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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백월산-창원

by 와송 2008. 1. 14.

백월산(453m)-창원

2008.1.13()

산행인원;

코스; 월산마을/백운사/전망대/하봉 아래/중봉정상/하봉/월산마을 갈림길/월산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집출발 920-주남저수지 950

주남저수지 1020-월산마을 1030


등산 11-하산 1510

 

감기가 다 낫지도 않았는데 집사람이 따라 나선단다.

그래서 낮고, 힘이 덜 드는 산을 골랐다.

 

가는 길에 주남저수지 들러 철새도 구경하고,

하산 후에는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산이다.

겨울에는 역시 온천이 좋다.

 

기대를 하고 간 주남 저수지에는 철새가 생각보다 적었다.

주남저수지에서 월산마을까지는 10여분 거리로 가깝다.

 

남백마을에서 올라갈까 하다가,

월산마을로 하산한 후에 차량을 회수하기가 힘들 것 같아,

월산마을로 바로 직행을 했는데,생각보다 거리가 가깝다.(1.5km거리)

 

월산마을 앞에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주차장까지 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백월산을 찾는 모양이다.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낮은 산이지만 지역에서는 유명한 모양이다.

산에 얽힌 전설도 있고,성자를 두명이나 배출한 명당이란다.

백월산을 마을에서 바라보니 사자 모습을 닮았다.

그리고 원근감의 극치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마을쪽에서 보면 하봉이 높아보이는데,

정작 산 위에서 보면 중봉인 정상이 분명 더 높다.

 

여기는 여느 산에서 많이 보이는 산행리본이 없었다.

우리는 무심코 넓은 길을 따라 바로 산으로 들었는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코스로 들었다.

 

그러나 희미하지만 길은 있었다.

하봉 바로 아래에서는 하봉을 바로 오르는 코스도 있었는데,

그러면 상봉과 중봉을 다녀오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여,

하봉 바로 아래서 중봉인 정상쪽으로 산 허리를 돌았다.

 

이 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넝쿨나무 줄기가 산 길을 가로막아 힘이 들었다.

 

정상에 서면 주위 사방 조망이 너무 좋다.

동쪽은 주남저수지쪽,서쪽은 마금산 온천,

남쪽은 정병산이,북쪽은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가볍게 산행을 마무리한 후 마금산 온천을 찾았다.

여기는 대중탕보다 가족탕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목욕 후에 여기서 제법 맛이 있다는 선지국밥집을 찾았다.

맛은 있었으나 가격이 약간 비싸다.

 산행하고,온천욕하고,밥 먹고,잠자는 일만 남았다.

 (목욕비 대중탕 \4,000 가족탕\25,000 선지국밥\5,000)

 

사자바위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궁중에 연못을 하나 팠는데

매월 보름달이 밝아오면 그 연못속에 사자처럼 생긴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곤 했다.

이 기이한 일이 계속되자 황제는 화공을시켜 그 모양을 화폭에 그리게 하고

使者를 풀어 그 산을 찾게 했다.

使者는 천하를 돌아 다니며 찾아 다니다가 해동의 북면 굴현 고개에 이르러

더 다닐 기력을 잃고 휴식을 취하던중

눈앞에 펼쳐져있는 산이 자신이 그린 그림과 흡사해

단숨에 사자바위를 향해 뛰어 올라가 바위 꼭대기에 신발 한짝을 매달아 두고

중국으로 돌아가 황제에게 보고 했다.

 

그후 연못속에 떠오르는 바위 꼭대기에는

使者가 걸어둔 신발 한짝이 선명하게 비치는 기이한 광경이 벌어져

황제는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이 산을 보름달과 같이 연못속에 하얗게 비친다 하여 백월산이라 칭하고

 정상부근에 생긴 바위 세개는 사자가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사자암이라 불렀다한다.

 

사자의 모습


화양 고개에 있는 등산 안내도

주남저수지에서 화양초등을 지나 남백마을쪽으로 가다보면 이 고개를 넘는다



화양고개의 산행 들머리-차량 대여섯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화양고개를 넘어서자 백월산이 보인다



남백마을 입구-여기서 마을 안으로 들어 산행을 할 수도 있는데,

월산마을로 하산한 후에 차량을 회수하는 거리가 멀까 싶어 월산 마을로 바로 갔는데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다



남백마을에서 바라본 백월산



마산,창원에서 여기까지 시내버스가 다니는 모양이다



월산마을 주차장에서 백월산을 바라보며

여기서보면 정상인 중봉보다 좌측의 하봉이 더 높아 보인다



월산마을 입구



마을 입구의 등산 안내도-여기가 주등산로인 모양이다



하봉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흰 건물),정상인 중봉에는 감시카메라가 있다

하봉이 중봉을 바라보고있는 모습이 사자머리 모양같다



하산은 파란물통이 있는 집쪽으로 했다



월백교회 직전의 정면 첫번째 전신주쪽이 하산 방향

산행 들머리는 교회를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지저분한 강아지가 반갑에 짖어대며 서서 아양을 부린다



산행 안내도를 보면 여기서 좌측으로 가도 될 것 같다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백월사,남사 앞의 이정표-여기서 절 방향으로 가든지



아니면 조금 더 올라와서, 여기서 우측으로 밭 길을 따라 가든지 해서 골짜기를 이어 갔어야 하는데,

우리는 무심코 큰 길을 따라 산으로 들었다

등산 안내도에 따르면 절 못미쳐 우측 산으로 오르면 남백리에서 오르는 길과 연결되지 싶다



절쪽에서 바라본 백월산 모습



우측으로 이 소로를 따라 골짜기로 들었어야 했다



좌 우 직진 세갈레 길인데,여기서 우리는 묘지가 있는 직진길을 따라 갔다

좌우길은 묘지가 끝임






이 묘지가 있는 곳까지 와서 좌측 이 길을 따라간다





좀 전의 묘지에서 약 300여m 가다가 우측 이 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오른다

길이 묘지 뒤쪽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와서야 우리가 길을 잘못든 것을 알았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기는 뭣하고,낮은 산이고,빤히 보이는 산이라 그냥 가기로 한다



전망대-여기서 위를 보면 바로 하봉에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인다

12시 정각, 점심 시간이라고 집사람이 보채는 바람에 여기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나는 보통 정상을 오르지 않으면 점심을 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밥을 먹고 나면 힘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도 신상이 해롭지 않으려면 말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산행 내내 두고 두고 곱 씹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봉과 정상인 중봉(우측)의 모습-여기서도 하봉이 더 높아 보인다



점심시간; 줌으로-흰 건물은 산불 감시초소



점심시간; 백운사의 모습도 보인다



점심시간; 여기서 본 하늘은 파랗는데,멀리는 흐리다



점심시간; 우측 하산로-누렇게 보이는 부분이 묘지가 있는 곳으로,우리가 하산한 루트다



점심시간;산 아래 월산마을과 멀리 천주산 줄기


하봉 바로 아래-여기서 약간 길이 좋은 곳은 좌측길

우리는 우측 아래로 내려선다



잡목과 넝쿨이 길을 막고 있다



산 아래 백운사쪽의 길이 훤히 보인다



우측 지나온 능선길



길이 지저분 하다며 투덜거리며 가고 있다



정상 바로 아래



상봉쪽으로 대산들판과 주남저수지가 살짝 보인다



중봉의 갈라진 틈으로 오른다





백운사에서 골짜기로 이어진 길-사람들이 하산을 하고 있다(줌으로)


정상에서 바라본 마금산 온천쪽





정상의 산불감시 카메라



백월산 정상석



상봉쪽



대산들판과 주남저수지쪽



북쪽 낙동강쪽-저쪽은 부곡 하와이가 있는 쪽이다


산 아래 월산마을과 멀리 천주산쪽







하봉쪽





집사람을 정상에 두고,나만 혼자 상봉을 다녀온다

상봉에서 중봉을 보고



상봉에서 주남저수지 방향




상봉 아래에 있는 이정표




중봉과 하봉 사이에 있는 이정표


백운사와 산 너머 남백마을



하봉의 감시초소


대산마을쪽


하산길쪽의 누런부분(묘지)


월산마을 갈림길-여기서 좌측으로 하산


하산하면서 바라본 하봉쪽



저 앞 이정표에서 우측 내림길로 간다

갓 묘지를 쓴 곳은 특이하게 보호천을 씌워놨다




파란 물퉁이 있는 집 우측에서 내려왔다



이 전신주가 있는곳으로 하산했다



마금산 온천에서 바라본 백월산



마금산 온천지대





국밥이 맛있는 집





맛있는 선지국밥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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