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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늦가을 금정산의 하루(계명봉-고당봉)-경동아파트

by 와송 2008. 12. 1.

금정산 계명봉-고당봉

 2008.11.30()

홀로

코스;경동아파트/팔각정/봉화대/계명봉/사배고개/718/샘터/철탑/안부/마애불 갈림길/고당봉/금샘/임도/농가/내원암/

청련암/범어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집출발 830-도착940

 버스8,130(김해-부산대),지하철 장전역에서 환승 ,지하철 범어사역 하차)

 등산 10-하산17

 

  늦가을의 정취를 맛보러 홀로 나선다.

 집사람은 김장 마무리 관계로 남았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라 부담이 없다.

 

그동안 벼르기만 했던 계명봉을 경유하여 고당봉을 오르기로 한다.

 경동아파트 뒤 범어사 일방통행로를 건너서 산으로 들면

 이내 경사진 길을 올라야 한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다.

 

계명봉을 오르려면 두 번의 긴 급경사 구간과 한 번의 짧은 고개를 올라야 한다.

 처음 지능선에 오르기 전의 경사진 길은 그럭저럭 오른다,

 

힘들게 지능선에 오르면 우측에 묘지가 있고

 잠시 평지 같은 솔밭 길을 거닐다가 이내 두 번째의 급경사 길을 만난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게 쇳덩어리를 움직이는 것 같다.

 어제 저녁 회식 때 무리를 했나?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오른다.

 

 봉화대에 선다.

그리고 이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계명봉을 향해 또 한번 오른다.

 그러나 여기는 조금만 오르면 된다.

 

계명봉 직전 전망대의 전망이 너무 좋다.

 범어사 전경이 아주 훌륭하다.

 다른 어느 곳에서 보다 범어사의 전경이 절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오늘은 시계가 좋아 멀리 해운대와 동해 바다의 속살도 보일 정도다.

 

 계명봉 좌측 아래 전망대에 서면 범어사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한숨 돌린 후 계명봉을 내려서는 약400m의 길은

 근래 보기 힘든 급한 내리막길이다.

 

 그나마 등로상에 나무들이 있어 잡고 내려서기가 좀 수월하다.

 겨울에 눈이라도 쌓이면 이 길은 곤란하다.

 

  고개를 내려서면 사배고개다.

우측은 성림농장으로 내려서서 양산 동면 사송리로 빠지는길이고,

 좌측은 농가로 이어져서 범어사나 고당봉으로 연결되는 임도 길이다.

 

사배고개에서 우측 마른 계곡을 건너 능선을 탄다.

 또다시 718봉에 설 때까지 긴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그러나 앞의 경사진 길에 적응이 되어 조금 낫다.

 

 718봉에서는 좌측 샘터로 내려가 고당봉을 오르기로 한다.

 718봉을 오른다고 힘도 들었고, 점심시간도 되고 하여, 따뜻한 곳을 찾는다.

 

북풍을 피하여 바람 없는 718봉 남쪽 사면에 앉는다.

 고당봉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포근하다.

 점심을 먹은 후 나른한 기운을 못이기고 한숨 잔다.

햇살이 따스한 것이 마치 봄날의 그것과같다.

 

오랜만에 와 보는 고당봉은 남쪽과 북쪽 바위 오름길에 계단을 설치하여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해놓았다.

 고당봉에서의 전망도 시원하다.

동서남북 거침이 없다.

 

남쪽으로는 멀리 영도와 해운대 방향이,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달음산 너머 동해 바다가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신불산과 영축산 능선이 그 어느 때 보다 선명하다.

 모처럼 시계가 좋은 탓이다.

 

 이제 금샘을 향해 내려간다.

금샘을 찾아 가는 길도 밧줄을 설치해 두어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가도록 해 놨다.

 

 몇 번 왔던 사람도 숲이 우거진 계절에 찾아오면

 이 길 저 길을 몇 번 왔다갔다 헤야 하는데

 밧줄을 따라가면 한결 수월하다.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느끼고 감상하려면,

 그 대상을 적당한 거리에 두고 바라보아야 한다.

 

좀 더 느끼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서면,

그 감동이 그만큼 줄어 들고, 실망이 커지기 마련이다.

 

 오늘 찾아간 금샘도 그랬다.

 적당히 물이 고여 그 아름다움을 뽐낼 때가 좋은데,

 

오늘의 금샘은 흙탕물이 섞인 얼었던 얼음이 깨진 상태라

 보기가 좀 그렇다.

 

 금샘을 내려서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임도처럼 약간 넓은 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산을 돌아가면 고당봉 북쪽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난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내원암 위쪽 농가로 이어진다.

 금정산 제1 등산로다.

 

오랜만에 내원암,청련암,범어사를 둘러보고 왔다.

 


금정산 고당봉




범어사 버스 종점

여기서 북쪽 방향으로 경동아파트를 찾아 간다




경동아파트 입구

여기서 우측은 범어사 일방통행로다.

산행길은 경동아파트쪽으로 올라야 한다


공중전화부스를 지나 시계가 선 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범어사 일방통행로 건너에 팔각정이 있다

그 우측으로 올라서면 된다


팔각정 위에 올라서면 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계명봉 방향으로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서기 까지 급한 경사길을 올라야 한다

오늘따라 힘이 든다



지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에 이 묘지가 있고

여기서 부터는 약간의 능선 평지 길이 이어진다



소나무 숲이울창한 평지길이 아름답다



평지길이 끝나고, 다시 봉수대를 향해서 급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곳에 서있는 이정표

여기서 좌측은 계명암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봉수대를 오르는 걸음걸이가 마치 쇳덩어리를 옮기는 것 처럼 무겁다

어제 저녁 모임 때 무리를 한 것 같다




봉수대-전망은 없다



봉수대의 이정표

봉수대에서 바라본 계명봉

이제 저 앞 짧은 거리를 오르면 된다



봉수대를 내려서며 좌측 나무가지 사이로 고당봉이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인다



계명봉 직전의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기 직전의 이정표

여기서도 좌측으로 계명암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동 수원지와 그 뒤 해운대 장산,그리고 해운대 앞 바다의 바다물결이 햇살에 반짝인다

사진상으로는 그 모습이 안나타서 아쉽다


두구동 경륜장과 그 뒤 철마산



고당봉과 그 아래 범어사

범어사 전경을 제일 아름답게 볼 수있는 곳이 이쪽 계명봉 코스인 듯하다



범어사 일대를 줌으로



범어사 아래 마을인 상마와 하마 마을도 줌으로



경부고속도로 입구의 부산cc와 철마산 그리고 그너머 멀리 동해 바다도 보인다



우측 고당봉에서 좌측 멀리 의상봉과 무명암도 있다



우측 718봉에서 좌측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곳에 철탑이 흉물스럽다




계명봉 정상

여기서 우측 아래는 지경고개로 이어진다

여기서 고당봉까지는 4km 거리다.경동아파트에서 1.7km를 걸었다


계명봉 좌측 아래 바위에 서면 범어사쪽 전경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우측 산아래 농원은 하산 때 만나진다

그 아래는 내원암이다



범어사와 그 위쪽의 내원암



범어사를 줌으로

여기가 아까의 전망대보다 더 잘 보인다



내원암을 줌으로



안양암과 금강암



농장을 줌으로



우측718봉과 그 아래 농원




범어사 일대


계명봉에서 사배고개로 내려서는 400m 정도의 길은 근래 보지못한 아주 급경사 길이다

그나마 나무들이 있어 잡고 내려서기가 좋을 뿐이다


사배고개

여기서 우측은 성림농장을 경유하여 양산 동면 사송리로 간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바로 임도가 있다

이 길은 범어사에서 고당봉으로 오르는 금정산 제1 등산로다



임도에 있는 이정표-여기서 고당봉은 3.2km다

하산 때는 이 길을 이용하여 내려왔다



사배고개에서 우측 마른 계곡을 건너서 능선을 타고 간다



능선을 타고 잠시 가면 임도가 나오고

잠시 임도를 걷다가우측 산 길로 가도 되고,임도 끝 지점에서 우측 산 길로 가도 된다


나무가지 사이로 철탑이 보이면 바로 718봉 아래 전망대다

이제 다 올라 왔다



718봉 전망대에서 지나온 계명봉을 바라본다

급한 내리막 길은 내려온 것 만큼이나 뾰족하다



우측은 범어사로 내려서는 골짜기



흉물스런 철탑 사이로 고당봉이 보인다



달음산이 철마산 뒤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고, 그 뒤로 동해 바다가 출렁인다



718봉의 소나무





718봉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멀리 해운대 장산과 그 앞 바다



718봉에서 바라본 장군봉-억새가 필 때면 이 장군평원이 흰 물결로 일렁인다



718봉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그 뒤 신어산(좌),무척산(우)



고당봉이 마주 보이는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난다



718봉의 사람들



718봉을 내려서며



718봉에서 약3분 후에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갈림길에서 약3분 후에 약수터가 있다



샘터에서 약3분 거리에 억새가 조금 피어 있고,철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습지를 지나 범어사로 내려간다



범어사 경계를 알리는 표지석이 누워 있다

이 능선이 경계인 모양이다



이번엔 제법 커다란 바위에 새겨있다



대단한 젊은이들이다

혼자 몸도 어려운 산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이 경사진길을 어떻게 올라다니는지....





조림지를 지나



조릿대숳을 지나면



양산 가산리 마애여래불 갈림길이 나온다



마애여래불 갈림길의 이정표



마애여래불 갈림길에서 약5분 후에 고당봉 북쪽 사거리에 선다

여기서 좌측 아래 임도길은 범어사로 내려서는 금정산 제1 등산로다



금정산 제1 등산로를 올라서는 아저씨와 그 좌측길은 장군봉 가는 길이다



고당봉 북쪽 사거리의 이정표



고당봉 바로 아래 갈림길-좌는 금샘 가는 길이고,우측이 고당봉 가는 길이다


고당봉의 기암



고당봉의 기암



고당봉 오르는 계단

고당봉을 오르는 게단을 새로 설치해서,이제는 밧줄을 잡지 않고 올라도 된다




718봉(우측)과 장군봉(좌측) 사이에 누런 억새밭이 보인다







능선 제일 아래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금샘이 있다



우측 기암이 솟아 있는 곳이 금정산 하늘릿지다

그 뒤 물금 신시가지 뒤로 양산 오봉산이 둘러쳐져 있고,

좌측은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철탑 옆에 고당봉 북쪽 사거리가 뚜렷하다



정상의 사람들



고당봉 남쪽 계단길



남쪽으로 백양산,그 뒤로 엄광산,좌측으로 바닷가 쪽으로는 광안대교가 보인다



북문에서 이어지는 산성 능선이 뚜렷하고

멀리 광안리,해운대가 선명하다




우측 제일 아래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금샘이 있다










줌-북문





회동 수원지-줌




동해 바다-줌


금샘이 있는 바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줌





해운대,수영만,광안대교-줌



낙동강-줌



산 너머 바다에 배가 한척-희미하다





양산 신시가지 방향


계단길 옆에 고모당도 보인다



정상의 이정표




고당봉 정상





낙동강과 김해 평야





금샘을 찾아 가는 길



금샘 가는 길이 한결 쉬워졌다

예전에는 소로길이 많이 이어져 있어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 밧줄만 따라가면 된다



이 녹색 밧줄이 끝나는 곳에서 바위쪽의 다른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면 금샘을 볼 수가 있다





신비의 금샘



금샘에서 바라본 고당봉





고당봉-줌







금샘에서 약3-4분 내려오면 임도 수준의 약간 넓은 길이 나오고

이 이정표가 있다.

그 길에서 좌측으로 약12분 정도 가면 고당봉 북쪽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금정산 제1 등산로와 만난다






고당봉 북쪽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는 곳에 철탑이 보인다

여기서는 우측 아래로 내려간다




서릿발이 무너져 내렸다






가산리 마애석불 가는 길이 있다









범어사와 고당봉의 중간 지점에서 장군봉을 오르는 길이 있다




농장에서 바라본 계명봉





뒤돌아본 718봉



우측에서 내려왔다

좌측은 내원암 입구



청련암을 나오면 계명암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명암을 올라가는 돌계단 입구의 이정표

이제 범어사를 구경하러 가자

시간이 조금 늦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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