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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서지산-청도

by 와송 2007. 12. 17.

서지산-청도

2007.12.16()

산행인원;

코스;오진리 복지회관/집뒤 노란물통/전망바위/철탑/임도/갈림길(605봉 아래)/임도/철탑/암릉지대/서지산 정상/암릉지대/

철탑/임도/독립가옥/오진리 복지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10-하산 17

 

산행기를 이전하면서 글이 날아가버려 기억을 더듬어 다시 작성함


운문호의 겨울은 환상적이었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에 반사되는 햇빛을 보노라면

마치 꿈속에서 노니는 것 같다.

 

산행을 하면서 호수를 바라보는 일이 흔치 않은 남부지방에서

낭만적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산행은 오진리 복지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맞은 편

집 뒤의 물통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된다.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약200m가면

운문호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다.

 

날씨가 약간 쌀쌀했지만 겉옷을 껴입고서 과일 하나를 먹으면서

멋진 경치를 한참 동안 즐겼다.

 

이후 산 길은 능선을 타고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 605봉 아래에서 다시 좌측으로 능선을 갈아타고 내려왔다.

낙엽이 바람에 날려와 쌓인 곳은 무릎 위를 넘어서는 곳도 있다.

 

근교산행 중에서 이렇게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곳은 처음이다.

서지산 산행 중에서 임도 위 605봉쪽은 생략을 해도 된다.

임도를 따라가는 것이 훨씬 좋다.

 

철탑을 지나 나오는 암릉지대가 이번 산행 중 최고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쉬기에도 좋아 넉을 놓고 시간을 보냈다.

 

산행하는 사람이 없어

암릉지대 끝에 베낭을 내려놓고 서지산을 갔다가 온다.

홀몸으로 갔다 오는데도 경사가 센 곳을 급히 갔다 오려니 힘이든다.

 

서지산 정상은 전망이 없다.

구태여 힘들게 갔다올 필요가 없을 듯....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독립가옥이 한 채 있다.

예전 젊어 한 때 산골에서 살던 생각이 난다.

그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았었는데...

 

할머니가 반건시의 곶감을 자꾸 권한다.

많이는 필요가 없어 반접을 사서 왔다.

 

내려오면서 보니 엄청난 급경사의 길을 포장을 해서 다니고 있었다.

여기는 경사가 너무 센 곳이라 브레이크가 고장이라도 나면? 아찔하다.

석양을 바라보며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온다.

 


운문고개를 넘기 직전 궁근정리에 있는 레스토랑이 멋있다



운문사 입구를 지나 운문호 직전 이곳에서 오진리 마을로 진입한다



오진리 복지회관-넓은 주차장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산행 들머리는 회관 맞은 편 하늘 색 지붕이 있는 집 담장 옆을 지나

물통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전망이 트인다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가 보이고,

운문호로 흘러 들어가는 운문천 상류도 보인다



올라온 능선 길-좌측 골짜기는 하산한 길



건너편 희미하게 우뚝 솟은 옹강산이 보인다



저 멀리 지룡산과 억산 능선이 환상적으로 뻗어 있다.

그 골짜기 안에는 운문사가 있다



능선 상의 이 안테나가 있는 곳에서 진행방향은 우측이나

운문호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좌측으로 약200m 정도 간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멋진 전망대


건너편 암릉지대도 보인다


저 멀리 억산의 깨진 바위가 희미하다




운문호의 전체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아름답다




건너편 암릉지대-우측을 돌아 저곳까지 간다










뒤돌아본 모습



중간에 희미한 V자형의 지형이 운문고개이고,그 앞 좌측에 우뚝 솟은 산이 옹강산이다













605봉





양지바른 곳에 있는 묘지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옹강산이 유달리 뾰족하다





여기서 임도를 가로 질러 올라갔으나

서지산은 임도를 약10분 정도 따르다가 좌측 산으로 드는 것이 훨씬 낫다

605봉 아래 갈림길까지 갈 필요가 없다

여기서 우측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독립가옥이 있다





무엇일까?



이 바위가 보이는 아래쪽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낙엽이 너무 쌓여 있고,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어 낙엽에 무릎까지 묻히는 곳도 있다



간간히 이 리본이 길 안내를 하고 있다

이 표시도 없었으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낙엽이 길을 지웠다



밥 달라고 보채며 따라오고 있다



낙엽에 발이푹푹 빠진다


지나온 길-우측에서 돌아왔다



건너편 철탑 부근으로 올라와서 능선을 타고 왔다









배고파 죽겠다고 난리를 부리는 바람에

더 좋은 장소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적당한 곳에 앉았다

따뜻한 햇빛은 없지만 바람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암릉지대의 기암









건너편에 서지산이 있다





605봉이 저 끝에 있다






서지산 정상-정상은 전망이 하나도 없다



서지산 정상에 묘지가 있다


























석양이 지고 있다





독립가옥의 할머니






곶감을 가지러 가고 있다













급경사의 내리막 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겨울에 눈이 오면 절단이다

평소에도 브레이크 고장을 염려해야 겠다



콧노래가 절로 난다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표고버서 재배사-이 동네는 표고버섯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홍시가 감나무에 그대로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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