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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ㅊ

천성산(용주사-신기산성)-양산

by 와송 2010. 9. 20.

천성산-양산

2010.9.19()

홀로

코스;용주사/지프네 골/임도/화엄벌/천성1/원효암갈림길/임도/옛공군부대/벤치/벤치/신기산성갈림길/신기산성/성락사/

북정아파트107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55-석계 동우아파트 854

등산;855-하산 1753

 

 추석 사흘 전이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을 하기로 한다.

덕천 로터리에서 언양행 63(755)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만에 석계 동우아파트에 도착한다.

 

억새가 춤을 추는 화엄벌을 지나

신기리 고분군을 거쳐 북정에 도착하여

23번이나 21번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다.

 

몇 년 만에 왔더니 용주사 부근은 산장이 들어서고 많이 변했다.

테니스장 부근도 화장실과 약수터를 설치하고

양산시에서 신경을 좀 썼다.

돌탑지대의 돌탑도 더 많이 세워 놨다.

 

두 팀의 산행 팀이 지나간다.

젊은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내 걸음이 느린 건가?

잘도 걷는다.

 

여름보다는 산행하기가 훨씬 낫다.

2시간30분만에 화엄벌에 선다.

 

언제 봐도 가슴 설레는 억새가 반긴다.

바람 좋고 하늘 높은 가을 하늘에는 갖가지 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억새가 은빛물결을 치기 시작한다.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많이 핀 것 같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억새가 일찍 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나만의 아지트인 소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소나무 아래에서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먹는 이 맛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이 순간만은 세상 어느 것 부럽지 않다.

 

밥을 먹고 조금 쉬고 있으니 부부 한 쌍이 찾아온다.

감탄을 연발하는 그들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천성1봉 북동쪽 산허리를 내려서니 이쪽은 키가 큰 억새지대다.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오는 중년의 사내가

억새가 조금 일찍 핀 것 아니냐고 묻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중이었는데 똑 같이 느꼈나 보다.

예년에는 억새가 10월 중순에 만개하여 11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올 해는 그때까지 갈는지 모르겠다.

 

옛공군기지 부근의 철조망 지대를 통과하면서 부터는 날파리떼가 극성이다.

산행하면서 날파리떼를 만나면 참 난감하다.

 

쫓아도 달라붙으니 한손은 하루살이와 전쟁을 해야 한다.

날파리떼가 신기산성 갈림길까지 따라 온다.

 

산행로는 철조망 지대를 통과하고 나서는

신기산성 갈림길까지 거의 평지 수준이다.

 

이후 체육시설이 있는 곳까지 꾸준한 내리막길을 걷다가

다시 평지수준의 길이 신기산성까지 이어진다.

걷기에 참 좋은 길이다.

 

신기산성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신기리고분군으로 가는데

나는 우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성락사 옆으로 왔다.

 

땀으로 범벅이 된 옷에서 쉰내가 진동을 한다.

버스를 탈 일이 난감했는데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온단다.

이렇게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릴 줄 몰랐다.

지친 다리를 쉬며 집사람을 기다린다.





가을이 깊어지면 누런 억새지대로 변하는 천성산 화엄벌이다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에 아지매들이 자지러진다고 하는 곳이다.

그게 어디 아지매들뿐이겠는가?

아직까지는 초록빛을 더 많이 띄고 있다.



덕천로타리에서 언양행 63번 버스를 타고

약1시간만에 오경농장이 바라보이는

석계동우아파트에 닿는다

여기서 용주사까지 걷는다


버스 정류소 앞에 오경농장이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난다




용주사 옆에 전에 없이 펜션이 몇채나 서 있다


위쪽에도 건물을 짓고 있다

산행로는 여기서 우측이다


펜션지대에서 약6분 거리에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나온다

여기도 화장실과 약수터를 설치해서 이용하기 좋도록 해놨다




주민들의 식수원이므로 오염을 시키지 말라고 당부한다



억새가 반긴다


약수터를 지나면 돌탑지대가 나온다

여기의 돌탑도 예전보다 더 많아 졌다




약수터에서 약45분을 지나면 이곳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임도를 따른다




임도를 따라 약9분 정도 오르면 여기서 우측 산으로 오른다

이제 계곡을 벗어난다

3.3km 왔음을 알린다


좌측 용연리쪽 능선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목책 울타리가 있는 지점이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내원사 뒤쪽이다

길이 없는데 가끔 사람들이 내려서는 바람에 이렇게 울타리를 쳐 놨다


마지막 임도 지점이다

여기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

걸음이 느리다


임도의 이정표

여기서 화엄벌까지는 약30분 거리다

이제 거의 다 왔다


화엄벌의 억새다

반가운 마음에 줌으로 당겨본다


좌측으로 천성2봉이 보인다

그 좌측에는 멀리 정각산이 보이고


화엄벌 억새지대







언제봐도 반가운 화엄벌 억새지대

눈이 황홀하다


좌측 멀리 통도사와 영축산이 희미하다


천성산 공룡능선의 바위지대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정각산 줄기가 보인다


우측 홍룡사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뒤돌아 본 길

우측 길이 올라온 길이고

좌측길이 봉화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양산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 소나무 아래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정면 산 아래 절개지가 보이는 곳으로

좌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돌았다




습지감시초소가 보인다

오래전 가을비가 내리던 날

추위에 떨며 저곳에서 점심을 먹었던 일이 생각난다








원효암 갈림길

여기서 우측은 원효암으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좌측길은 천성1봉을 우회해서 한 바퀴 도는 길이다





산 아래 골짜기에 내원사가 있다




천성1봉이 더 가까이 보인다


화엄벌은 키 작은 억새가 주를 이루지만

여기는 키가 큰 억새지대다


올 해 억새가 좀 일찍 피지 않았느냐며 묻고 지나간다




천성1봉을 철조망을 따라 돌았다

이곳에서 흥룡사방향으로 또 다시 철조망을 따라 간다





산 아래 무지개폭포가 있는 장흥 저수지가 보인다


좌측에 불쑥 솟은 걸뱅이잔치바위가 보인다

멀리는 대운산과 시명산 능선이 보인다


천성2봉이 지척이다

여기서 약1km 거리다


천성1봉이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누군가 이 부근에 정상석을 세웠었는데

그걸 또 없애버렸다


저 앞에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간다




무지개폭포 갈림길이다


철조망지대를 벗어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우측 임도길은 군부대다



군부대




우측 멀리 임도를 따라 산을 돌아간다

임도가 아닌 능선을 따르기도 한다



원효암 임도를 만나기 전의 제2 가압장


제2 가압장을 지나 임도를 따라도 되고

앞의 언덕을 내려서도 된다


나는 정면의 임도를 따라 산 허리를 돌았다

그러나 좌측 초입에 능선을 오르는 길이 있었는데 못보고 지나쳤다


원효암 들어가는 임도-우측이 원효암

여기서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정면의 텐트가 있는 곳으로 가서 숲길을 걷는다



뒤돌아본 길


앞에 보이는 임도 좌측 편에

숲으로 가는 능선길이 있었으나 못보고 임도를 따랐다




뒤돌아본 길


제1 가압장


아래쪽의 억새가 핀 상태



능선을 따랐으면 이곳에서 임도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이 군부대

우측에 바로 이정표가 있다

철조망을 따라 가면서 날파리와 씨름을 해야 한다


신기산성방향으로




약40분 정도 철조망 지대를 통과한다



지질조사를 위해 굴착공사를 한 모양이다

여기서부터 거의 평지수준의 길을 걷는다

첫번째 벤치


두번째 벤치와 세번째 벤치가 연이어 나타난다


세번째 벤치가 있는 신기산성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여기서 양산대학까지 6km나 남았다

범어사 방향으로 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신기산성방향으로 내려선다


멧돼지가 땅을 파 뒤집었나 보다



좀 전의 갈림길에서 약40분 내려오면 이곳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신기산성까지는 한없이 걷고 싶은 평지수준의 길이 나온다

운동시설이 나와서 거의 다 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부터도 약70분 정도를 더 걸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있는 갈림길 안내판


한없이 걷고 싶은 길


여기서는 우측길로 가야한다

좌측길은 산 아래로 빠진다


벤치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

여기서 직진으로 올라야 신기산성이다



벤치를 지나면서도 우측으로 가야 북정리 길이다

좌측은 신기리쪽이란다

산성을 올라서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아마도 신기리고분군이 나오는 모양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북정방향을 물었더니 우측으로 가란다

 

 

사람이 올라오는 곳으로 내려선다




약수터 체육공원 갈림길

천성산 화엄벌에서 보았던 공사현장이다




성락사 옆 이곳으로 내려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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