있다



안부에서 544봉을 올라서는 길이 힘이 든다

산행 후반부에 급경사 지대가 있으면 더 그렇다

더구나 차가운 북풍이 한없이 등짝을 후려치는데 귀찮아서 겉옷을 꺼내 입지 않았다


앞에 꾀꼬리봉이 보인다


544봉에는 철쭉나무가 제법 있다


544봉을 내려서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544봉을 오른다고 힘도 들었고,꾀꼬리봉을 오르려면 2-30분은 더 가야하니 배가 고파서 안되겠다

그러나 마땅히 앉아서 먹을 만한 데 곳이 없어 도시락만 바위위에 놓고 서서 먹었다

그나마 북풍을 막아주는 곳이라서 따뜻했다



안부에 내려서서


꾀꼬리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길


힘들게 올라서니 꾀꼬리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오늘 처음보는 사람들이다



정상석 옆의 묘지를 지나 직진해서 내려선다

지난번 꾀꼬리봉을 올랐을 때는 이 묘지도 처다만 보고 그냥 내려갔었다


꾀꼬리봉을 내려서니 국제신문 산행팀의 리본이 붙어 있다

리본이 새것인 걸로 봐서 아마도 이번주에 꾀꼬리봉 코스가 소개될 모양이다


꾀꼬리봉을 내려서서 평전산을 오르기 전에 사거리 길이 있다고 했는데

좌측 길은 없어졌고 우측 길만 남아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갈 볼 생각이었으나 평전산을 향해 오른다


평전산이 여기에도 평전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아래쪽에도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 봉우리가 맞는지 모르겠다


여기에 전망대가 있다

평전산 정상


평전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탄산(앞쪽)과 종암산,덕대산(뒤쪽)



평전산을 내려서면서 좌측 천왕봉과 재약산줄기





평전산을 내려서서 또다른 작은 봉우리에도 누군가 평전산이라고 표시해 놓은 것이 있다

하산은 여기서 좌측 오솔길이다


묘지가 연이어 대여섯개가 나온다





마지막 이 묘지에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단감밭이 나오고,그 과수원을 지나면 하천이다






하천이다

지금은 강바닥이 말라 그냥 지나가지만 우기 때는 둑 위로 올라서야 한다



하천을 따라 가다가 산 위를 보니 아침에 지났던 암자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다







참고지도-국제신문


산행지도가 격세지감이 있다

위의 지도가 2002년도 지도다

저 때는 저렇게 표시를 했다

아래는 최근 지도다

보두산에서 중산을 거쳐 석이바위봉으로 진행하는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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