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ㅈ

정족산의 겨울 모습-양산

by 와송 2009. 2. 16.

정족산(700m)-양산

2009.2.15()

홀로

산행코스;내원사 입구 정자/임도/도자기 공원/삼각점(전망대)/거북바위/철탑(금봉암 갈림길)/임도/네번째 철탑(노전암 갈림길)/솥발산 공원묘지/바위 전망대/폐헬기장/무인산불감시초소/임도/정족산 정상/용바위/임도/대성암/상리천/노전암/매표소

 

구포출발 810-도착850

등산9-하산1440

들머리-정상(3시간10분 소요)

정상-대성암(24분 소요)

대성암-매표소(1시간 13분 소요)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혼자 나서는 길이라서

그동안 숙제로 남겨둔 코스를 가보기로 한다.

이 코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등산로도 아기자기하고 그다지 힘도 들지 않았다.

 

초입은 임도처럼 넓은 길이 이어지고

첫 번째 만나는 전망대에 서면

유명한 천성산 공룡능선과 중앙능선의 뚜렷한 윤곽을 볼 수 있고

용연천(내원사계곡)과 성불암 계곡,상리천의 계곡 모습도 정확히 알 수 있다.

 

봄에 오면 정상 아래쪽 커다란 철쭉 군락지가 멋진 경치를 보여줄 것 같다.

이 코스를 오르면서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천성산을 오를 수 있는

몇 군데의 갈림길을 확인한 것도 오늘의 수확이다.

 

혼자 올 때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점심때가 제일 고역이다.

혼자서 밥을 먹는 일이 참 쓸쓸해 보이기 때문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어느 코스로 하산을 할까 생각해본다.

정상 바로 아래 바위 지대로 내려서면 대성암이 있다.

 

오늘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확인해보기로 하고,

용바위를 지나 임도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선다.

이 길도 조금 내려가니 정상 바위 지대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진다.

 

대성암 부근을 지나니 예보에도 없던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무 준비도 없었던 터라

발걸음을 재촉하여 하산한다.

 

상리천의 골짜기는 전에 없이 양산시에서 다리와 계단 등을 설치하여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놓았다.

 

여름에는 우거진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 시원함을 주던 골짜기였는데

겨울에 오니 삭막하기만 하다.

 

비를 덜 맡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더니 하산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매표소를 지나서는 양산에 사시는 분의 호의로

차가 있는 곳까지 동승하여 비를 덜 맞았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니 비가 그친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정족산 정상의 모습

아무 표시도 없던 우측 공터에 주차하고 한참을 올라가고 있는데

식당 주차장이라고 차를 빼라는 주인의 매몰찬 전화 목소리에

오늘 하루만 봐주면 안되겠느냐고 사정하다가 다시 돌아와 차를 이동했다

공터에 안내문을 달아 놓던지 아니면 차를 댈 때 말을 하던지 할 일이지

한참을 올라가고 있는데 차를 빼라니 아침부터 열받는다


내원사 입구 경부고속도로 육교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임도가 있는 곳이 들머리다

그 옆에 정자를 새로 세웠다



임도를 들어서면 우측 아래로 부도같은 것들이 줄지어 서 있다



좌측으로는 가족 납골묘를 집처럼 멋지게 만들었다



들머리에서 약5분 정도 거리에 도자기 공원이 있다

등산로는 걷기에 아주 좋은 소나무 숲 길이다





전망이 조금 트이면서 내원사 계곡 하류가 보인다


내원사 입구와 그 앞 경부고속도로

유료 낚시터도 보인다



고개를 들면 첩첩 산 중의 내원사 계곡이 보이고

천성산 능선이 좌측 천성2봉에서 우측 천성1봉으로 마루금을 잇고 있다



들머리에서 약30분쯤 거리에 매표소 위쪽으로 가는 이 갈림길이 있다

정족산 가는 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고,

매표소 주차장 위쪽 길은 직진형의 내리막 길이다

이 길로 들어서면 매표소 주차장 위에서

좌측 언덕으로 올라(직진X) 계곡을 따라가면 빈 집이 있고

성불암 갈림길 다리의 화장실 옆으로 연결된다



길벗 산악회 리본이 안내한다


삼각점이 있는 곳 앞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다

들머리에서 약1시간 거리



바위 전망대



바위 전망대에 서면 천성산 공룡능선과 중앙능선 그리고 멀리

천성산 1봉에서 2봉에 이르는 마루금이 멋지게 이어짐을 볼 수 있다



저 앞 첫번째 철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금봉암으로 갈 수 있다



능선상의 일직선상에 있는 철탑이 있는 곳(능선에 보이는 세번 째)까지 간다




좌측으로는 통도사 일대와 영축산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거북바위-정말 똑 같다

바위 전망대를 조금 지나면 나온다


첫번 째 철탑을 지나



철탑을 지나 쪼개진 바위가 있는 곳에서 우측 갈림길이 금봉암 방향이다



첫번째 철탑이 있느 곳에서 약7-8분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는 세번 째 철탑을 지날 때까지는 임도로 간다

네번 째 철탑을 지나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곳에서

우측 내리막 길이 노전암으로 가는 길이다

정족산 길은 다섯번 째 철탑을 향해 간다


다섯번 째 철탑 전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곳 아래로 노전암 갈림길이 있다




솥발산 공원묘지

노전암 갈림길의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약20분 거리


멋진 바위 전망대-솥발산 공원묘지가 보이는 곳에서 약3분 거리


전망대에 서니 지나온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성산 공룡능선과 우측 계곡 아래의 노전암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 위에 있는 폐헬기장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향




우측 산을 뚫고 나오는 경부고속철도 현장




저 앞에 정족산 정상이 보인다



다시 임도에 나섰다

이 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정상 직전 좌측으로 커다란 철쭉 군락지가 보인다

봄에 제 시기에 오면 멋진 구경을 할 수 있겠다(5월 중순경)



좌측 무제치 늪 방향



정상에 사람들이 서 있다

원래의 정상석은 그 옆 암벽에 있었는데

접근이 어렵다고 하나 더 세운 것이다












기존에 있던 정상석



지나온 길이 보인다



천성2봉 방향-바로 앞 우측 능선은 공룡능선이다

정면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우측으로 이어지면서 상리천을 이루고 있다








정상 아래 대성암 내려가는 길



정상 아래 바위지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뒤돌아본 정상



아래 보이는 임도에서 좌측은 무제치 늪쪽이고,우측은 천성2봉 방향이다

나는 그 중간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랐다





차단시설이 망가져 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가면 대성암이 나온다

그리고 정상 아래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차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4분 거리



임도에서 갈라진 길에서 2분 거리에 Y자형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 길이 방금 내려온 길이고

좌측 길이 정상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다


대성암이 보인다



대성암은 본체가 특이하게 돌을 붙여 지었다



산신각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 아래 승용차가 두 대 서있는 곳이 하산길이다

여기까지 차가 올라올 수 있도록 임도가 개설돼 있다

주남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대성암에서 6분 거리에 대숲이 있다


상리천 갈림길-이 부근이 제일 헷갈리기 쉬운 곳인데

안내문을 설치해 두어 처음 온 사람들은 참고가 많이 되겠다


대성암에서 약25분 거리






상리천 갈림길의 이정표






대성암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다리 밑에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오게 된다



비가 내리는 데도 계곡 옆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다

내리는 비의 양의 많지 않고, 그다지 춥지 않아서인 모양이다



겨울비지만 춥지 않다

흐르는 물소리가 봄을 재촉하는 소리같다


예전에는 없던 다리와 계단들을 설치해서 길이 아주 좋아졌다





여름에는 아주 맑은 물이 콸콸 흐르는 계곡인데 심한 겨울 가뭄으로

계곡물이 많이 줄었다



노전암 앞에도 징검다리 대신 나무다리를 설치해 두었다

대성암에서 48분 거리(상리천 갈림길에서 23분 거리)





노전암-오늘은 시간여유가 있어 둘러보고 싶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그냥 돌아섰다



노전암 앞의 이정표





길 좌측 위로 공룡능선의 기암이 우람하다




금봉암 뒤의 암릉



공룡능선 입구의 다리

노전암에서 여기까지 13분 거리-여기서 매표소까지 12분 거리





성불암 계곡 입구의 다리도 새로 설치되었다





성불암 계곡 입구의 갈림길에 있는 다리


매표소

참고지도-부산일보,국제신문















'예전 산행기 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대산-종남산 이어가기(밀양)  (0) 2009.03.09
우령산에서 종남산까지-밀양  (0) 2009.03.02
자굴산(897m)-의령  (2) 2009.01.19
적석산-마산(성구사)  (0) 2008.11.17
재약산 가을에 취한 하루  (0) 2008.11.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