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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우령산에서 종남산까지-밀양

by 와송 2009. 3. 2.

우령산-종남산(밀양)

2009.3.1()

산행인원;

코스;신생마을 입구(견고개)/철탑/안동손씨묘(전망대)/우령산 정상/복호암/방동고개/종남산 정상/헬기장/봉화재/대동아파트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 출발 830-기산리 대동아파트 도착 95

밀양 시외터미널까지 택시비;\4400

신생마을까지 버스비 1인당\940

 

오늘 산행코스는 원점회귀가 되지 않아

날머리가 되는 기산리 대동아파트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들머리 신생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신생마을 가는 버스가 920분에 있어

기산리 대동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탔다.

다행이 서두른 덕분에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보다 10분 가까이 여유가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출발 시간이 지났는데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버스기사가 차 안에서 자고 있었다.

 

기사에게 신생마을에 내려줄 것을 부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터미널에서 20분 정도 거리라는 정보를 듣고 여유 있게 가고 있는데

차창 밖으로 의견동상이 보이는 견고개를 버스가 지나치고 있다.

 

기사 아저씨한테 부탁까지 했는데 약 7분 가까이 늦게 출발하다보니

기사가 마음이 급했는지 내 부탁을 까맣게 잊은 모양이다.

 

서들러 차를 세워서 내려 시간을 확인하니 터미널에서 약5분 거리다.

터미널에서 20분 거리라는 말은 예전 터미널에서의 시간인 모양이다

 

이 코스는 등산로가 희미하고 등산로 상에 잡목이 많아

6월 이후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면 산행을 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등로상에 죽은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 곳이

다른 산보다 유달리 많아 산행을 하는데 상당히 거슬린다.

 

이 코스는 철탑을 지나면서부터 좌우 전망이 트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어

밀양시에서 등산로 정비만 해준다면 밀양의 내로라하는 등산로 못지않은 곳이다.

 

전체 코스 중에서 들머리에서 우령산까지가 제일 안 좋다.

이후는 그런 대로 갈만 하다.

 

몇 주 만에 따라나선 집사람이 방동고개에 오자 지친기색이다.

마지막 종남산을 오르기 위해 힘을 비축할 겸 벤치에 앉아서 푹 쉰다.

 

멀리서 보기에는 경사가 상당히 센 것처럼 보였으나

막상 오르니 보이는 것 보다 경사가 세지 않다.

 

종남산 북사면에는 키가 큰 진달래가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제법 군락지가 큰데도 종남산 진달래를 언급한 산행기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

 

산불 감시원의 말에 의하면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진달래가 핀다고 하니

그 시기에 종남산과 덕대산을 잇는 원점회귀 산행을 해봐야 겠다.

 

종남산 정상은 사방팔방 조망이 거침이 없다.

시원시원한 조망이 사방 100리 정도는 보이는 것 같다.

 

바람을 피해 봉수대 남쪽 벽에 자리를 깔고 앉아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30여분을 쉰다.

날머리에 차가 있어 느긋하게 쉴 수 있었다.

 

 


종남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밀양 시가지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 12번 출구에서 구기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주차한 차 안에서 자고 일어나는 바람에

9시20분 출발 예정이던 차가 27분에 출발한다



신생마을 입구-터미널에서 5분 거리

버스가 그냥 지나칠려고 하는 걸 세워서 내렸다

산행 들머리는 마을쪽으로 전봇대를 지나서 교통 표지판이 있는 곳 좌측으로

산으로 들어간다





이 묘지가 있는 좌측 끝에 산길이 있다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어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묘지가 있는 곳에서는 묘지 뒤 큰 나무가 있는 곳으로 길이 있다

묘지를 지나면서부터 경사진 길을 오른다



경사가 있는 길에 낙엽이 쌓여 있어 길이 미끄럽다

낙엽을 밟으면 뒤로 밀린다

그래서 더 힘이 든다

잡을 곳이 마땅찮다고 투덜거린다


비슬지맥 길에 올라선다

역으로 진행할 때는 여기가 헷갈리는 지점이다

여기서 우측 아래로 내려서야 신생마을 입구다




우측 산 아래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다


철탑을 지난다



철탑에서 약7분 거리에 이 묘지가 있다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묘지 옆에는 밀양시가지가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있다

비록 나뭇가지 때문에 일부가 가리지만 삼문동 물돌이 마을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가야하 능선길-

좌측이 우령산이고,그 뒤가 종남산,우측에 솟은 산이 덕대산이다



묘지 옆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밀양 삼문동 물돌이 마을





종남산과 덕대산 사이의 임도



좌측 우령산과 우측 종남산이 가까이 다가 온다






우령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

전망도 없다


우령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마흘리로 가는 길에 리본이 두세 개 정도 붙어 있다



우령산 정상 옆 전망바위에 서면 삼문동의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드디어 밀양 시가지가 장애물 하나 없이 완벽하게 보여진다

이 코스를 타야 밀양 시가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다



줌-특이한 지형이다

강물이 밀양시를 한바퀴 돌아 나간다

다리 뒤쪽 작은 야산이 아랑각이 있는 곳이다





종남산 정상 좌측 누런 부분이 진달래 군락지다



우령산 옆 바위지대



종남산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복호암에서 바라본 삼문동 물돌이 마을




복호암을 돌아나오고 있다

바위 아래로 약20여m 절벽이라 조심조심해야 한다

약간 위험하긴 해도 지나갈만 하다

겨울철 눈이온다든지 비가 와서 미끄러울 때를 대비해서

안전을 위해서는 밧줄을 설치해둘 필요가 있는 곳이다


복호암은 아랫마을에서 보았을 때

호랑이가 업드려 있는 형상이라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뒤돌아본 우령산 정상(뒤)과 그 앞 복호암-복호암이 여기서 보니 그 위용이 없다



방동고개의 이정표

초동면과 부북면의 경계고개다



마지막 종남산을 오르기 위해 방동고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다



종남산 정상을 거의 오르면 진달래 군락지가 시작되는 지점에 약수터 갈림길이 있다



약수터의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는데,그 안을 보니 통 안의 물이 썩은 것 같다



지나온 능선길-중앙 솟은 산이 우령산이다

진달래 키가 사람 키 두 길은 뒤는 듯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 내리막길이 하산길인 상남방향이고

정상은 우측길이다



꽃새미마을 길이 방금 올라온 길이다



앞 산이 헬기장이 있는 곳이다

하산 시에 갈 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약수터로 가는 길이 있다



종남산 정상




산 아래 남산 마을 전경

좌측 산 줄기가 비슬지맥 길이다


건너편 덕대산 정상



봉수대





종남산 정상에서 본 삼문동 물돌이 마을



줌-보는 각도에 따라 그 멋이 다르다



지나온 능선길이 아름답다

중앙 솟은 부분이 우령산이다



건너편 덕대산까지의 능선길







바람을 피해 자리를 깔고 낙동강을 바라보며 마음 편히 쉬고 있다












헬기가 멀리 낙동강에서 물을 떠서 날아오기에 산불 진화하러 가는 줄 알았는데

아래쪽 파란 물통에 물을 쏟아 놓고 멀리 사라져 버린다

높이 떠서 좁은 물통의 입구에 조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하고 하산하면서 보니

그냥 그 일대가 물바다다

어렵게 낙동강까지 가서 물을 떠와서는 그렇게 허무하게 물을 쏟아버린다면

기름값이 아깝지 않겠는가?





진달래 군락지



헬기장-우측 끝에 비슬지맥 산 길이 있다



첫번째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잘 조성된 묘 두 기가 있다

여기를 내려서면 다시 임도가 나오는데, 거기서는 임도를 따라 가다가

임도를 가로막고 있는 곳처럼 생긴 곳에 리본이 많이 달린 산길로 들어선다



좌측 아래 아파트가 대동 아파트다

저기까지 가야한다

집 사람은 여기서 과수원을 가로질러 좌측 아래로 내려갔는데

축사가 나오더란다




이 과수원이 나오기 직전까지 국제신문 리본이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졌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지나온길을 놓쳤다

이 과수원이 나오면 내리막 길 끝에 묘지 한 기가 있고

그 아래 산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하산하면 된다

도로에 내려서는 곳에 놀이터가 있고,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300m 정도가면

대동 아파트 101동쪽이다

차가 있는 곳에 가니 어두워진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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