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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주암산에서 최정산까지-대구

by 와송 2009. 4. 20.

주암산(847m)-최정산(905m)-대구

2009.4.19()

홀로

코스;일반주택/임도/취수장/전망대/스파벨리갈림길/전망대/배바위/주암산 정상(삼각점)/안부/전망대/송신탑/도로/헬기장/

너덜지대/운흥사/군훈련소/대동가든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25-대동가든 도착 945(청도IC에서 대동가든까지 약30분 거리)

등산1040-하산1550

 

이제 진달래는 봄바람을 타고 훌쩍 북상을 하고 있었다.

주암산도 일부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하여 확인 차 찾았었는데

허언이었던 모양이다.

 

진달래 군락지는 송신탑 부근에 일부 있었지만

내가 상상했던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이 산은 겨울에 땀 흘리고 인근 온천에서

온천을 즐기는 코스로 이용하는 수준인 것 같다.

 

딱히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도 없고,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도 않는다.

그래서인지 등산로가 상당히 한적하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딱 세 팀을 만났다.

 

지금 시기에 진달래가 유명한 산에 가면 북새통을 이룰 텐데

오히려 호젓한 산행을 하기에는 좋다.

 

이 코스는 오늘 이용한 하산길이 너덜지대가 있고,

돌길이 상당부분 있어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주암산 정상 부근에 움막 비슷한 것들이 눈에 거슬린다.

기독교인들이 밤에 기도하기 위해 지어 놓은 것이라는데

산 정상 곳곳의 이런 시설물들은 조금 생각해볼 일이다.

 

오늘 코스는 부산일보 산행 팀의 자료를 참조했는데

들머리 소개가 조금 아쉬웠다.

 

들머리 부근에 주택이 몇 채 있었는데

들머리 소개를 할 때 차라리 주택을 언급했으면

들머리 찾는다고 한 시간 가까이고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없어진 자연보호현수막(계명대에서 부착)을 찾아서 헤맸다.

 

나중에 설명서를 다시 보니 3-4m 정도의 가드레일이 있다는 말에

그걸 집중적으로 찾으면서 길을 걸었다.

 

알고 보니 도로변에 공사를 한다고 포크레인도 있고

어수선한 공사장 인근에 가드레일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모양이다.

 



855봉에서 주암산 정상을 바라보고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꽃이 아직 활짝 피어있다



대동가든 앞

들머리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 이곳 날머리까지 왔다

주차는 이곳 도로변이나 아니면 운흥사 올라가는 도로변에 하면 된다


대동가든 다리에서 바라본 최정산 정상 방향



대동가든 앞이 가창저수지 상류다

가뭄이 심해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났다

가뭄 때문에 큰 일이다



들머리가 저 앞 포크레인이 서 있는 곳인데

나는 이미 없어진 계명대에서 내걸었다는 자연보호현수막만 찾느라고 그냥 지나쳤다

거의 광덕사 부근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들머리는 이곳 주택들이 있는 곳의 우측 부근에 있었다



이곳에 산으로 들어가는 제법 반듯한 길이 있고,

길 가 나무에 산행 리본이 하나 붙어 있어 혹시나 하고 올라 가 봤다





조금 올라가니 이런 흔적만 남아있는 묘가 나오고



조금 위에는 쓴 지 오래되지 않은 묘2기가 나온다

더 이상의 길은 없었다

혹시나 싶어 조금 더 올라가보다가 개척산행을 했다는 말은 없었기에

다시 돌아 내려왔다.

여기 반듯한 길은 묘 주인들이 냈던 것이다



드디어 가드레일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자연보호 현수막이 아닌 가드레일을 염두에 두었다면 고생을 덜 했을텐데....



입구를 이렇게 막아 놓으니 더 안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임도 수준의 길을 조금 올라가서, 좌우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간다



그리고 그 위의 사거리에서는 직진해 오른다



도로 끝에 이런 취수시설이 있다

아마도 아래 주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취수시설인 모양이다

여기부터 길이 소로로 바뀐다



계곡 옆에는으름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다

계곡을 건너면서부터 지능선에 붙을 때까지 약1시간 동안 꾸준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아래쪽에는 진달래꽃이 벌써 이렇게 시들었다.

지난주까지 싱싱했는데 한 주 사이에 이렇게 변했나?싶어 실망을 하면서 오른다.


지능선에서 약10분 만에 주암산 본 능선에 붙는다

이제부터는 경사가 거의 없는 능선길이다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걷기에 좋은 길이다



여기도 송이가 나는 지역인 모양이다

등산로 좌우로 송이가 나는 곳은 송이 채취꾼에게는 신경이 쓰인다



정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진달래가 싱싱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전망대-그리 시원한 조망은 없다

그나마 날씨가 흐려 대구와 경산 시가지가 보일똥 말똥이다



주암산 정상 가까이 가니 스파벨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배바위 직전의 전망대에서 팔조령으로 넘어가는 길을 본다

여기서면 선의산과 용각산이 보일텐데 날씨가 흐려 전혀 보이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야간에 기도하기위해 움막을 설치해놓고 있다

산 이곳 저곳에 이런 것들이 몇 개나 있다

보기에 상당히 거슬린다



배바위가 보인다

그 우측이 삼각점이 있는 주암산 정상이다

정상 옆소나무 그늘에 앉아 조망을 즐기면서 점심을 먹었다



우측 산 아래는 운흥사가 보인다



배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좌측 능선을 타고 왔다

우측 능선은 스파벨리 하산길이다



배바위에서 바라본 최정산 방향

송신탑이 보인다



아침에 지나온 팔조령 넘어가는 도로가 희미하다





주암산은 정상석 대신에 삼각점이 있다

여기는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다





주암산 정상에서 저 앞 어딘가에 있을 선의산쪽을 보고


855봉에서 주암산 정상을 보고



은방울꽃 군락지



드디어 진달래 군락지가 보인다

그러나 이게 다다

싱거운 군락지다

이걸 보고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고 소문을 내다니....

좀 과하다 싶다








송신탑 조금 전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곳의 좌측 편에 전망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앞쪽 능선을 보니 저기도 약간은 울긋불긋한 곳이있다

그러나 그 면적은 그리 크지 않다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산 중에 개나리가 있다

그것도 아직 싱싱한 채로





송신탑 옆 도로





정문 우측에서 왔다



공군부대가 있는 곳으로 간다

최정산 정상은 저 부대 안에 있다



이 헬기장이 보이면 그 앞에 공터가 있는 곳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다



길 좌우로 진달래꽃 길이다



철조망이 나오고 지뢰가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판이 나오면 그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다



한 동안 너덜길이 이어지고, 자갈길도 지난다

이 길은 하산로보단 등산로로 이용하는 것이 무릎에 무리가 덜 하겠다


병꽃 나무가 많다



조팝나무도 보인다



독립운동을 하신 분인 모양이다

이런 고귀한 분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이다



좌측으로 운흥사가 보인다





우측에는 운흥사로 가는 길이 있고,

정면은 철망을 쳐 놔서 얼핏보면 못 들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좌측 산불조심 프래카드가 걸려있는 곳으로 길이 있다



길 가에 군 훈련시설들이 있다

특이하다







대동가든 위에 떼마페라는 식당이 있다

손님들이 많다

여기는 불경기가 아닌 모양이다






가창 스파벨리 부근 주위는 차량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왠 차들이 도로가에 그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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