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ㅁ

천상화원-무등산이여!

by 와송 2012. 5. 16.

안양산에서 무등산으로

2012.5.13()

홀로

코스;안양산 자연휴양림(둔병재)/안양산정상/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임도/중봉(군부대)삼거리/서석대갈림길/군부대입구(누에봉삼거리)/서석대갈림길/서석대 전망대/서석대/서석봉정상/승천암/입석대/장불대/임도/중봉삼거리/중봉/용추봉/중머리재/증심사/집단시설지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550-도착;835

송광사.주암호I.C/주암면소재지/묘치제/안양산 자연휴양림

구포-섬진강휴게소(1시간10)/섬진강휴게소-안양산자연휴양림(1시간)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식사,충무김밥(\3500),

 안양산 자연휴양림(전남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 산168,무등산 동쪽 기슭 해발 400m T;061-373-2065, 입장료 \1000)

 

 등산;845-하산;18(시간 의미없음)

 

휴양림-안양산 정상;50/안양산-장불재;80/장불재-군부대삼거리;7-서석대갈림길;4/서석대갈림길-누에봉입구;28/서석대갈림길-서석대;20/서석대-입석대;15-장불재;15/장불재-중봉;25/중봉-용추봉;15/용추봉-중머리재;20/중머리재-증심사;50/증심사-시설지구';25

 

 

철쭉꽃 탐방계절이 돌아 왔다.

당초 계획은 최근 철쭉산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성의 초암산(576m)이었으나,

인터넷에 올라온 산행기를 보니 초암산의 철쭉꽃이 많이 시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 주로 계획해두었던 안양산(853m)을 앞으로 당겼다.

 해발 높이가 초암산보다 높기 때문에 안양산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 계획이 조금은 실망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했다.

그런데 최근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질 않는 것 같다.

작년 합천 황매산 철쭉꽃도 절정기에 시들했었는데

오늘 안양산도 꽃이 시들하다.

 

분명 지난주에 올라온 산행기에서는 안양산 철쭉이 꽃망울만 맺혀있을 뿐이었는데

꽃이 절정이어야 할 오늘 보니 벌써 일부는 시들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군산에서 온 단체산행객 중 어느분은 꽃이 지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

아마도 기후 탓인 모양이다.

그사이 며칠은 여름 날씨를 보였기 때문에 꽃이 피면서 시들지 않았나 싶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집사람은 나를 안양산 자연휴양림에 내려주고

증심사 집단시설지구에 주차를 하고 증심사 방향에서 올라 장불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산행로는 안양산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가서 연결된다.

입장료(\1000)를 내지 않으려면 휴양림 입구에서 광주방향(수만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도웅목장 간판 맞은편에 산행리본이 붙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된다고 한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서 소각장 뒤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가다가 밧줄이 쳐진 곳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의 연속이다.

 

50-70도 정도의 경사가 안양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이런 길은 산행 후반부에 만나면 녹초가 될만 한 길이다.

안양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천천히 다리에 힘을 빼고 오른다.

 

숲길을 지나 갑자기 하늘이 훤해지는 지점에 오니 활짝 핀 철쭉꽃이 반긴다.

하늘은 흐리지만 만개한 꽃이 마음을 달래준다.

안양산 정상은 운동장처럼 넓고 편평하다.

그리고 사방조망도 너무 좋다.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모습도 좋다 

 

안양산의 철쭉군락은 다른 철쭉 산에 비해서는 면적은 적은 편이지만

부분 부분 군락을 이룬 모습이 사진 찍기에 아주 좋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안양산 철쭉은 키가 큰대 비해서 무등산 쪽으로 갈수록 철쭉의 키가 작다.

 

무등산 방향으로 안양산을 내려서면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능선을 덮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넓은 철쭉군락지다.

가면서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뒤돌아본다,

 

장불재까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백마능선을 이어간다.

등산의 억새가 유명하다하여 가을을 염두에 두고 산행을 하면서 살펴보면서 간다.

무등산의 억새는 백마능선과 장불재 그리고 중봉 일원이 좋다고 하는데

오늘 산행하면서 보니 억새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낙타봉을 지나면서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장불재에서 만나기로 한 집사람이 궁금해서 연락을 해보니

목소리가 활기가 차다.

 

오늘 뜻밖에 문재인 이사장님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단다.

오늘 무등산 노무현길 전국산행이 있었는데 그 일행과 같이 오르는 모양이다.

 

일단은 집사람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난주에 인터넷에 올라온 산행기를 참고하여 무등산 정상을 보려고

 군부대 삼거리를 지나 군부대 방향으로 오른다.

 

지난주 산행기에 군부대를 개방했다는 말이 있어 이제 상시 개방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상시 개방이 아니었다.

30여분을 오르다가 누에봉 입구에서 다시 돌아섰다.

공연히 힘만 뺐다.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군부대 삼거리를 지나 서석대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

안내문을 하나 붙였으면 한다.

등산객은 더 이상 진행하지 말라고.

그것이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적당한 자리에 앉아 섬진강휴게소에서 사온 충무김밥을 먹는다.

김밥을 언제 말아 놓았는지 밥이 너무 말라서 씹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먹다가 몇 개는 버렸다.

이런식으로 영업을 해서야 원........

 

집사람하테 다시 연락을 해보니 지금 중머리재 부근에 있는데,

다리가 아파서 더 이상 올라오기 싫단다.

길가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서석대 갈림길에서 무등산 옛길로 올라 서석대를 본다.

그리고 서석대 정상에 섰다.

 

서석대 정상석이 있는 곳은 전망이 좋다.

단지 오늘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뿐이다.

서석대 정상에서도 군부대 방향으로는 길을 막아 놨다.

 

서석대 정상에 서니 장불재에서 문재인님 일행들이 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마이크 소리가 산위로 번진다.

 

정상에서 사방 조망을 즐긴 후에 입석대로 내려선다.

7년 전 겨울 심한 눈보라 속에서 무등산을 산행한 일이 떠오른다.

 

겨우 입석대까지만 왔다가 집사람은 입석대 벽에 기대어 바람을 피해있고

공주와 둘이서만 서석대를 향해 올라가다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섰던 일이 선하다.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었던지 산행로 경계석으로 박아 놓은 말목이 다 묻혔었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무등산을 완전히 안 것은 아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윤곽은 잡았다.

너무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조금 거친 등산로도 있고 유순한 등산로도 있다.

그리고 봄에는 철쭉이 반기고 가을에는 억새가 그리고 겨울에는 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시 장불재에 돌아오니 뜻밖에도 중머리재에서 더 이상 올라오기 싫다는 집사람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찍 산행을 시작한 탓에 시간여유가 있어,

같이 장불재에서 문재인님 일행의 행사를 구경하고 나서

임도를 걸어 중봉으로 간다.

 

중봉에서 중머리재를 거쳐 증심사까지 가는데 집사람이 너무 힘들어 한다.

척추 수술 후에 운동을 거의 하지않고, 산행도 잘 하지 않았는데

오늘 너무 무리를 한 것 같다.

 

피곤해하는 집사람을 위해서

의령까지는 내가 운전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집사람이 운전을 해서 돌아왔다.

 

 


낙타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무등산 전경


화순 안양산 자연휴양림 입구

고개를 넘으면 화순 광주 방향이다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산행을 하려면 고개를 넘어서 우측 산비탈에 리본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된다


산행은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좌측 트럭이 있는 곳으로 간다



우측 소각장이 있는 임도를 따라간다


휴양림 뒤편 이곳에서 오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급경사 구간이다

밧줄이 쳐 있다


여기서 50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이런 밧줄이 거의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이어진다


수염난 나무

어떻게 이렇게 했지?

군산 정다운 산악회 회원들이 휴양림 밖 도로변에서 올라오고 있다





정상 가까운 지점에서 소나무숲을 벗어나자 이런 철쭉지대가 나온다



군산 정다운산악회 회원들이 쉬고 있다







무등산이 보인다



안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안양산에서 낙타봉으로 내려서는 능선




무등산 규봉을 줌으로

백마능선에서 장불재 구간

가자 백마능선으로





앞쪽 낙타봉이 보인다



뒤돌아본 안양산 방향의 능선


수만리2구 갈림길


뒤돌아본 안양산







안양산-줌








무등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백마능선

백마능선의 억새군락지는 안부에 일부만 있다


낙타봉을 내려서며

낙타봉 뒤로 무등산 정상이 보인다


규봉을 줌으로



무등산 정상을 줌으로


백마능선


입석대와 서석대가 보인다


장불재고 보이고


낙타봉과 백마능선 사이의 안부는 억새지대도 아니고 철쭉지대도 아닌 어중간한 모양이다




뒤돌아본 낙타봉과 안양산 정상


입석대와 서석대가 뚜렷하다


저 앞이 집사람을 만나기로 한 장불재다





전화를 해보니 집사람은 언제 올 지 모른다

그래서 저 앞의 임도를 따라 군부대가 있는 정상으로 해서 서석대로 내려올 예정으로 진행을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왠 노랑 풍선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지 몰랐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입석대다

그러나 오늘은 무등산 정상에서 내려올 요량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돌아본 길




좌측 멀리 중봉이 보인다


군부대 삼거리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중봉이다

우측 서석대 방향으로 간다



좌측으로 보면 중봉이다


군부대 삼거리를 지나면 곧 서석대 갈림길이 나온다





서석대 갈림길이 있는 이곳에 누에봉 표시만 할 것이 아니고

누에봉 그 이상은 진입이 안된다는 표시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무등산 정상이 있는 군부대가 항시 개방인 줄 알고 올라갔다가 허탕을 치고 내려왔다

멀리서 온 사람들은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는 없었으면 한다




군부대 방향 임도를 따라가다가 올려다 본 무등산 정상





저 앞까지 진행을 했다가 돌아왔다




거의 다 올라와서 이런 표지판이 있다

이건 저 아래 서석대 갈림길에 있어야 했다


이 길을 다시 돌아간다

그나마 내리막 길이라 다행이다

천왕봉 아래 지왕봉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서석대 갈림길에 섰다

여기서 서석대로 간다



서석대를 향하여


서석대를 올라가는 길은 돌계단 길이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바위 전망대가 있다

앞에 중봉이 보이고 광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데 어디가 어딘 줄은 모르겠다


바위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서석대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군부대가 있는 무등산 정상



서석대 전에도 이런 주상절리들이 많다







서석대













무등산 정상 방향은 이렇게 차단을 해놓았다





서석대 정상에서도 안양산(좌측)이 보인다








입석대를 향하여

























다시 장불재로 돌아오니 다리 아파서 못올라오겠다는 집사람이 이러고 있다


서방님 만났다고 반가워서 뛰어 올라오고 있다


입석대까지도 올라가기 싫다면서 여기서 재회의 기념사진을 찍잔다


일찍 산행을 시작한 탓에 시간여유가 있어

문재인님 일행의 기념행사를 구경하고 가잔다


씻김굿





중봉을 향하여

하산을 하며

장불재에서 임도를 따라 중봉을 향하여 간다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길이 유순하다


우측 입석대와 좌측 서석대가 보인다


군부대 삼거리를 지나 중봉으로 간다









서석대와 군부대 정상





















아래쪽에 중머리재와 새인봉으로 가는 능선이 보인다



용추봉에 사람들이 많다











골짜기 아래 시설지대가 보인다


중머리재에는 사람들이 많다






우측은 장불재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고

좌측은 용추봉을 지나 우리가 내려온 길이다



증심사를 향하여 본격 하산길이다










뒤돌아본 길-우측이 새인봉을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증심사 입구

여기에 의재미술관도 있다
















증심사 시설지구

여기쯤에 오니 옛날 생각이 난다

분명 길가에 식당들이 즐비했었는데 없어졌다

내가 기억을 잘 못하고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다

7년전 겨울에는 여기서 토끼봉으로 무등산을 올랐었다


또누웠다

가기싫단다



여기는 너무 친절하다

등산화 씻는 곳도 있다.솔도 많이 구비해놨다
















버스종점



오늘 행사관계로 주차장이 꽉차서 여기에 양해를 얻어 주차했단다


의령 단골식당

참고지도


붉은 점은 군부대를 향해 올라갔다가헛탕치고 돌아온 길이고

분홍색 점은 오늘 두 번 걸었던 길이다


'예전 산행기 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필봉에서 취경산까지-밀양  (0) 2013.06.04
매봉(754.9m)-양산  (0) 2013.02.26
무척산(702m) 북릉-김해  (0) 2011.08.22
미녀봉(문재산933m)-거창  (0) 2010.06.01
국사봉-천황산-미타산(의령 합천)  (0) 2010.05.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