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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시살등(통도골)-양산

by 와송 2008. 7. 7.

시살등-양산

2008.7.6()

산행인원;

코스;느티나무 가든/수중보/계곡 건넘/달마야놀자 촬영장/통도골/신동대 굴/시살등/자장암 갈림길/오룡산 동굴 갈림길/

도태정 능선/임도(도태정 아래 쪽/통도골 합수점 위 계곡/다리/집수정)/컨테이너 농장/수중보/느티나무 가든

 

집 출발 830-느티나무가든 도착 925

등산 935-하산 오후 610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어제 밤 일본에서 온 친구와 광안리,해운대에서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고

새벽2시가 되어서 잠이 들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사람은 생명과 삶의 소중함을 안다.

언행에 진지함이 묻어난다.

 

오늘 동우회 친구들과 산행을 약속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한다.

잠을 조금밖에 못 잤더니 약간 어지럽다.

 

서둘러 간 약속장소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자유산행이다 보니 없을 때도 있다.

오히려 잘됐다 싶다.

 

장마가 소강상태인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통도골 골짜기를 찾기로 한다.

여름은 계곡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골짜기를 찾아 가던 중 철 늦은 산딸기가 열려있다.

공주가 따라왔기에 맛을 보여준다고 집사람이 몇 개를 따다가 그만 벌에 쏘이고 만다.

 

고함을 지르며 벌을 털어낸다.

벌떼 같이 달려든 놈들한테 그나마 한방만 쏘인 게 다행이다. 

산딸기 맛 한번 보려다가 십년감수했다.

 

통도골은 아직 오염이 덜 된, 사람 손이 덜 탄 곳이다.

계곡이 거의 신동대 굴 아래까지 이어지다 시피 한다.

산이 그리 깊지도 않은데, 계곡이 길다.

 

따라서 신동대굴 아래 급경사 구간까지 경사가 완만하여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다.

나무 그늘과 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서는 만점짜리 코스다.

 

오늘 날씨가 제법 더운 것 같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콧등을 타고 흘러 연신 입으로 들어온다.

간간이 모자를 벗어 땀을 뿌려보지만 별무 소용이다.

 

셋 모두 잠이 부족하고,날씨가 더우니 걷는 속도가 더디다.

얼음물을 많이 먹게 된다.

 

오룡산 동굴 아래서 도통골로 빠지는 도통골 능선(가칭)은 산행기가 없다.

하여 이 코스를 계획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생각보다 길이 뚜렷하다.

 

그러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어

신속히 원점회귀하는 하산코스로 이용하기에 적당할 듯하다.

 

이 코스로 내려오면 도통골 민가를 만날 수 있겠거니 했는데,

민가 훨씬 아래쪽 임도에 닿는다.

오히려 통도골과 도태정 갈림길 임도와 가깝다.

걸어서 임도를 따라 내려와 본다.

 

계곡에는 텐트를 치고 사람들이 놀고 있다.

날씨가 덥긴 더운 모양이다.


 계곡물이 상류 쪽은 아직도 차갑다.

너무 차가워 1분 이상 버티질 못한다.

그러나 하산하면서 아래쪽 계곡에 발을 넣어보니 미지근하다.

여름이지만 청도 온천을 찾아 피로를 풀고 왔다.

 

 


시살등과 죽바우등 방향을 보고

죽바우등은 진해 시루봉처럼 처녀 유두가 봉긋 솟은 모양을 하고 있다

 

 


느티나무가든 앞 저 아래 수중보를 건너야 한다

 



수중보를 건너 저 앞의 전원주택을 돌아간다

 



저 산 아래 골짜기로가야 한다



수중보 아래쪽은 수심이 제법 깊다

어른 키도 넘을 것 같다



돌아본 느티나무 가든과 신축 중인 백우타운 건물






컨테이너 박스 우측 전봇대는 하산 지점이다



계곡 건너편 철 다리로 올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작은 보를 건너야 하는데 물이 많이 흘러 신발이젖을 것 같다



그래서 아래쪽으로 건넌다



이른 시간인데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오염이 안된 청정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달마야 놀자 영화 촬영지도 있다



촬영지 아래는 그리 깊지 않지만,

비가 내린 후의 계곡이라서 귀가 멍할정도로계곡물 흐르는소리가 심하다



물 떨어지는 아래쪽이 찬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촬영장을 지나 조금 오르면 다 썩어가는 나무다리가 있다

지자체에서 이런 것 좀 보수안하고 눨 하는지?

꼭 사고가 나고서야 손을 볼 것인지?







계곡과 임도가 맞닿아 있는 갈림길-계곡 건너 우측 임도를 따라 가면 도통골이다.

우리는 좌측 통도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계곡 건너편에 도통골로 통하는 임도가 보인다







신동대 굴 아래 막바지 경사길-여기만 올라서면 굴이다



굴 입구가 나무에 가려 있다



신동대 굴






움막에는 사람이 기거하고 있다

지금은 출타중인 모양이다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비가 오고 난 후여서인지 바위 아래 곳곳에 물방울이 떨어진다



신동대 굴을 지나 조금 오르면 장선 팜스테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우측 멀리 죽바우등(투구봉)이 보인다

 



다른 팀들은 우리가 올라온 곳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





오룡산 방향-첫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죽바우등 방향



시살등에 있는 이정표



산 아래는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를 줌으로



오룡산 방향-제일 뒤가 정상석이 있는 오룡3봉



시살등에는 정상석이 새로 세워져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나무판자에 글이 써져 있었는데....



시살등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





오룡산 방향



오룡산 방향



자장암 갈림길



자장암 갈림길





산 아래 우리가 출발한 지점이 보인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거북이 바위







골짜기가 길진 않지만 이렇게 많은 골까기가 한곳으로 모이니 수량이 풍부한 모양이다



오룡산 첫번쩨 굴



산죽길을 지나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오룡산 두번째 동굴-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전망대는 없지만 길은 뚜렷하다

통도골로 원점회귀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내림길에 산죽길이 몇군데 이어진다

이런 길은 비가 오고 난 후에는 좋지 않다



이곳 임도에 내려선다

다 내려와서 임도에 내려서는 길이 안좋다

여기서 좌측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도태정 마을로 가는 길은 여기서 임도따라 위로 가야 한다





이곳으로 따라 내려간다



통도골과 도태정 임도 갈림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가면 이곳 다리가 나온다

다리 아래에는 텐트를 치고 사람들이 놀고 있다

우리도 저기서 탁족을 하고 왔다





집수정



날자람쥐 우리 공주는 임도따라 벌써 내려갔고,우리는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아침에 올랐던 계곡 초입으로 내려선다

누가 내려서는 길의 리본을 다 뜯어 냈다





내려서며 죽 미끄러진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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