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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이기대- 부산 용호동

by 와송 2008. 5. 14.

이기대 -부산 용호동

2008.5.11()

 코스; 이기대 성당위 주차장/장자산 정상/정상 밑 사거리/큰고개/해군 제3함대 사령부 예비군 교육대/군부대 입구/

오륙도 앞(SK뷰 아파트 옆)/해안 산책로/농바위/군부대 철책/해안산책로/어울마당/구름다리/동생말/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출발 16-종료 1940

 

5월은 신혼부부들에게 제일 좋은 계절이어서인지

오늘은 예식장이 두 군데나 잡혔다.

 

해서 산은 하루 접기로 하고

그동안 등산코스로는 뭔가 부족한 듯해서

등한 시 했던 이기대를 찾기로 한다.

말하자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그건 오해였고, 큰 착각이었다.

이기대가 나를 이렇게 황홀하게 만들 줄 미처 몰랐다.

바람둥이가 남의 여자만 탐하는 꼴이었다.

 

일주를 하는데 걷는 시간만 3시간 정도이고,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 정도다.

시간도 적당하다.

 

높은 산을 싫어하는 사람,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도

소풍삼아 오기에 딱 적당하다.

중간 중간 코스를 단축해도 된다.

 

부산시내에는 명소로 알려진 곳이 몇 군데 있다.

태종대,몰운대,암남공원,절영 해안 산책로등이 그런 곳이다.

그러나 대부분 제대로 그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찾더라도 수박 겉핥기식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기대를 찾지만

우리처럼 섬 전체를 일주하면서 보지는 않는다.

그러면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없다.

 

자연이 준 천혜의 해안절경을 구경하려면

일주를 해야 한다.

 

장자산 봉우리를 지나 SK뷰 아파트에서 오륙도를 감상한 후에

섬을 일주하는 코스는 어떤 관광코스보다도 좋다.

걷기 코스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충분한 하루 일정이 되겠다.

만족스런 반나절이었다.


 



이기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장산 방향


이기대 안내도-우리가 걸어온 길 3/13/5/11/12/11/9/8/7/6/2



이기대 공원의 유래-옛날이나 현대나 전쟁이 나면 괴롭고 핏박받는 것은 일반 백성이다

구국의 신념 또한 백성들이 위정자들보다 훨 낫다



공원 안내도 뒤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조금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간다


능선을 조금 오르니 전망이 트이면서 우측으로 신선대와 그 좌측으로 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

그 뒤로 태종대가 보이고,그 우측으로는 영도가 연이어 있다


뒤돌아 보면 황령산이 있고,그 뒤로 엄광산이 보인다



광안대교가 지척이다

여기 벤치에 앉아 주위 경치를 감상하며, 과일 하나를 먹고 간다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와 달맞이고개가 손에 잡힐 듯하다



광안리 방향


부산 내항과 영도 방향



장자산 정상에는 체육시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 아래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들이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다

사방 전망이트여 있어 주변을 감상하기에 그저 그만이다



망망대해











큰고개-정자가 있는 쉼터

산 길은 여기서 안내판이 있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여기는 반딧불이가 서식할 정도로 청정지역이다














용호성당에서 사람들이 나와 뜨거운 차를 무료로 마시도록 해주고 있다





큰고개에서 해군 3함대 예비군 교장 가는 길



해군 3함대 예비군 교장을 지나면 신축 중인 SK뷰 아파트가 나온다

저 앞에 보이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군부대가 나온다





소나무가 사막의 선인장처럼 크고 있다







오륙도를 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우측에 보이는 군부대 입구에서 철책을 따라 내려간다



이직도 공사 중인 SK뷰 아파트

2008.9월 입주 예정이란다



오륙도가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는 섬이 3개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륙도에서 바라본 해운대



오륙도에서 바라본 태종대와 그 앞 주전자 섬

여기서는 전혀 주전자 같이 보이지 않는다




이 아파트는 겨울철에는 썰렁한 바다만 바라봐야 할 것 같다


오륙도-제일 앞에 등대가 있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오륙도를 보고 나서 군부대까지 나가지 말고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해안가 산책길이 나온다



오늘따라 바닷물이 파랗다 못해 시퍼렇게 보인다



농바위가 보인다





예전 해안가를 경계하던 초소를 철조망으로 막아놨다



섬을 돌아도 오륙도의 섬은 3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섬 2개는 어디로 갔지?



오늘은 바람이 거세다

따라서 오늘따라 파도도 세차다



농바위의 이정표





농바위를 바로 위에서 본 모습







이런 밧줄구간도 있다



오륙도-여기서는 등대가 있는 좌측의 제일 앞 섬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의 섬으로 보일뿐이다



쾌속선이 날렵하다

그러나 파도가 칠 때마다 바닷물에 잠기는 듯하여,보기에 아슬아슬하다









또다른 밧줄





바다 밑에 커다한 굴이 있는 부근

파도가 와서 부딪칠 때마다 굉음을 낸다





또다른 포갠 바위



낭떨어지의 나무 다리





군부대 철책-여기서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이제 광안대교가 가까이 보인다

보통때 같으면 갯바위 낚시꾼들이 해안 바위들 곳곳에 많이 있었을 텐데,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어울마당-어울마당에 가까이 오니 비릿한 바다 내음이 진동한다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곳





구름다리





광안대교에 어둠이 내렸다





바다도 어둠 속에 잠기고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동생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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