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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꽃이 없는 황매산-합천

by 와송 2012. 5. 21.

황매산-합천

2012.5.20()

산행인원;5

코스;모산재식당/철계단/황포돗대바위/무지개터/안부/철쭉군락지/산불감시초소/베틀봉/황매평전/임도/행사장/철쭉군락지/안부/모산재/순결바위/영암사/모산재식당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5-도착;950(군북IC)

등산;10-하산;1745

 

당초 포항의 면봉산과 울주의 연화산 중에서 하나를 고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같이 산행을 하겠다는 여동생과 딸 내외가 있어

 

철쭉꽃을 볼 수 있을지 없을 지 반신반의하면서 황매산을 택했으나

역시 철쭉꽃은 다 지고 없었다.

 

근래에 들어 철쭉꽃이 너무 일찍 시드는 경향이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 고온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인 모양이다.

 

그러나 철쭉꽃이 없어도 이 코스는 언제나 걸어도 좋다.

여러 가지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집사람도 모처럼 끝까지 동행을 했는데,

안하던 산행을 길게 하더니 몸에 무리가 왔다.

 

오늘은 일행들이 있어 코스를 무리하게 잡지 않고

경치를 감상하는데 적합한 코스로 했다.

 

그래도 밧줄을 잡아야 하는 곳이 너무 많아 팔 힘이 없는 여자들한테는 무리였나 보다.

산행로도 정체현상을 빚는 곳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마지막 철쭉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과 행락객들로 인해

황매산은 몸살을 앓고 있었다.

꽃도 없는 산에 사람들만 모여들어

꽃구경보다도 사람구경을 하고 온 셈이다.

베틀봉에서 바라본 산청쪽 황매평전


모산재 주차장이 만차라서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한다


밀이 익어가고 있다


모내기도 벌써 끝이 났고


이 나무는 커다란 버찌가 익어가고 있다


들머리는 감암버스 정류소 부근이다



산행로는 황매산식당 뒤로 연결된다






본격적인 들머리다

예전에는 영암사지 방향으로 더 올라가서 있었는데

이곳은 그 후에 새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이 코스는 돗대바위가 있는 곳까지 바위를 연속적으로 올라야 한다

그리고 여러 기암들과주변 풍광이 좋아서

처음오는 사람들은 감탄사를연발한다


처음으로 쉬는 장소다


산 아래 대기 저수지가 보인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아서 병목현상이 있는 곳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우측 산 위로는 하산 능선인 순결바위 능선이 보인다


앞에 미끄러운 바위가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이런 곳에는 안전장치를 좀 해놓던지 할 일이지!




저 위가 돗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이 철계단만 오르면 모산재까지는 오르막이 없다



우측 순결바위 능선


돗대바위 부근



무지개터로 올라 가는 길


황포돗대바위-이름도 잘 갖다 붙인다

산 아래는 영암사와 영암사지가 보인다


대기저수지도 온전히 다 보인다





좌측으로는 부암산 능선이 보인다


누룩덤과 칠성바위 능선도 보인다



무지개터를 지나 숲속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김밥을 싸왔는데

상추를 가져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먹고 싶다

순결바위 능선을 같은 눈높이에서 본다



소나무 너머로 베틀봉이 보인다


여기 황매산 방향 이정표는 엉터리 같다



모산재 앞 바위 전망대에서 - 황매산 정상이 보인다


모산재를 내려선 안부

우측은 덕만주차장 방향이고,좌측은 대기마을 방향이다


푸른 빛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우측 산아래 덕만주차장 방향









산불초소와 전망대가 보인다




철쭉꽃이 지고 나니 푸르름이 빛난다


돌아본 모산재 방향




산불초소 동측사면의 철쭉군락지도 꽃은 없다




하드 한 개 \1000


초소 앞의 베틀봉을 오른다

오늘은 일행들이 있어 황매산 정상 대신에 저곳을 오른다


베틀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황매산 정상





산청방향


해마다 보면 베틀봉 아래가 철쭉꽃이 늦게까지 남아 있다




베틀봉 아래의 철쭉꽃









여기서 막걸리 한 사발(\2000)을 마시고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행사장으로 내려간다








행사장을 뒤로 하고





여기서 좌측 길은 덕만주차장으로,우측 길은 모산재로 가는 길이다

자칫 길을 잘못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부를 지나 마지막 오르막을 오른다

여기만 오르면 더 이상의 오르막은 없다

처음 산행을 따라나선 아가씨들이 여기서 지쳤나 보다

기진맥진이다





심장발작을 일으킨 등산객

오늘 황매산에서 두 사람이나 있었단다

119대원들이 고생이다


모산재 정상


오늘 산행을 한 일행들이 모두 모였다



모산재에서 바라본 돗대바위


돗대바위 아래 철계단도 하산인원이 많다



모산재 정상석이 있는 조금 아래에 순결바위 표지목이 있고

그 위에 바위가 있는데

이렇게 해 놓으면 사람들은 이것을 순결바위로 잘못알고 갈 것 같다

진짜 순결바위는 능선 마지막에 있다


이것은 순결바위 아님








순결바위는 저 아래 암봉에 있다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이 사이에 들어가면 바위가 오므라든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하산길은 이곳이 정체가 심하다

마지막 암봉을 내려서는 길이다





덕만주차장이 보인다






삼백초로 만든 감주, 식혜 ,단술-팔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라서 표현도 다양하게 했다

한잔 오백냥이라 부담도 없다

기진맥진한 집사람이 한 그릇 마시고 기운이 난단다



기발한 바람개비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지?


영암사를 벗어난다



영암사지 발굴현장


오래된 느티나무가 상한 곳 하나 없이 싱싱하다


참고지도

붉은 점은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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