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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정병산에서 비음산으로-창원

by 와송 2009. 7. 13.

정병산에서 비음산으로 -창원

2009.7.12()

홀로

코스;사격장 주차장/샘터(운동시설)/소목고개(사거리 갈림길)/전단쉼터/정병산 정상/헬기장/501/창원대 갈림길/독수리 바위/길상사 갈림길/내정병봉(내봉림봉)/길상사 갈림길(운동시설)/용추고개/우곡사 갈림길/삼거리/407/487/삼거리 갈림길/비음산 정상/진례산성 남문/비음산 날개봉/479/등산 안내도/용추 저수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포 출발 710-도착820

등산 820-하산 1520

용추저수지-사격장 주차장;택시비\2700

등산로 상태;A 

 

 장마기간인데도 용케도 3주 연속 비를 피해 산행을 한다.

새벽까지 쏟아 붙던 비가 아침 먹고 출발하려니 그친다.

불모산 터널 부근에 도착하니 비가 다시 내리고 

사격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친다.

하루 종일 변덕스러운 날씨를 미리 보여주는 듯하다.

 

사격장 정문 우측으로 우회를 해서 사격장 뒤로 가며 산행이 시작된다.

소목고개까지는 대로 수준이고

이후는 정병산 정상까지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번갈아 나타나며 힘을 소진시킨다.

 

급경사 구간이다 보니 힘이든다.

힘이 들어 할 즈음 벤치가 하나 놓여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참외 하나를 먹고 있는데 중년의 남자가 올라온다.

역시나 힘이 드는지 벤치에 앉는다.

침 먹고 누워 있으려니 갑갑하여 바람 쐬러 올라왔단다.

 

갑자기 콩 볶는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소리의 근원지를 찾고 있는데 또 다시 들린다.

아래쪽 사격장에서 들리는 소리다.

비가와도 사격연습을 하는 모양이다.

 

세찬 바람이 나뭇잎을 뜯어 제끼고,

비구름을 북으로 북으로 밀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거센 바람에 비해서는 시원하질 않다.

바람이 미지근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산책로 수준이다.

좌우 조망이 좋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진영휴게소 뒤편의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 마을 쪽에

하늘에서 여러 줄기의 햇살이 내려뻗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상서로운 기운이 유독 거기만 깃드는 듯하다.

 

오늘은 몇 번이나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했다.

우곡사 갈림길을 지나 407봉을 지날 즈음

장딴지가 유독 하얗고, 울퉁불퉁 힘이 오른 오리다리를 한

중년의 사내가 맨발로 걸어오고 있다.

발바닥 안 아프냐고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단다.

 

금정산이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듯이

정병산과 비음산도 창원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모양이다.

하루 종일 궂은 날씨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올라온다.

 

407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가

쉼 없이 이어진다.

굵은 빗줄기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하루 종일 바람이 세차다.

하산을 하니 비가 그친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이 불러 놓은 콜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사격장으로 간다.

 



독수리바위에서 바라본 501봉



창원사격장 주차장-무료



사격장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사격장을 우회하여 건물 뒤로 간다






사격장 뒤



좌측 산불 감시초소쪽으로 간다



비에 젖은 원추리꽃이 산뜻하다



우측의 샘터를 지나 좌측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의 시계가 홀로 외롭다



운동시설을 지나 저 위 소목고개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소목고개



소목고개의 이정표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번갈아 나타난다

이런 길은 정상까지 이어진다

경사가 제법 세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비 구름을 북으로 북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바람이 시원하지가 않고 미지근 하다



맨 우측 철탑이 있는 곳이 소목고개이고, 그 좌측 아래에 잔디가 있는 곳이 사격장이다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하는 총소리가 들린다





전단쉼터-정병산은 여기서 좌측으로 30m 거리다

들머리에서 약1시간20분만에 능선에 올랐다



전단쉼터의 이정표



정병산 정상





산 반대편에 남해고속도로의 진영휴게소가 보인다



능선에는 구름이 넘나들고 있다

이제부터는 능선 산행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고노무현 대통령이 누워계시는봉하 마을에 하늘에서 여러줄기의 햇빛이 쏟아지고 있다

상서로운 기운이다



약간 줌으로 당겨본다

(사진 중앙 부분 철탑이 지나가는 산 뒤쪽으로 두번째에 봉하산 줄기가 누워있다)

육안으로는 잘 보였으나 사진상으로는 햇빛 줄기가 희미하다

봉화산 뒤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헬기장





정병산 능선 좌측 아래에 마치 자동차 주행 시험장같은 트렉이 있다



좌측에 남해고속도로의 진영휴게소가 날개를 달고 있다



우측 아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인 창원시가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멀리 산 줄기 좌측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안민고개 부분만이 마치 바다처럼 보인다



중앙 멀리에는 마산 앞 바다가 있다



가야할 능선





우측 산 아래에는 국도25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501봉을 내려서며


가야할 능선길





창원대학교 갈림길은 국도 공사로 인해 폐쇄됐다


독수리 바위에서 바라본 501봉



독수리봉 정상



아슬아슬했던 독수리바위의 철계단을 철거하고 나무계단을 새로 설치해 놨다

예전에는 공포감이 있었는데...

겨울에하얀 눈발이 철계단 우측 끝도 없는 낭떨어지로 집중해서 쏟아질 때면

공포감과 아울러 신비감까지 느껴진다



독수리 바위 아래에 서니 바람이 사람을 쓸어가려고 한다





뒤돌아 본 길-좌측 산 아래에 사격장이 보인다



뒤돌아본 능선길-정병산 우측 아래에는 주남저수지가 보인다




첫번째 길상사 갈림길



산 바로 아래에 길상사가 희미하다





내정병봉(내봉림봉)-이름도많다



좌측으로 돌아 비음산을 지나 우측에 우뚝 솟은 비음산 날개봉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우측 아래에 국도 25호선이 공사중이고,용추저수지가 보인다



산 위에 운동시설을 설치해놨다

우측으로 길상사 갈림길이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의 이정표



용추고개를 내려서기 직전의 봉우리



용추고개를 내려서기 직전에도 우곡사 갈림길이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봉우리-뒤돌아본 모습



용추고개

여기서 우측이 용추저수지로 가는 하산길이다

나는 비음산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용추고개에서 약6분 정도 지나면 다시 우곡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간혹 햇빛이 나기도 하더니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길이 직각으로 꺽이는 지점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시간을 잘 맞춰 식사를 했다

조금 늦었으면 꾸준히 내리는 비로 인해 점심 먹기가 괴로웠을 것이다



벌거숭이 벚꽃동산이라고 명명한 지역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전망대가 있는 철쭉 군락지다



비가 더 내린다



진례산성 동문-여기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려다가 날씨가 궂어 그냥 능선을 타기로 한다





계단 주위로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이면 비음산 아래와 이 부근이 철쭉으로 만개할 것이다



좌에서 우로 지나온 능선과 용추계곡


대암산과 정병산 갈림길 삼거리

여기서 비음산은 400m 거리다



정병산 꼭대기는 구름 속에 있다



비음산 정상의 정자가 홀로 외롭다



비음산 정상에 서니 비바람이 더 세차다









뒤돌아본 비음산 정상은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진례산성 남문 사거리

여기서 용추계곡 입구 방향으로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그러면 비음산 날개봉이다

산행 후반부에 만나는 오르막이라 조금은 힘이 든다





비음산 날개봉의 이정표



이름도 특이하게 지었다



정병산과 독수리바위쪽은 구름 속에 있다









길 좌측에 조그만 계곡이 있다



용추계곡 입구에 있는 이정표-이제 하산 완료다



우측에서 내려왔다



안내소에는 아무도 없다




털어낼거라도 있나?




산 바위가 있는 곳이 501봉과 독수리바위고,제일 뒤가 정병산이다

우측 산 아래 길상사가 보인다




정면의 녹색 포장마차에서 손님이 불러 놓은 콜택시를 타고 사격장까지 갔다

겨울에는 저 포차에서 장작불을 지피고 불을 쬐면 낭만적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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