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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명필봉에서 취경산까지-밀양

by 와송 2013. 6. 4.

명필봉에서 취경산으로-밀양

2013.6.2()

홀로

코스;동화마을/세천마을표지석(월성손씨부부묘)/잇단묘지/철탑예정지/전망대/명필봉,전망대/전망대/취경산갈림길/안부사거리/취경산/바위전망대/경주최씨묘/도로/숲속요양병원/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35-도착;940

등산;950-하산;1635

 

등산은 들머리만 찾으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오늘도 7년 전 산행기를 가지고 들머리를 찾다보니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러 지형지물이 달라졌고,

숲이 우거진 계절이라 들머리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라서 더 그랬다.

러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치고는 산길이 아주 뚜렷하다.

 

들머리만 찾아 올라서면 나머지 길은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전망대도 곳곳에 있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치고는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도 집사람이 산 아래 마을에서 놀고 있으려고 하는 것을 점심 먹고 헤어지자고

억지로 졸라서 309봉 아래까지 데리고 올라왔는데,

말 그대로 점심만 먹고 헤어졌다.

 

오늘 다른 지방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라는데,

여기 날씨는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어서 등산하기는 좋은 날씨다.

 

그러나 점심 먹기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배낭을 멘 어깨가 천근만근이다.

다행이 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좋아진다.

 

오늘 이 산도 우리 외에는 등산객이 한사람도 없다.

덕분에 아주 호젓한 길을 유유자적하며 마음껏 즐기면서 걸었다.

 

하산 후에 시간여유가 있어 야촌 마을에 있는 친구 문병을 갔다.

 젊은 시절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했던 친구인데 

몸이 불편하여 밀양에 집을 사놓고,

부산과 밀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다.

 

뇌졸중으로 약1년 반을 치료중인데 회복이 상당히 더디다.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예전에 치료해서 완치되었던 간암이 일부 재발하여

그것 치료차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금요일에 나와서 일요일에 귀원한다고 한다.

 

사람이 병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친구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이른 저녁을 대접받고 헤어졌다.

 

 #동화마을 입구에 있던 休情(055-356-3878)이라는 식당은

 구천리 정각산 아래 마을로 이전했다.

취경산을 찾아갈 때 휴정을 네비에 입력하고 가면 안된다.

 

마을에서 바라본 명필봉



단장면사무소를 지나서 표충사방향으로 가다보면 동화마을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동화마을로 들어간다

좌측에 명필봉이 보인다

 

매실이 제법 컸다

마을에 들어서서 좌측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동화사란 이정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동화사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우측 방향으로 걸었다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감자꽃도 폈다

이 부근까지 왔다가 사람들에게 길을 묻고, 길을 잘못들었다는 것을 알고 돌아섰다

 

밤꽃이 피기시작하고 있다

 

 돌아서면서 마을을 본다

 저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가야한다

 우측에서 내려와 좌측으로 간다

 보리수열매도 익어가고 있다

 석류꽃도 피어 있고

 이 집을 돌면

 이렇게 삼거리길이 나온다

저기에서 좌측으로

드디어 동화사 표지판이 나온다

 

 감나무밭에 더덕을 키우고 있다

 

어디에 쓰려고 보리를 딱 요만큼만 재배했을까?

 

 인동꽃도 피었고

 메꽃도 폈다

 이  길이 영남알프스 둘레길 구간인 모양이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가면 본격적인 들머리인데,여기를 놓치고 무작정 올라갔다

여기를 돌면

 

 우측에 세천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 표지석을 설명해줬으면 놓치지않고 고생을 덜 했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세천마을 표지석을 지나면 이곳이 나오고,여기에서 좌측으로 가도 산길은 연결된다

 

 이 길을 따라가면 더 좋은 길이 나온다

 매실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확을 할 예정이란다

 

 정상적으로 하산했으면 저곳으로 내려왔지 싶다

 

 집사람을 아래쪽에 기다리게 해놓고,들머리를 찾아 여기까지 올라왔다

 저 위가 둘레길 안부 사거리인 모양이다

 

 여기가 들머리다

여기를 찾으려고 그렇게 헤맸다

 

 안내문의 파란지붕의 집은 보는바와 같이 밤나무잎이 우거져서 보이지 않는다

 

 들머리에 월성손씨부부묘가 있다

 

 돌아보면 도로변에 세천마을 표지석이 보인다

 

 임도 비슷한 길을 따라 약50m 정도 들어왔는데 막다른 곳에 집이 있고,길이 없다.

저기 밭에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우측 이런 곳으로 길이 있다고 한다.

저 아주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또 한번 헤맬 뻔 했다

 

일단 올라서니 이런 묵은 길이 나오고

 

 이런 묘지를 세번 지나면  

 약40분 후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좋은 길과 만난다

저 길이 위쪽 고압 철탑 공사를 반대하기위해서 마을사람들이 올라다니는 길이란 걸 알았다

좀 전에 보았던 전원주택 옆 세멘트포장도로와 연결되는 길이다

 

 우리의 진행방향은 여기서 우측이다

잠시 좌측의 철탑공사장을 다녀오기로 했다

 

 

 

 

 

 집사람은 저 봉우리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갔다

 

 철탑공사장에서 바라본 모습

 철탑공사장에서 바라본 범도리 방향

 

 

이런 가건물까지 짓고서 결사반대를 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

너무 이기적인 생각들은 아닐런지?

전기를 안쓸 생각인지?

아니면 나는 쓰고 너희는 쓰지 말라는 것인지?

 

 

 산에서 혼자 먹는 밥이 싫어서 집사람을 억지로 대리고 와서 밥을 먹었다

찬은 없지만 꿀맛이다

거기에 막걸리 한잔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치다

 

 밥을 먹고 헤어지기 직전

무엇이 그리 즐거우신지?

 

 밥을 먹고 바로 돌아서니 밧줄지대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전망바위다

아래쪽 철탑공사장

저기에 철탑을 세우고 요즘 T.V에서 자주 거론되는 건너편 화악산 방향으로 간다

 

바위전망대에서- 정각산 방향

 

 바위 전망대에서

 

 동화마을과 사연리 방향

 

동화마을과 사연리 방향

 

 단장면 소재지 방향

아래 마을은 동화마을이다

 

바위전망대에서

범도리 방향

우측으로 가면 밀양댐으로 갈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조망이 된다

 

 줌으로 잡아보니 만어산의 송신탑도 보인다

 

 

 309봉

 또다른 철탑공사중인 봉우리에서

 

 인근의 유명산이 모두 보인다

 

  

아침에 지나온 도래재

들머리에 있었던 음식점 휴정을 네비에 찍고 왔더니 저곳을 지나도록 안내를 한다 

 

 

 

 

백선은 꽃이 지고 있다

 

 

마치 전쟁이 끝난 후의 평화로운 모습처럼 보인다

 

명필봉-아무런 표지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명필봉 우측에 바위 전망대가 있다

 

 

 명필봉 바위 전망대에서

  

하산 능선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산임에도 길은 이렇게 좋다

 

 

 대구서씨묘를 지난다

 

 

생강나무잎이 햇빛에 투영된 모습

 

 

 561봉 직전의 바위전망대에서면 또다른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위전망대에서니 백마산이 지척이다

아래 골짜기 도로는 밀양댐으로 연결된다

 

 

바위전망대에서

 

 

 

 달성서씨묘

 

 

 취경산과 벼락덤이 갈림길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간다

 

 산 아래쪽은 리본 구경하기도 힘든데

여기는 갑자기 리본들이 많다

 

 향기로운 때죽나무꽃들이 떨어져 있다

 

 영남알프스둘레길이 지나가는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안부를 지나 약10분 정도 올라서면 취경산이다

한쪽면으로 전망이 트인다

 

 취경산에서

 

 

 취경산에서

 

 

 취경산에서

아래 마을은 단장면 무룡리 방향이다

 

 취경산 아래 바위 전망대

 

 

 줌-금오산

줌-만어산 

 

 

 취경산 아래의 바위전망대에 서면 좌우 방향의 조망이 멋지게 터진다

 

 우측 방향

 

 

 우측 방향-산 아래에 아침에 출발한 동화마을이  보인다

 

좀전에 지난 능선 너머로 유명산들이 조망된다

 

 

 

 

 

 

 

 

 참고한 산행기 대로 간다면 이 도로를 가로질러서 전원주택을 지나서

저 아래쪽 도로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산으로 들어가면 동화마을 입구로 내려서는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서 숲속요양병원을 지나 그냥 도로로 쭉 내려갔다

왜냐하면 이 부근 설명이 이상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7년 전에는 저 아래 집도 없었을 것이고

지형지물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리라

 

 

 숲속요양병원을 지난다

 

 

물레방아

 

 화사한 양귀비꽃이 도로변에 피어있다

꽃잎은 가냘프지만 꽃은 화려하다

 펜션

 명필봉을 올려다보고

 

 

 

 

 우리 집사람 말에 의하면 백숙이 맛있다는 집이다

 

 

 

 사연리 마을 입구

여기에서 동화마을까지는 한 정거장 차이라서 걸어도 되는데

어차피 반대방향으로 가야되니까 집사람보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단장면 소재지

저 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사가지고 왔다

크래식음악으로 발효시킨 막걸리란다

양조장에 들어서니 카페에 들어선 것처럼 크래식음악이 흘러나온다.

요즘은 소도 음악을 틀어준다더니 막걸리도 음악을 틀어주는 세상이다

(막걸리\1000,동동주\1700)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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