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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무척산(702m) 북릉-김해

by 와송 2011. 8. 22.

무척산(702m)-김해

2011.8.21()

홀로

코스;굴다리/선주암/용당갈림길/기도원갈림길/기도원갈림길/모은암갈림길/무척산정상/여덟말고개방향/무덤/하사촌갈림길/계곡건넘(나무다리)/하사촌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915-도착;950

등산;10-하산165

 

오늘은 집사람이 볼 일이 있고 차가 필요해서

들머리에 나를 내려주고 간다.

 

오늘 찾는 무척산은 여러 번 산행을 했지만

무척산 북릉을 타는 것은 처음이다.

 

북릉의 들머리는 생림면 생철리에서 도요 방향으로 가다가

도요4km 이정표가 나오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어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오른쪽의 좁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간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약300m 정도 가면 좌측에 절에서 걸어둔 등이 보인다.

그곳으로 오르면 된다.

암자가 나오면 암자 앞 담장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오래된 산행리본들이 여럿 있어 희미하나마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완전 맹탕이다.

대충 잡목을 피해 요리조리 오르다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할 정도로 가팔라지고 숲이 우거져 있는 곳에서

좌측편 능선으로 붙어 오르니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이제 제대로 된 길을 찾았다.

아마도 도요 음실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

이후부터는 능선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이어간.

 

그러나 이 길은 소개와는 다르게 전망이 거의 없다.

용당 갈림길을 만나고 부터는 아는 길이다.

신대구 고속도로 무척산터널 위를 지나 밧줄을 잡고 오르면 본 능선이다.

고속도로와 낙동강 전망을 보면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오늘 탄 북릉 코스는 모은암 갈림길에 도착할 때까지 사람이 없다.

따라서 거미줄과의 전쟁이다.

땀으로 범벅인 몸에 거미줄까지 달라붙어 애를 먹인다.

 

무척산 정상에서 당초 계획은

백운암을 거쳐 백학마을로 하산해서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정상 아래 무덤에서 무심코 우측 길로 내려서는 바람에 여덟말 고개 방향이다.

 

하는 수 없이 일단 내려가 보기로 하고 걷는데,

하사촌마을 이정표가 나온다.

무척산에서 하사촌 마을 방향으로 산행하는 것은

예전에 버스타고 다닐 때의 고전적인 코스다.

 

일단은 여덟말 고개보다 하사촌방향으로 하산을 해본다.

생각보다 길이 많이 묵었다.

 

거의 다 내려와서 길을 놓치고 연이어 나타나는 무덤을 헤매고 다녔다.

아니다 싶어 다시 돌아서서 찾아보니

계곡과 멀어질 지점에서 칡넝쿨과 잡풀로 등산로가 가려져 있어 찾지 못했다.

 

나무다리가 놓인 조그만 계곡을 건너니 이정표가 있고,전원주택이 나온다.

하사촌마을이다.

 

풀이 우거진 무덤을 돌아다니며 길을 찾는다고 온몸이 땀투성이가 됐다.

그 와중에 카메라 지갑에 달아 놓은 시계가 떨어져 나갔다.

다시 찾을 수도 없고 포기했다.

 

큰 도로에 나오니 마침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도착했다.

 하사촌 마을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막걸리 한 통으로 갈증을 풀고 왔다.

 

북릉에서 바라본 무척산 정상 방향


생철리에서 좌측 도요방향으로


도요 4km 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가면 이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뒤돌아서서 본 모습


굴다리를 지나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음실고개는 여기서 조금 더 가야 나오는 모양이다


입구에 이 전봇대가 있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니 안쪽이 골짜기다

밭에는 전기 울타리를 해놨다


저 앞 좌측 연등이 걸려 있는 곳으로 오른다


연등이 있는 곳에서 뒤돌아 본 모습


우측에는 작은 계곡을 끼고 있는 길을 오르니

조그만 개척암자가 나온다

교회에는 개척교회가 있으니,여기는 개척암자쯤으로 해두자


선주암이란 칭호도 붙였다


절에서 일을 하고 있는 보살에게 등산로를 물으니 등산로가 있었는데 폐쇄했단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서 올라야 한다는데,

내가 들머리를 정확히 모르고,너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려가기가 싫다.

해서 이미 파악해둔 들머리로 오르려고 돌축대가 쌓인 옆으로 해서 산으로 오른다.


이 축대 앞을 지난다




산으로 올라서니 빛바랜 산행리본이 몇개 걸려 있다

반가웠다

희미한 길이라도 있겠거니 했는데,개척을 해야 한다

결국 암자에서 등산로를 폐쇄했다는 말은자기 암자 마당을 지나지말라는 말이다


이렇게 쓰러진 나무들을 지나

얼마간 오른 후에 좌측 능선으로 갈아타고 조금 오르니 정상적인 길이 나온다

암자에서 약15분 걸렸다


정상적인 길을 만났다

아마도 도요 음실고개에서 오르는 길인 모양이다


빛바랜 국제신문 리본도 보인다


직선 코스로 힘들게 올랐으면 아마도 이쯤이었지 싶다

능선에 올라서니 이렇게 편안한 길이 나온다


정상적인 길을 찾아서 약30분 정도 걸으니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낙동강도 소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고


무덤도 지나고


산 중에 벤치가 있는 곳에서니 무척산 등줄기가 보인다

좌측 낮은 산으로 올라 좌에서 우로 오른다


무척산 등줄기

좌측에서 오른다



좌측 낮은 산으로 오르면 용당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거기서 우측으로 오른다



우측 전망바위에 오르니 신대구 고속도로가 아래로 지나는 것이 보인다

생철리 들판도 보이고


용당마을 갈림길에는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좌측이 용당마을이다

우측 아래로 내려선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무척산 터널 위를 지나니 밧줄지대가 나온다

세번에 걸쳐 밧줄이 연이어 나오는데,위험하지는 않고, 아마도 겨울철 눈이 올 때 미끄럼방지용이지 싶다



밧줄을 잡고 본 능선에 올라서서 처음 나오는 전망바위에 앉아

낙동강과 신대구 고속도로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었다


앞쪽에는 낙동강 건너 토곡산이 보이고,좌측 편에는 나무 사이로 천태산 천태호가 둑이 보인다


멀리 고당봉과 양산 오봉산도 있다



휘파람을 불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길을 걸으면 백운암 갈림길이 나온다



그리고 이내 안부처럼 보이는 곳 우측에 기도원 갈림길이 나온다


조금 더 걸으면 이 이정표가 나온는데

여기도 생철리 방향은 기도원 방향이다


모은암 갈림길

여기서 우측은 기도원(천지못)방향이고,정상은 좌측 여덟말 고개 방향이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정상 방향을 잘 모를 수도 있다



정상 방향으로 조금 가도 낙동강이 보인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

여기서 여덟말 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무덤이 나오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서 백운암을 거쳐 백학마을로 간다는 것이

무심코 직진 길로 내려서는 바람에 그냥 여덟말 고개 방향이 되고 말았다



중간에 생림초등학교 방향 하산길이 보인다






여덟말 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철탑을 지나



하산촌 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 하사촌마을로 내려섰다



여기서 좌측 계곡을 건넜어야 했는데

이렇게 풀이 우거져 있어 길을 찾지못하고 우측으로 더 내려가서 무덤이 연이어 나오는 곳을 헤맸다






여기서 다시 돌아 나갔다


계곡 건너에 저런 이정표가 서있다

저 이정표는 이쪽에 있어야 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안전이 불확실해 보이는 이 다리를 조심스레 건넜다





산행 끝이다






하사촌 마을의 은행나무는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은행이 매달려 있었다






여기 편의점에 들러 막걸리 한통으로 갈증을 풀었다


참고지도-한국의 산하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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