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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구미산(594m)-경주

by 와송 2009. 1. 12.

구미산(594m)-경주

2009.1.11()

 산행인원;

 코스;용담정 주차장/전망대 바위/구미산 정상/헬기장/박달재/용담정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 출발 850-도착 10

등산-1020-하산1425

 

오늘은 한강물이 올해 처음 얼 정도로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단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해서 경주로 향한다.

 

 구미산은 건천I.C에서 내리면 I.C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를

 경주I.C에서 내리는 바람에 경주 시가지를 빙 둘러왔다.

 

 날씨가 정말로 춥다.

 그러나 완전무장을 하니까 손이 조금 시릴 뿐

 그런대로 괜찮다.

 

시린 손도 손난로를 껴안으니 제법 열이 난다.

 오늘 산행은 용담정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용담정은 천도교의 성지다.

 천도교의 교주 수운 최제우 선생이 무극대도인 천도를 깨달은 곳이다.

 

여기는 국립공원에 편입된 지역이다.

 국립공원치고는 등산로 정비가 전혀 안 돼 있는 자연그대로다.

 

오르는 길과 하산 길이 모두 급경사다.

 보통 일반적인 등산로는 오르는 길과 내리는 길 중 어느 하나는

경사가 없기 마련인데 여기는 양쪽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다.

 

정상 못 미쳐 전망바위라도 없었으면 크게 실망할 뻔 했다.

볼거리도 없고 해서 코스를 대폭 단축해서 빨리 하산했다.

 

일찍 하산한 덕분에 시간이 남아 포석정 옆 추어탕 집을 찾았다.

 인터넷을 뒤져 알고 간 집인데, 조금 실망이다.

 

추어탕과 연탄 장어구이가 주 메뉴라서

집에 가마솥과 연탄불을 상상하고 갔는데

 식당은 기와집이지만 안의 시설은 현대식이다.

 

연탄 장어구이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값이 좀 비싸고(1마리\18000),

 추어탕(\6000)의 맛은 어떤지 궁금하다.


용담정 주차장에서 본 구미산 방향-그러나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가정1리 용담정 들어가는 입구



좌측으로 올라 정면 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내려왔다



들머리는 주차장 옆 안내판 뒤에 있다


들머리의 이정표-정상까지의 거리가 얼마안돼서 쉽다고 생각했는데,

오르고 내리고 하는 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경사가 하도 심해 카메라에 담았는데,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힘든 경사길을 올라서니 능선이다

여기서 과일 한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올라올 때는 매서운 북풍을 맞으며 왔는데,능선에 서니 오히려 바람이 없다.

겨울 날씨도 바람만 없으면 봄날이다.

여기서부터는 전망바위 직전의 오름길까지 룰루날라 산행이다.




능선상에 덜 녹은 눈이 쌓여있다

여기는 눈이 제법 왔었나 보다


이 지점부터 또 한번의 오르막이 있다





전망바위 앞의 이정표-여기서 정상은 전망바위에 오르지 않고 우회할 수도 있다

우리는 전망바위로 오른다


전망바위-여기에 서면 경주시가지와 토함산 너머 동해바다도 보이고,

서쪽으로는 단석산,오봉산,사룡산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구미산-구미산 정상이 지척이다




앞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그 뒤로 경주 시가지가 보인다.

멀리 우측으로 경주 남산이 있고,제일 뒤가 토함산 능선이다


북사면은 아직도 눈이 덜 녹았다





전망바위 아래는 마침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

점심을 그곳에서 해결했다



전망대 서쪽으로는 좌측 뒤 희미한 산이 봄철 진달래로 유명한 단석산이 있고,

우측 산 등성이에 눈이 쌓인 곳은 고랭지 채소 재배 지역이다.

그곳에 오봉산과 사룡산이 있다



안강방향



점심장소



전망대를 내려서서 헬기장을 지나면 이곳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고 있는 곳이 나온다

길이 좌측 아래쪽으로 내려서듯이 있어 사람들이 우왕좌왕한 흔적이 있다

구미산 정상은 능선을 따라야 하는데,아래쪽으로 길이 나 있으니 그랬던 모양이다.

그러나 좌측 그 길로 내려서면 길이 이어진다



구미산 정상-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용담정 아래 마을의 일부가 보일뿐이다





구미산 정상



정상석 옆 헬기장으로 산길이 연결된다



산 아래 마을이 보인다



이쪽 능선상은 북풍이 매섭다



구미산 정상에서 500m 거리에 박달재가 있다

울고넘는 박달재는 아니겠지?

일반적으로 재는 골짜기 위 산 능선이 움푹 꺼진 곳을 말하는데,

여기는 솟아 있는 지형이다.

능선상에 전망도 없고,바람도 거세어 여기서 하산을 서두른다



여기 하산로 입구는 눈이 제법 쌓여 있다

조심조심 해서 내려간다




제일 급경사 구간이다

넘어지면 어디까지 굴러갈지 모를 지경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을 해도 된다는데,이정표는 저 위에서 능선을 따르도록 되어있다

남사리 주민들인 모양이다.

개량 삽살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나 보다.

이 산은 등산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데도 간간히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서 능선을 따른다



삽살개가 송아지만 하다

가까이 다가오니 겁이난다



이 지점부터는 소나무가 있고 경사가 약하다



용담정 주차장이 보인다

정면의 산을 올랐다




임도를 따르도록 길이 이어져 있으나 이 길은 저 아래쪽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주차장이 보이는 곳에 이정표가 쓰러져 있다



알고보니 이 등산로 상의 이 묘를 보호한답시고 이정표도 쓰러트리고,

죽은 나무로 등산로를 막아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저 화장실 옆으로 길이 연결된다







추어탕과 민물장어를 파는 연화식당-포석정 옆에 있다






어릴적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T.V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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