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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인성산-마산

by 와송 2008. 3. 31.

인성산(644m)-마산

2008.3.30()

산행인원;

코스;여항 우체국/갈라진 바위 전망대/430/561/지네바위/인성산 정상/정상석 바위/474/463봉 전망대/안부/

상촌마을 회관/여항 우체국

 

출발 9-도착 105

등산 1010- 하산 1740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토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난 주는 일요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모처럼 하루 쉬었지만,

 오늘은 오후에 비가 갠다는 소식에 등산을 하기로 한다.

 한 친구는 비 때문에 포기한다고 연락이 온다.

 

아침 하늘의 빗줄기가 점점 약해지더니,

산행 들머리에 서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비가 내린 촉촉한 산길을 걷는 기분이 좋다.

산에 들어서니 벌써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생각지도 않은 꽃구경을 하면서 오른다.

하늘은 아직도 구름이 걷히지 않은 상태다.

 

 고도를 점점 높이자,

진달래는 반개화 상태에서 꽃망울만 맺은 상태로 변한다.

다행이다 싶다.

 

다음 주는 진해 벚꽃,

그 다음 주는 광려산 진달래꽃을 구경하려고 산행일정을 잡아두었는데

차질이 생길까 염려되었었다.

 

날씨는 약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쌀쌀하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간간히 햇빛도 나고 그런대로 괜찮다.

 

오늘 이 코스는 우리 팀 외에 세 팀이 더 있었다.

비가 온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다.

 

점심 먹고 나서부터 집사람이 컨디션이 좋질 않다.

하는 수 없이 463봉을 내려선 안부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산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하산 중에 국제신문 산행팀 리본이 보인다.

이상하다.

그 팀은 이쪽으로 하산하지 않았는데, 왜 리본이 붙어 있지?

누군가 장난을 친 것 같은 느낌이다.

 

사면 길을 따라 나 있는 희미하지만 뚜렷한 산길이 어느 순간 없어진다.

앞 사람이 그 지점에서 너덜 길로 하산하는 바람에 따라 내려섰는데,

그때부터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올 때까지 무작정 약20분 정도를 잡목을 헤치며 하산했다.

 

집사람을 편하게 해준다고 한 것이 오히려 고생을 했다.

그냥 능선을 따라 갔어도 조금만 가면 됐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사람 컨디션이 괜찮아진다고 하여.

대정 삼거리에 있는 유명한 돼지고기 주물럭 집에 들른다.(1인분\5000)

 

맛이 그런대로 좋다.

이 집은 주물럭을 먹고 난 후,

거기에다 밥을 볶아주는 게 별미다.

그 주위에 서너 군데의 주물럭 집이 있는데,

유독 이 집만 손님이 바글바글 이다.

 

인구도 많이 없는 이런 촌에서 이렇게 손님이 많이 든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적석산이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등산인구도 한몫하는 것 같다.

 

 


들머리는 화생당 약국 맞은편 삼선각 옆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바로 산으로 오른다

골목에 사나운 개를 철망으로 보호하고 있다

진돗개인 듯하다.엄청 짖어 댄다

개가 두려운 사람은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우체국 뒤쪽 변압기가 달린 커다란 전봇대에서 출발해도 된다



산으로 들면 집 뒤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연결된다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서,우측 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능선 상은 아직도 구름이 걷히지 않았다



산에 들어 얼마가지 않아 진달래가 만개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올 겨울은 유난히 포근하게 지난 탓에 예년보다 일찍 개화를 한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진달래 산행이다





그러나 고도를 높이자 이내 반개화상태로 변한다



이 산은 앞산인 적석산의 모습과 같이 바위의 모습이 시루떡 모양처럼 켜켜로 되어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건너 마을의 적석산이 구름 속에 있다



갈라진 바위 전망대-들머리에서 약1시간 30분 거리



구름 속에 있는 정상부분-제일 뒤



하산 능선인 건너편 능선



저 앞 바위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 산은 연인끼리 오면 자연스런 스킨십으로 금방 친해질 것 같다

손을 잡아주고 받쳐주고 해야 하는 지점이 몇군데 있다





능선 좌측아래로보이는 저수지



위로 올라올수록 진달래는 반개화상태다




약간의 급내리막길이 미끄럽다


428봉을 지나 561봉은 좌측 사면길로 지났다

능선으로 곧장 올라도 된다



집 사람이 갈라진 바위 전망대부터 점심 타령을 했는데 시간이 1시가 넘었다.

점심을 먹을 적당한 장소를 찾던 중, 더 지나다간 안될 것 같아 아무데나 자리를 편다.

바람이 조금 세서 바람막이로 돗자리를 친다

561봉을 지나면 나오는 일명 지네바위-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절지동물인 지네의 모습을 닮았다



지네바위를 지나서 정상 조금 못미친 부분 우측 사면은 진달래 군락지다

아직 여기는 꽃망울이 맺지 않은 상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하산 능선과 그 너머 진동 앞바다가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 못친 곳의 진달래 모습


이곳이 인성산 정상이다.정상이지만 전망이 없다고 괄시를 받는다.

나무에 높이만 표시를 해두었다

정상석은 우측 아래로 6-7분 거리에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측 방향으로 간다.

서북산,광려산 방향은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인성산 정상석





인성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제일 뒤가 광려산 능선-2주 후에 진달래꽃 구경을 하러 갈 예정이다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고 있다



반대편 능선으로 올라서니 진동 앞 바다가 더 가까이 보인다



새싹이 돋아난 원취리


이곳 474봉을 오르기 직전에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곳 부근의 능선길은 쓰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있어 길을 막고 있다




463봉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양촌온천 지대



건너편 적석산이 더 가깝다



지나온 능선길-중앙 정상부근



463봉을 지나 경사가 센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나오는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묵은 길이지만 뚜럿하다.조금 가니 국제 신문 리본이 보이기 시작한다

국제신문 산행팀은 능선으로 갔는데,왜 여기에 리본이 보이지? 궁금해 하며 진행한다.

갑자기 리본도 없고,묵은 길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돌 길에서 길을 놓친 것 같다.

앞사람이 거기서 하산을 하는 바람에 같이 내려선다

이후 세멘트 포장길이 나올 때까지 잡목을 헤치며 내려섰다



길을 찾아 헤멘다





이 묘지가 있는 조금 위 우측에서 내려왔다



산골 마을인데도 제법 부자마을 처럼 보인다



마을에 내려서니 적석산의 구름다리가 희미하게 보인다-줌 촬영



마을에 전원주택이 몇채 보인다


상촌 마을 회관-버스가 여기서 회차를 한다




앞산 잘록한 안부에서 내려왔다



이 마을은 양파를 많이 재배한다



양파밭



대정 삼거리의 식당

몇군데의 식당이 있는 중에서 이 집만 유난히 손님이 많다




주물럭-양파가 많이 들어 있다



맛있는 볶음밥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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