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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자굴산(897m)-의령

by 와송 2009. 1. 19.

자굴산(897m)-의령

2009.1.18()

산행인원;

코스;내조리마을회관/절터샘/철계단/신선대/금지샘/자굴산정상/헬기장/산불감시초소/배틀바위/달분재/내조리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25-도착935

등산10-하산1620 분

 

 

낮 한 때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많은 비가 오지는 않을 것 같아 의령의 자굴산을 가기로 한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봄 여름 가을에 남해고속도로를 타는 일은 스스로 교통지옥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자굴산을 몇 번이나 벼르다가 교통 혼잡이 덜 한 지금에야 간다.

 

내조리 마을회관 바로 아래쪽에는 대형주차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을회관 마당에 주차를 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차 안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출발한다.

출발하면서 디카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혹시나 싶어 몇 번이나 배낭을 뒤졌지만 안 보인다.

 

겨울철에도 내복 하의는 입지 않았었는데,

오늘 처음 입어보니 둔하고 갑갑하다.

비가 내리니 기온이 높아 더 그런가 보다.

 

자굴산의 등산로는 금정산처럼 등산로의 폭도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비가와도 나뭇가지로 인해 옷이 젖을 일은 없다.

 

절터 샘까지는 경사도 거의 없고 산책로 수준이다.

절터 샘에 이르니 비가 거의 그친다.

 

절터 샘의 정자에는 지역민들이 남녀 여럿 둘러 앉아

시끌벅적 이른 점심을 먹고 있었다.

 

절터 샘에서는 정상으로 가는 길이 좌우로 갈라진다.

우리는 금지샘쪽으로 간다.

 

절터 샘을 지나서부터는 경사가 조금 있다.

거의 직각으로 선 철계단도 지나야 한다.

그러나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철계단 위 신선대 부근 바위 아래에 타프를 치고 점심을 먹는다.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어 춥지는 않다.

 

신선대 전망바위에서는 구름이 자욱이 끼어 전망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정상에 서니 구름이 간간이 벗어지며 그나마 아쉬운 데로 전경을 볼 수 있었다.

 

한우산쪽은 여전히 구름 속에 있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우리가 올라온 내조리 마을은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볼 수 있었다.

하산 길은 계곡을 끼고 있어 다른 계절에 오면 좋을 것 같다.

 

가벼운 등산을 하고 예전에 먹어본 한우고기 맛을 잊지 못해 그 집을 찾아간다.

의령의 소고기 맛은 다른 지방보다 유달리 맛이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실망하지 않고 그 맛을 볼 수 있었다.(등심\12000.갈비\14000)

내 입에는 등심이 더 연하고 맛있는 것 같다.

 

 





철계단 위 신선대 부근 바위 아래 타프를 치고 점심을 먹었다

 

비는 그쳤지만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이다

 

 

 

 

자굴산 정상은 제법 평평하고 넓다

 

한우산 방향은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구분이 안되고

 

내조리 마을쪽은 간간이 구름이 벗어지면서 조망을 할 수가 있다

 



 



 

 

금정산이 부산의 진산이듯,자굴산은 의령의 진산이다

 

 

 



 

 

하산길 저 앞 봉우리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예전에는 이 정상에 초소가 있었다고 하던데 옯긴 모양이다

 

정상 아래쪽에는 헬기장이 있다

 

단체산행객들은 그곳에서 점심을 먹어도 되겠다

 

평지에다가 바람도 없다

 

 

 



 



 

 

정상에 있는 백련사 갈림길의 이정표

 

 

내조리 마을 방향-구름이 몰려다니고 있다

 

 

하산길 능선의 구름이 바람때문에 능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넘어 가려는 구름을 바람이 거세게 막고 있다

 

 

베틀바위에서 바라본 능선

 

 

 



 

 

베틀바위의 이정표

 

조금 내려가서 달분재에서 하산할 예정이다

 

 

 



 

베틀바위-바위의 모양이 한쪽 모퉁이에 의자를 놓고 베를 짜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앞의 고개를 넘으면 정자가 있고 그 아래가 달분재다

 



 



 



 

 

내조마을

 

 

 

 

달분재의 쉼터-여기서 내조마을 까지는 2km다

 

 

하산을 다 할 때까지 해가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마을 위 저수지가 다 말랐다

 

심각한 가뭄이다

 

 

중앙 솟은 부분이 자굴산 정상이다

 

자굴산은 내조리 마을의 뒷산이다

 

자굴산의 정기를 내조리 마을이 다 받고 있는 셈이다

 

 

우측 마을 안쪽으로 하산했다

 

들머리는 좌측 도로가 꺽이는 지점 우측 산으로 있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4.2km다

 

 

내조리 마을 회관

 

 

마을 회관 아래쪽에 대형 주차장이 있다

내조마을회관/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333-1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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