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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지산 철쭉산행

by 와송 2009. 5. 25.

가지산 철쭉산행

 2009.5.24()

홀로

코스;석남터널 밀양쪽 입구/계곡/석남재/석남사 갈림길/간이매점/철쭉군락지 안내판(계단 시작)/이정표(계단끝 지점;계단580여개)/중봉/밀양재 안부(용수골 갈림길)/가지산 정상/밀양재 안부/중봉/이정표/계곡 갈림길1/계곡 갈림길2/석남터널 입구

 

 구포 출발 85-도착 9

 등산 95- 하산 1350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오늘은 부산 근교의 철쭉군락지 중 마지막 산행지를 답사하러 간다.

 가지산의 철쭉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한데도

 그동안 철쭉이 필 때 와 보질 못했었다.

 

  그러나 올 해도 역시나 한발 늦었다.

 철쭉은 이미 다 지고 없었다.

 

가지산의 철쭉은 수령이 오래된 철쭉나무들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오밀조밀한 맛은 없다.

 오래됨으로 인해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보통은 왔던 길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데

 오늘은 어쩔 수가 없다.

다만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 길은 올라올 때의 길보다 못하다.

 전망도 하나 없는데다가

 중반 이후에는 돌길에 경사까지 있어

 길이 좋지 않다.

 

 오늘은 소기의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일찍 하산했다.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석남재(15)-석남사 갈림길(5)-간이매점(9)- 철쭉 군락지 안내판(계단 시작지점)(7)-계단 끝 지점(11) -중봉(32)-밀양재,용수골 갈림길(6)-정상(15)-밀양재,용수골 갈림길(9) -중봉(8)-계단 끝 지점(16)-계곡 갈림길1(4)-묘지2(2) -계곡 갈림길2(8)-날머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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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그 소식을 듣고 나니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이 미어진다.

 

계속해서 방송을 듣고 있노라니 몸과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2년 전 절친한 친구를 잃었을 때의 느낌이다.

 

재임 중의 업적은 후세의 평가를 받겠지만

권위주의를 불식시키고

 권력기관을 제자리로 돌려놓고자 했던 업적은

당장이라도 평가받아 마땅하다.

 

 작금의 행태를 보면

소도둑이 바늘도둑을 더 큰 도둑이라고 나무라는 꼴이다.

그리하여 급기야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치신 분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도록 유도한 셈이다.

 

그래도 우리는 노무현 같은 정치인을 원한다.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좀 더 깨끗하고자 노력한 흔적이라도 있으니 말이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어지러운 생각들일랑 이제 내려놓으시고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줌



석남터널 앞 도로변의 차량들

아래쪽 새 터널(능동터널)이 뚫리다보니 위쪽 터널로는 드라이브 차량들을 제외하곤

거의 통행이 없는 한적한 도로가 됐다





송화가루가 날리고 있는소나무



때죽나무꽃이 한창 피고 있다

향기가 좋다

아카시꽃 향과 비슷하다



석남터널 밀양쪽 입구 좌측에 들머리가 있다



안에는 6-7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여기는 벌써 만원이다



차량통행이 없는석남 터널의 한적한 모습





들머리의 이정표



계곡의 물이 맑다

이 물이 쇠점골로 흐른다





석남재-옛날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들머리에서 약15분 정도 올라오면 이 고개다.

이제부터는 능선 산행이다



석남재의 이정표



석남재에 올라서면 바로 옆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쇠점골 방향, 위에는 능동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남사 방향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맨 앞이 하산 시에 내려오는 능선이고,

그 뒤가 중봉능선,

그리고 그 뒤 오른쪽 바위 산이 가지산 정상이다



가지산 정상을 줌으로 잡아보니 온통 바위산이다



석남재에서 약 5분 정도 거리에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이 갈림길이 있다



간이매점-석남사 갈림길에서 약 9분 거리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이 안내판이 있다

加智山 철쭉나무群落


2005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밀양시·경상북도 청도군 도계에 걸쳐 있는

가지산(1,240m) 정상부의 철쭉나무 군락지로, 국내 최대규모이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수종인 철쭉나무는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전국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또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 정서와 친숙한 꽃이다.


이 군락지에는 다양한 색깔의 꽃이 피는 약 21만 9,000여 주의 철쭉나무가

산 정상부 98만 1,850㎡에 걸쳐 군락을 형성한다.

이들 중에는 나무높이 3.5∼6.5m·수관폭 6∼10m·수령 약 100∼450년 정도 되는

철쭉나무 노거수 40여 주도 있고,

보호가치가 높은 수령 150년 이상 되는 철쭉나무가 1만여 그루나 되어서

식물학 연구에 중요한 자원이 된다.




이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평범한 능선이었으나

지금부터는 경사가 있다(계단 약58ㅇ여개, 소요시간 약11분)



계단이 끝나는 지점-여기서 나중에 직진으로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세월이 오래되었음직한 철쭉나무.

이런 둥치의 나무들이 등산로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중봉의 모습



중봉을 오르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오른쪽 끝은 쌀바위다



쌀바위와 그 우측 상운산



가지산 정상을 줌으로-사람들이 제법 있다



쌀바위를 줌으로



여기를 올라서면 중봉이다

중봉에 서도 전망이 좋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걸어온 능선길-노란색

붉은 색은 하산길이다



중봉은 별다른 표식이 없다

이 표시가 있는 곳에서 능선 산행을 하면 제일농원으로 연결된다


중봉에 오니 한 그루의 철쭉나무가 아직도 꽃을 피워 객을 위로 하고 있다



지나온 능선길



중봉에서 바라본 쌀바위와 상운산 방향



중봉에서 바라본 가지산 서릉의 바위 모습



쇠점골 갈림길의 이정표



방금 내려온 중봉의 모습





정상 방향



정상에서 쌀바위 방향도 온통 바위산이다



지나온 중봉의 모습



지나온 길



가지산 서릉도 암릉이다



정상 주변에는 몇그루의 철쭉이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쌀바위 방향



정상 아래의 바위 지대



가지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서릉 방향의 헬기장

여기는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쌀바위 방향





가지산 북릉 방향과 북봉의 모습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사람들





가지산 정상의 이정표



정상의 대피소



정상의 사람들





헬기장에 모여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

일부는 소나무 아래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봉 능선





하산 시 첫번째 갈림길을 지나 2분 후에 나타나는 묘지



소나무가 부엉이 눈 같다

두번째 계곡방향의 갈림길 직전에 있다



두번째 계곡 방향의 갈림길을 지나면 약8분 후에 이 묘지가 나온다




날머리-우측 갤로퍼가 있는 곳으로 나왔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붙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길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돌길에 경사도 있고

전망도 없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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