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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까치산(615 m)-청도

by 와송 2012. 3. 27.

까치산(615m)-청도

2012.3.25()

홀로

코스;방음동 새마을동산/공동묘지/571/까치산/577/555/갈림길/정거고개/갈림길/613(해들개봉)/방음산(풍혈)/

안부/495/467/방음앞산/안테나/보갑사/새마을동산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30-도착940

등산;10-하산;16

 

집사람은 공주 혼수준비로 바빠서 홀로 나선다.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청도 까치산을 찾았다.

네비를 찍으니 신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청도방향으로 안내를 한다.

아는 길이니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언양쪽으로 차를 몰았다.

 

도착해서 보니 청도 쪽으로 오는 거리나 언양쪽을 이용하는 거리나 거의 비슷하다.

그러면 구태여 통행료가 비싼 신대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 산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고 내륙 깊숙이 있어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세팀이나 만났다.

 

까치산은 오름길과 내림길 모두 능선 산행이라서 곳곳에 전망이 트여 좋다.

대신에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하루 종일 매서운 북풍을 맞으며 산행을 했다.

 

올라갈 때는 오른쪽 뺨이,내려올 때는 왼쪽 뺨이

불어오는 바람을 속절없이 맞았다.

 

일반적으로는 오름길이나 내림길 중 어느 하나는

바람을 맞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이 산은 올랐던 길과 내려가는 길이

똑같은 방향으로 있는 능선이라서 바람을 피할 곳이 없다.

 

까치산 정상은 최고의 조망 처다.

가까이는 운문호가 있어 눈을 시원하게 하고,

주위의 산들이 호위를 서고 있는 듯 도열해 있다.

 까치산이 위치해 있는 곳이 주위 산군들의 정중앙에 있어

 동서남북 원을 그리며 감상할 수 있다.

 

 해서 남쪽으로는 육화산 구만산 억산 운문산 가지산

 동쪽 방향으로는 지룡산 문복산 옹강산 서지산

 북쪽으로는 학일산 천주산 통내산

서쪽으로는 용당산 선의산 용각산 청도남산 화악산등을 두루 섭렵한 후에

 까치산을 맨 마지막에 오르면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코스가 오르내림은 별로 없는 대신에 코스가 조금 길다.

 마지막 495봉에서 부산일보 산행팀은 방음앞산 길을 추천했는데

 답사를 해보니 좌측 안부를 이용해서 일찍 하산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또한 이 산은 단체산행객들이 오면 둘러앉아 밥 먹을 곳이 마땅히 없는 것이 흠이다.

 

 

방음산을 내려서면서 좌측 올라왔던 능선 끝의 까치산 정상이 보인다

능선 너머의 마을은 운문댐 아래의 동곡이다


최초로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었다는 방음리의 새마을동산

운문사 갈림길에서 4.4km지점이다

앞에 보이는 빨간색 입간판이 서있는 곳이 방음리 마을 입구다

하산은 저 마을 안으로 한다


들머리는 새마을 동산에서 운문댐 방향으로 약200m 지점인 차가 오고 있는 곡각지점 부근이다


운문댐 상류에는 물이 말랐다


가드레일이 끝나는 좌측 세멘트길이 진입로다



세멘트포장이 끝나고 묘지가 있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서 산길을 따른다

여기가 공동묘지 입구다



약10분 정도 올라 뒤를 돌아보니 운문댐 상류가 보이고

운문사 방향에서 오는 69번 지방도가 보인다


하늘을 보니 맑은 구름이 떠 있다




약50분 정도 올라오니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운문호가 보인다

이 지점부터 하산할 때까지 매서운 북풍을 맞으면서 산행을 했다


우측 아래로는 내려오지 말라는 표지다

송이가 나는 지역인 모양이다



571봉이다-여기까지 약1시간 걸렸다

이제부터는 거의 능선길이다

그런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산 위에 상수원보호구역 표지판이 있다

보통 저런 표지판은 계곡에 있기 마련인데


우측 아래에는 운문댐 하류지역인 동곡이다

571봉의 삼각점


운문댐에서 시작되는 동창천이다


운문댐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가을 느낌이 나는 낙엽


까치산 정상

울산에서 혼자오신 분이 주변 산세를 감상하고 있다

까치산 정상은 주위의 이름있는 산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것처럼 전망이 좋다

그러나 정상에 바람이 너무 세어 느긋하게 감상을 하지는 못했다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지산-서지산에서 바라보는 운문호의 경치가 그저그만이다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당산 시루봉 중산봉 방향



울산에서 혼자 오신 분이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 주셨다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의 육화산 구만산 억산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일자로 서있다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선의산 용각산 방향


까치산 정상에서 바라본 옹강산 문복산 상운산 방향


이제 까치산을 내려선다



우측 아래로 운문댐이 보인다


좌측으로 하산 능선이 보이고

그 너머로 쌍두봉 상운산과 흰눈을 덮어쓴 가지산이 보인다



방음리 마을 입구가 보인다








줌으로 잡아본 운문산 북사면은 흰눈이 쌓여있다




555봉



생강나무가 움을 틔우고 있다

산에서 제일 일찍 꽃을 피우는 나무다


555봉을 지나면 좌측에 묘지 두개가 연이어 나온다


정거고개 부근에 산불이 났었나 보다

다행스럽게도 소나무 밑둥만 타고 위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서 나무들이 다 살아 있다

산불 정말 조심해야 한다

여기까지 약2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바람이 없고 양지 바른 곳을 찾으려고 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우측 능선 아래에 있는 묘지에 앉았다

그나마 바람이 조금 덜 부는 곳이다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울산에서 온 한무리의 산행팀이 지나가면서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이 측은해 보였던지 한마디 하고 지나간다



정거고개의 갈림길


산불이 난 정거고개에서 약12분 거리인 이곳에서 우측 능선을 타야 613봉(해들개봉)에 오를 수 있다

좌측 사면길은 613봉을 오르지 않는 길이다

613봉에 서면 억산과 대비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좌측 하산 능선 너머로 바위산인 지룡산이 보인다





613봉


613봉에서 바라본 억산과 대비지


613봉을 해들개봉이라 하는데 뜻은 모르겠다


613봉을 내려서면 좌측은 613봉을 거치지 않고 오는 사면길이고

우측은 방음산에서 613봉을 거치지 않고 호거대로 가는 사면길이다




우측으로호랑이가 앉아있는 형상이라는 호거대(장군봉)가 보이고

그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운문사를 줌으로


호거대와 운문산을 줌으로



녹슨 쇠우리 우측편에 방음산 정상석이 있다




방음산 정상석 아래에 풍혈이 있다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방음산 정상에서 본 경치


우측은 인공암벽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내가 가야할 길은 정상석 뒤로 있다


하산 능선에서 건너편 올라온 능선을 바라보고

올라온 능선보다는 덜 하지만이쪽 능선도 역시나 바람이 세다

방음리 마을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형세다


우측으로는 바위산인 지룡산과 뒤쪽 흰눈을 덮어쓴 가지산이 보인다


지룡산과 그 아래 운문사 들어가는 입구


우측 하산 능선


안부의 갈림길




495봉

495봉에 서니 나뭇가지 사이로 운문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495봉에서 우측 능선길 말고 좌측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능선길로 하산하는 것보다 20분 정도 빠르단다


495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호와 산행들머리


새마을 동산을 줌으로




경주김씨 부부묘



경주 김씨 부부묘를 지나서 얼마 안있어 이런 참극을 보게 된다



상수원 보호구역 98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우측으로 붙어 있는 리본은 무시하고 무조건 좌측으로 가야 한다



여기에서도 좌측으로


467봉을 지나면서는 우측으로 운문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 때문에 이쪽 길을 권한 것 같다



묘지를 지나고

방음앞산을 지난다


하산하면서 보갑사를 줌으로


안테나-테레비젼이 잘 안나온 모양이다




토종벌을 치고 있다




한지미술관




방음리 경로회관





산불 감시원이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



쌍두봉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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