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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한라산-제주도

by 와송 2012. 6. 11.

한라산-제주도

 2012.6.9()

 산행인원 ;

코스 ; 영실휴게소/전망대/병풍바위/전망대/노루샘/윗세오름 대피소/방아오름샘/남벽 분기점/방아오름샘/윗세오름 대피소/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 탐방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등산;735-하산;1350

 

한라산 철쭉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서두른다.

아침을 먹고 김밥이라도 살 수 있는 곳이 있으려나 걱정을 하면서

550분에 펜션을 나선다.

 

숙소가 중문 근처라서 우선 중문쪽 번화가를 찾았다.

다행이 중문 소방서 근처에서 아침밥을 파는 식당을 찾았다.

 

점심은 김밥대신 식당 아주머니가 일러준대로

슈퍼에서 햇반을 사서

렌지에 해동을 한 후에 가져갔더니 그저 그만이다.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마침 집에서 오이하고 고추, 막장, 김치는 가져왔고,

거기에다 수퍼에서 김과 김자반을 추가하니 진수성찬이다.

 

산행은 영실에서 시작을 했다.

한라산 코스 중에서 제일 난이도가 쉬운 곳이다.

경사도 거의 없고 길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당하다.

 

옛날에는 느끼지 못했던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올라가는 내내 감탄을 하며 간다.

한라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특유의 키 작은 조릿대가 온 산을 덮었다.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은 철쭉이 없어도 한없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작년에는 그렇게 철쭉꽃이 많고 아름다웠다고 하는 데

올해는 철쭉꽃이 없다.

철쭉꽃도 해거리를 하나?

 

벼르고 별러서 온 제주도인데 그 유명한 한라산 철쭉꽃을 못 보다니!

그러나 꽃을 대신해서 아름다운 풍광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라산 철쭉은 윗세오름 부근하고 남벽 분기점까지가 엄청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10시에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집사람과 헤어져야 하기 때문에 일찍 먹었다.

산에서 이렇게 일찍 점심을 먹기는 난 생 처음이다.

 

내가 남벽분기점까지 갔다 오는 동안 집사람은 윗세오름에서 쉬고 있다가

다시 영실로 내려가서 차를 가지고 어리목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윗세오름을 지나 한라산 화구벽 가까이 갈 수록

화구벽 아래쪽과 반대편 오름에

어마어마한 철쭉군락이 보인다.

 

특히 방아오름샘 부근이 제일 면적이 넓은 것 같다.

이곳이 전부 붉게 타오른다고 생각을 하니 숨이 막힐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화구벽의 날카로운 바위들이

마치 달나라의 표면처럼 신비롭게 보인다.

 

어리목 하산 길은 영실쪽보다 길도 험하고 풍경도 못하다.

그리고 계단이 많은데다가 계단 상태도 좋지 않다.

영실쪽 길을 공사한 사람 보다 성의도 없고 기술이 부족한 모양이다.

 

내가 하산하는 중에도 어리목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린 학생들도 힘들어 하며 올라오고 있었다.

이 코스는 영실로 올라서

하산하는 코스로 잡는 것이 훨씬 좋겠다.

 

일찍 산행을 끝내고 어리목에서 집사람을 만나

제주도 서부지역 관광에 나선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아침밥을 해결한 식당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들이 없다

점심밥을 걱정하면서 김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름에는 김밥도 빨리 변한다고

햇반을 사서 가져가라고 아주머니가 일러주신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싶다.

그렇지 않아도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먹을 생각에

김치와 오이등은 가져왔기 때문에 잘된 일이다.


아침은 자극이 없는 미역국이 좋을 것 같아서

성게미역국을 시켰는데

맛은 그런대로 있으나

성게가 비싼지

말라비틀어진 성게알 두세개가 들어 있다.


중문보건지소 앞에 식당이 있다

제주도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

중문 부근을 한참 돌아다녔다.

어디가 어딘지 지리를 잘 몰라 한참을 헤맨 후에 어느 어저씨의 안내로 이 집을 찾았다


식당에서 바라본 중문단지




햇반을 산 마트 부근


여기서 햇반을 사서 렌지에 돌려가지고 갔다

식당에서 약1분 거리에 있다




서귀포에서는 여기가 제일 번화가인 모양이다

24시 김밥집도 모여있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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