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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황악산(1111m)-김천

by 와송 2011. 9. 19.

황악산(1111m)-김천

2011.9.18()

홀로

;매표소(일주문)/만세교/부도/내원교/은수암/주능선/백운봉/전망바위/헬기장/황악산정상/형제봉/신선봉(바람재)갈림길/신선봉/안부/망봉/은선암 갈림길/부도/만세교/매표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역;65-김천역;812(무궁화\10800)

김천역-직지사(20분소요)버스요금@1200

직지사-김천역;택시;4000(일인당@2000)

김천역;185-구포역;2018

직지사 입장료;@2500

등산;920-하산;1440

 

오늘은 기차를 타고 황악산을 가기로 한다.

김천역에서 직지사행 버스(11,111)가 많이 있어

굳이 자가용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매는 652분 차였으나 일찍 서두른 바람에 65분차로 당겼다.

구포역 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용으로 충무김밥을 샀다(일인분;4000)

모처럼 기차여행이라 집사람은 마음이 설렌다고 한다.

 

직지사는 아주 오래전에 관광차 한번 다녀 간 적이 있고,

황악산 산행은 처음이다.

 

집사람은 산행은 하지 않고 직지사와 직지사 앞 공원에서 관광을 하고

나만 혼자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은수암 입구까지는 포장도로다.

은수암 입구에서 주능선에 오를 때까지 꾸준한 오르막이다.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덥다.

그러나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분다.

 

능선에 올랐으나 안개가 자욱하여 전망이 전혀 없다.

그리고 설상가상 안개비까지 내린다.

매표소부터 2시간4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의 전망은 나무들이 가리고 있어 날씨가 흐리지 않더라도

전망은 그리 없을 것 같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 자리를 깔고 앉을 수가 없어

점심용으로 사온 충무김밥을 서서 먹었다.

서서 먹는 밥은 군대 훈련 이후 처음이다.

 

가랑비 정도의 비는 나무 아래에 서면 옷이 젖지 않는다.

신선봉 이후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니까 

비를 가려주던 나무도 소용이 없다.

그러나 배낭카바를 하고 모자를 쓴 상태에서는 많이 젖지 않아 좋았다.

 

오늘 일기예보는 분명히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비를 하지 않고 비를 맞으니 짜증이 난다.

 

분명 김천지방의 지역예보까지 확인을 하고 산행지을 정했는데

벼르고 정한 산행지가 비로 인해 전망도 없고 헛수고를 한 셈이다.

 

일기예보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고가의 장비를 도입한 걸로 알고 있는데

고가의 장비도 쓸모가 없는 모양이다.

 

신선봉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망봉에 오르니

망봉 이후 나타나는 통나무 계단이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을 본 적이 없다.

신선봉 아래 안부에서 좌측 내원계곡(명적암)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생각보다 일찍 하산을 하는 바람에

아주 잘 가꾸어진 직지사 앞 공원을 구경하고,

 

식당촌에서 막걸리까지 한 잔하고 김천역에 도착했는데도

예매한 기차시간보다도 한 시간이나 여유가 있다.

 

이것도 시간을 당겨볼려고 했는데 좌석이 없어

하는 수없이 예매한 기차를 타고 왔다.

 

 

김천역 앞의 소나무가 아주 멋있다

직지사행 버스(11번)는 김천역에서 나오면 우측에 약50m 거리에 있다

직지사까지는 약20분 정도 소요된다



직지사 종점

황악산 산행은 식당가를 지나 직지사 매표소를 통과하여 운수암까지 가야 한다









은행나무에 단풍이 노랗게 물들면 아주 멋이 있을 것 같다

공원은 직지사를 올라가는 이 길 우측에 있다






들머리는 이 만세교를 지나 좌측 길을 따라 운수암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운수암 입구까지는 약40분 정도 소요된다



하산은 좌측 은선암쪽에서 내려왔다

우측 길 저 위에 부도들이 있다



좌측 부도들을 모신 곳-부도를 이렇게 넓은 터에 모신 것은 처음 본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다


운수암 입구에 있는 거리 표지판

여기서부터 정확하게 2시간 걸렸다





운수암 갈림길에서 능선에 붙기까지 35분 걸렸다


올라오느라 수고했다고 벤치까지 있다



안개가 이렇게 심하게 끼어 어디가 백운봉인지도 모르고 지났다


자꾸 쉬었다 가라고 유혹을 한다




전망바위인데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여기 우측 억새숲에 헬기장이 있다


나무가 앞을 가려 전망이 거의 없을 것 같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무 아래에 서서 충무김밥을 먹었다





형제봉-정상에서 약20분 거리


신선봉 갈림길-형제봉에서 12분 거리




신선봉 갈림길에서 약9분 거리에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계곡인 모양이다

나는 그냥 정상 등로를 따른다



신선봉(바람재) 갈림길에서 약28분 거리

여기 이후하산할 때까지 빗줄기가 세차서 디카를 배낭 안에 넣고 사진 찍는 것을 포기했다

신선봉에서 망봉을 오르기 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원계곡(명적암)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망봉에서 지겨운 통나무 계단을 내려오니 여기 은선암 입구다

여기에 오니 빗줄기가 가랑비 정도로 가늘어 진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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