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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함박산에서 석은덤으로-기장

by 와송 2007. 11. 26.

함박산-석은덤(543m)-기장

2007.11.25()

산행인원;

코스; 내덕마을 입구/신선산/임도/내덕산장/안장산/함박산 정상/송씨 가족묘/석은덤 정상/억새군락지/

창녕 성씨묘/삼각산아래 안부/삼각산/삼각산 앞봉/장안사 계곡/장안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집출발 756-도착 845

등산 95-하산 17

 

 

딱 이 계절에 맞는 코스다.

처음부터 끝까지 낙엽을 밟으며 걸었다.

 

날씨는 흐려 전망이 없었지만,

포근한 가운데,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주니,

산 길을 걷는데는 더 없이 좋았다.

 

단풍은 거의 다 졌고,끝물이다.

산행로는 별 힘들지 않고,길 찾기도 어렵지 않다.

 

함박산과 석은덤을 오를 때 약간의 경사가 있고,그것도 잠시라 오를만 하다.

그리고 삼각산 앞봉을 오를 때가 약간 힘들다.

 산행 후반이라 기운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힘이 들면 삼각산은 생략하고,

바로 장안사 계곡으로 빠져서 단풍 구경을 하면 된다.

 

이 계절이 가기 전에 연인과 아니면 혼자서라도 걸어도 좋을 듯하다.

다음주까지는 괜찮을 듯하다.

 

이 계절에 맞는 음악을 엠피쓰리나 폰에 저장하여,음악을 들으며 걸어도 좋다.

낙엽길이 음악의 흥을 배가 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아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산행 후반 석은덤 부근에서 정처없이 걷는다는 한 남자와

힘들여 오른 삼각산을 다시 내려가게 한 두쌍의 부부 외에는 사람이 없었다.

 

장안사 앞 화장실쪽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갈 길을 ,

장안사 계곡으로 내려가게 한 사람들이다.

계곡의 단풍이 좋다나?

 

그 코스는 다음에 갈 예정으로 남겨두었었는데,

집 사람이 꼬임에 빠졌다.

단풍은 거의 다 지고 없었다.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들었다.

장안사에 도칙하니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온 장안사는 많이 변해있었다.

절 앞을 새로 단장하여 절이 더 커보이도록 했다.

 

이 코스는 가을 그것도 낙엽이 지는 계절에 가야 한다.

석은덤 정상부근을 제외하곤 전망이 전혀 없기 때문이고,

다른 볼 거리가 없다.

산행시작과 동시에 끝날 때까지 낙엽길이다.

 

장안사-좌천(마을버스91810분 차이용,그 다음 차는 19,배차간격 약1시간)

좌천-내덕마을(37번 또는 마을버스8)



석은덤 정상


정관 신도시 입구 달음산 주유소-내덕마을 입구다

37번 버스와 마을버스 8번이 다닌다

산행로는 정면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뒤 돌아 보니 달음산이 지척이다



고가도로는 현재 공사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다

다리 아래로 약 500여m 전방에 부산-울산간 14번 국도가 있다



들머리는 저 앞 재실을 지나서 산모퉁이를 도는 지점에 좌측으로 열린다

경사가 거의 없는 낙엽길이다.

혼자서 사색하며 걸어도 좋고,또는 연인과 정담을 나누며 걸어도 좋은 길이다.




근래에 보기 드믄 낙엽길이다.

한달 가까이 비가 안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에 가면 먼지가 펄펄 날릴 텐데,

여기는 먼지하나 없는 길이다



임도로 내려서는 순간-아무리 산을 타도 늘지 않는 우리 집사람이다

두달 가까이 쉬어 똥배가 나온다고,다시 따라 나섰다



임도 건너편에 있는 철탑-145,000볼트이 전류가 흐른단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내덕산장은 여기서 약4-5분 거리의 산행로 좌측에 있다


마지막 단풍이 군데군데 있다



안장산을 지나면 이런 임도를 만나는데,여기서 약50여m 앞에서 좌측 산길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어디가 안장산인지도 모르고 지나왔다.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안장산 길(우측 소로길)에서 막 나오고 있는 집사람



여기서 다시 산길로 든다

리본이 많이 붙어 있어 도움이 된다



함박산을 오르기 전의 쉼터바위-임도에서 여기까지 오르는 길이 약간 경사가 있고,

묘지를 올라서서 다시 함박산 정상까지 약간의 경사가 있다



쉼터 바위 지나서 있는 묘지-전망 좋은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정상까지도 경사가 있다



함박산 정상은 산행로에서 약간 좌측으로 들어가야 있다

전망이 없다



함박산을 내려서며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석은덤산



송씨 공덕비와 가족묘



무덤가에 구절초가 외로이 폈다



폭신한 낙엽길이 계속된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며 콧노래가 나온다



석은덤 정상 직전 점심 장소-나는 햇볕이 있는 곳이 좋다하고,집사람은 그늘이 좋다하고,

하는 수 없이 절충하여 그늘반 양지 바른 곳 반의 지점에 자리를 편다



석은덤 정상에 서니 사통팔달 전망이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는 전망이 전혀없다

따라서 다른 계절에는 이 산이 산행을 하기에 그리 좋지 않다

여기서는 시명산과 대운산,불광산,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삼각산

우측으로는 고리원전 앞의 동해바다,내륙쪽으로는 달음산,철마산,금정산등 전망이 좋다

산 아래는 작년 년말 모임이 있었던 병산 황토방집도 있다.

산을 뒤집어 놓은 흉물스런 모습의 해운대 cc의 전경도 다 보인다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그러나 사람은 없었다



뒤 돌아보니 달음산이다


산 아래 병산마을과 병산 저수지



해운대 cc











고리원전과 동해바다의 모습-그러나 시계가 흐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우측으로 앞으로 가야할 삼각산이 보인다

그 뒤로 좌측 멀리 대운산이 있다



석은덤을 내려서며-초소가 있는 곳이 정상



이곳 좌측편에 커다란 억새밭이 있다









올 해 마지막 억새를 감상한다



바람이 휭하니 지나가니,뒤 따라 낙엽이 흩날린다

마치 연출을 한 것처럼.........



낙엽비를 맞고 있는 여인



해운대 cc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처음으로 보이는 이정표-그러나 너무 오래되어 망가졌다

그나마 누군가 거기다 알아볼 정도의 표시는 해두었다



북쪽 하늘은 약간 개었다



삼각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앞봉은 삼각산 전위봉이다.

앞봉 전에 장안사 계곡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고,앞봉을 올라서서 좌측으로 또한번 장안사 내리막 길이 있다



삼각산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내려서는 중간에 있는 묘지-후손이 그나마 묘지의 이력은 표시해 두었다



삼각산 앞봉에 있는 이정표




우측이 장안사 계곡쪽 길이고,좌측은 용소마을로 가는 길이다.뒤쪽은 우리가 내려선 길

국제신문 산행팀은 여기서 우측 장안사 계곡쪽으로 갔는데,나는 삼각산 길을 택했다.

계곡쪽은 단풍이 다 졌을테고,삼각산에 오르면 전망이 있지 않을까 하여 코스를 변경했다

삼각산 앞봉의 경사가 만만찮다.산행 후반 지쳐있는 상태에서의 오름길이라,집사람이 더 이상은 안가겠단다.

억지로 달래여 오른다

힘들어 올라온 길을 사진 찍어준 사람의 꾐에 빠져 다시 내려왔다

좋은 곳이 있다고 안내해준다는 말에.....


삼각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해운대cc가 바로 옆에 있다



지나온 길에는 석은덤산이 오똑하다



삼각산 정상


산아래는 장안사계곡이 보인다



앞산은 불광산이고,뒤가 대운산이다(중앙-대운산,좌측-대운산2봉)



장안사 골짜기



삼각산 아래쪽-저기에 가면 멋진 전망대가 있다





소나무 사이로 달음산이 희미하다



오늘 처음으로 우리 둘 사진을 찍어준 사람들-두쌍의 부부가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중 한사람이 이곳 지리를 잘 안다면서 멋진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하여,

힘들게 올라온 산을 다시 뒤로 가게 만들었다

정상적인 길은 전망대에서 좌측 내림길이 있다.그곳이 힘든 길이라며 집사람을 꼬였다

올라올 때야 힘들지 내려서는 길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척판암쪽 골짜기





동해바다쪽



앞- 불광산,뒤- 대운산



앞봉 안부에서 장안사계곡으로 내려서면, 국제신문 산행팀이 내려온 길과 만나는 지점-대나무 숲이 있다



대나무 숲을 지나,이곳에서 길이 계곡 좌우로 갈라지는데,진행방향 좌측길이 더 좋다고 한다



계곡에 마지막 남은 단풍











척판암 뒤쪽 계곡





이 계곡을 건너면 큰 도로가 나온다



군 시설물-우리는 좌측에서 왔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삼각산 가는 길-여기서도 삼각산이 연결된다

여기는 아마 삼각산2봉 정도로 연결될 것 같다





갑자기 철문이 막아선다

얼마 전에 갔다온, 능걸산에 올랐다가 벧엘병원 후문으로 하산한 생각이 난다

계곡으로 내려서야 하나 하고 두리번 거릴 수 있는데,

철문 좌측에 보면 겨우 한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틈이 있다



철문을 나오면 마지막 단풍이 반긴다



감나무 식당 지붕 위에는 감이 아직도 그대로다





운치가 있는 대나무 울타리



장안사 앞-좌측은 척판암 올라가는 길이다

장안사 주차장이 엄청크다

오랜만에 와 보니 많이 변했다





장안사 앞 상가지대

장안사 경내를 둘러보고,집사람이 더 이상은 못걷겠다고 하여

저 앞 상가에서 국수,파전,동동주로 허기를 달래고 택시를 불렀으나 허탕치고,

상점 아저씨가 마을버스 타는 곳까지 태워다주는 바람에 마을버스를 타고 나왔다.(걸어서 약10분 거리)

18시10분 찬데,우리에게 18시30분이라고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태워다 쥤다.

시간이 급박해서



산장식당 홍보요원-당나귀(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당나귀 눈만 반짝인다)



이 집에서 막걸리를 먹었다.

이 집은 거의 독점이다.주위에 상점이 없다




즐거운 하루를 마감한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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