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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영축산과 신불평원의 억새 산행(백팔등-신불서릉)

by 와송 2008. 10. 13.

억새가 일렁이는 신불평원에서

2008.10.12()

산행인원;

코스;청수팬션/청수좌골/ 백팔등/전망바위(비룡송)/826/청수좌골 갈림길/샘터/단조산성터/영축산 정상/아리랑릿지 갈림길/1026/1046/신불재/신불산 정상/신불 서봉(간월재 갈림길)/신불서릉/986/969/임도/파래소 폭포/

신불산 휴양림(하단)/청수팬션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 출발 725-구서동 출발 85-청수팬션 앞 855

등산 9- 하산 1610

 

오늘은 당초 동우회에서 등산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연중 바쁜 달 중의 하나인지라 모두들 불참이다.

 

그중 덜 바쁜 두 사람만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 동행한 친구는 이십여 년 만에 신불산을 오른다고 한다.

 

지지난주와 지난주 모두 영남알프스에서 놀았으나,

오늘 동행한 친구를 위해 또다시 영축산과 신불산을 돌았다.

 

억새가 이제 절정이다.

아마 다음 주가 최고 절정일 듯하다.

일렁이는 억새가 감동의 물결로 다가온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향하면서 한없이 뒤돌아본다,

신불평원의 억새 감상은 오전 오후 모두 신불산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가면서

감상을 해야 뒤돌아보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억새가 역광에 비추일 때

은빛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광활한 벌판에 억새 평원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아마 없을 것이다.

 

영축산과 신불산 사이의 평원과

그 능선의 마루금을 보고 있노라면 내 가슴이 뛴다.

어느 산을 가더라도 한눈에 이런 장대한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가을 가뭄이 심해서 신불서릉을 내려올 때는

앞사람의 발자국이 일으키는 먼지가 뿌연 연기같이 피어오른다.

등산로가 마치 닭이 모래 목욕을 할 때처럼 퍼석 거린다.

 

파래소 폭포의 물줄기도 가뭄으로 인해 가늘어 졌다.

겨우 폭포로서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먼지 쌓인 신발과 옷을 털고 땀으로 범벅된 얼굴과 피곤한 발을

폭포 물로 씻었다.

행복한 하루였다

영축산 방향




오랜만에 청수산장 앞에 왔다

다리도 새로 놓고 길도 포장이 됐다

청수팬션으로 이름도 바뀌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청수팬션 안으로 들어가서 물레방아,화장실을 지나서 있다



저 앞에서 우측 계곡을 건너 줄곧 따라가면청수우골로 해서 한피기 고개로 가고,

계곡 건너 50여m쯤에서 좌측 산으로 들면 청수중앙능선을 타고 채이등 삼거리에 도달한다.

또 계곡 건너기 전 좌측 길을 따라가면 청수좌골로 해서 단조산성 아래쪽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저 앞 흰색 간이 이정표에서 좌측 산으로 들어 백팔등능선을 타기로 한다.

이 능선길은 국제신문 산행팀이 2007년 말 새로 개척한 코스다.

들머리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다

약10분 정도 급경사 길을 오르면 묘지가 한기 나오고 약간의 전망이 있다

이후 좌측 또는 우측으로 약간의 전망이 터지면서 산길이 이어진다

처음 묘지까지 오르는 길이 힘들고,나며지는 능선길이라 그다지 힘든 곳이 없다.



묘지에서 능선길을 따라 약40여분 가면 이 비룡송이 나온다

거대한 바위를 뚫고 자란 소나무를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놀라운 생명력이라고 할까?

저 바위 위에서면 전망 또한 멋지다.

건너편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이고,오늘 하산할 신불서릉도 보인다



비룡송의 바위 위쪽 모습



비룡송 바위에서 본 건너편 공비지휘소의 팔각정이 흰점으로 보인다

그 아래 우측 계곡 안쪽에 파래소 폭포가 있다



하산할 신불서릉도 보이고



멀리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도 보인다



비룡송 바위에서 30여분 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그 바위 위로 산행로가 이어진다



위 지점에서 약6분 거리에 우측으로 전망이 트이는 곳에 암릉이 있고,

멀리 영축산과 그 아래 억새지대가 은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부분이 영축산쪽에서 보면 암릉절벽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줌으로 당겨보니 영축산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같이 동행한 친구가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이 돌탑이 있는 곳이 능선이 거의 끝나는 부분이다

이후는 앞으로 조금 더 진행한 후 우측으로 내려서서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다





백팔등능선이 끝나면서 억새지대가 펼쳐진다





이 지점에서 백팔등 능선이 끝나고 저 아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조금 더 오르면 샘터를 지나고,

그 위에 단조산성터가 있다

방화선을 따라 영축산으로 간다





영축산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신불산쪽으로 뒤돌아본 모습







아리랑 릿지,쓰리랑 릿지를 줌으로



영축산을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 모습




우측 에베로 릿지로 내려가는 사거리



말 그대로 廣平秋波다.

광활한 평원에 은빛 억새가 가을 물결처럼 일렁인다.

역광으로 빛나는 억새를 감상하기 위해 자주 뒤돌아 본다



비박을 한 산행인도 있다









아쉬워 하면서 가던 걸음을 자꾸 뒤돌아본다.













억새가 절정이다

다음주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









아리랑 릿지로 내려서는 곳









아리랑 릿지로 내려서는 지점





신불산쪽에서 오면 이곳이 좌측이 아리랑 릿지로 내려서는 곳이다





환상적이다



신불산 정상쪽 오름길이 여인의 가르마같다



우측 삼봉능선의 기암




우측이 삼봉능선이다



신불재와 우측 신불공룡능선이 보인다









신불재



단체 산행객들이 신불재에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신불공룡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

헬기가 지나간다



영축산쪽으로 가고 있는 구조헬기



신불산 정상이 눈앞이다







뒤돌아본 영축산



신불산 정상





신불공룡능선 방향



간월산과 간월재 방향



신불산 정상 전망데크에도 발디딜 틈 없이 앉아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우리도 이곳을 지나 적당한 장소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저 앞 삼거리에서 좌측은 신불서릉이고 우측은 간월재로 내려서는 길이다





뒤돌아본 신불산 정상





이곳에서 우리는 좌측 파래소 폭포 방향으로 간다







신불서릉의 암릉지대



신불서릉 방향으로 가면서 바라본 영축산의 모습이 거대한 독수리가 날개를 편 것 같다



간월산과 그 아래 간월재의 모습

임도가 지저분하게 보인다



간월재로 내려서는 사람들



신불서릉의 암릉지대를 내려서는 사람들





신불서릉의 암릉지대를 지나는 사람들







좌로는 영축산 능선이 보인다



신불서릉을 내려서면 돌배나무가 한그루 서있는 중요한 안부지점이 나온다

파래소 폭포 방향은 저 안부에서 1분 거리의 갈림길에서 좌측 산으로 올라야 한다

직진길은 간월재로 내려서는 길이다



뒤돌아본 신불서릉




하늘의 구름이 하늘 종일 흰구름과 먹구름이 오락가락이다











공비지휘소에서 바라본 파래소 폭포 골짜기



공비지휘소가 있던 곳







임도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50m쯤 거리에 파래소 폭포로 내려서는 길이 이어진다





파래소 폭포-여름에는 굉음을 내며 쏟아지더니 긴 가뭄으로 인해 물줄기가 약하다












신불재에서 내려오는 길의 이정표



신불산 휴양림




우리가 주차한 곳-하루 주차비3000원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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