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마산

청량산-마산

2011.1.9(일)

홀로

코스;낱개마을 임도/청량산 정상/덕동마을 갈림길/모산(산불초소)/유산 삼거리/236봉/전주이씨묘/석곡마을(사숙이고개)/

산불초소/299봉(백령산)/갈림길/수녀원/수정버스환승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시20분-도착 9시15분

등산 9시25분 - 하산 16시10분

 

 

집사람이 친구 아들 결혼식에 가는 바람에

나 홀로 산행에 나선다.

 

오늘은 산은 낮지만 코스가 약12km나 되는 제법 긴 거리를 걷는다.

그리고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제법 만만치 않은 코스다.

그러나 홀로 하는 산행이라 사색하는 재미가 있다.

 

바람을 막아주는 산허리를 지나 능선에 서면

추운 겨울 날씨답게 바람이 귀마개 모자를 파고든다.

 

청량산 정상에 서니 눈발이 잠시 날린다.

고속도로에 짙게 깔린 안개가 눈발로 변한 모양이다.

 

유산 삼거리를 지나 236봉에 설 때까지 안개 때문에 조망이 없다.

청량산 정상은 제법 전망이 좋다.

정상의 벤치에 앉아 보면 정면에 바다가 보이고

마창대교도 눈앞에 있다.

 

청량산은 밤밭고개쪽에서 사람들이 제법 왔다 갔다 한다.

꽃피는 봄철에는 제법 운치가 있을 것 같다.

 

청량산 정상부터 산불초소가 있는 모산까지는 거의 평지나 다름이 없다.

유산삼거리를 지나 236봉에 올라서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236봉을 내려서다가 바람이 잠잠하고, 양지바른 묘지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석곡마을을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곳(264.3봉)까지는 약간 지루하다.

산불초소를 지나 299봉 부근이 전망이 좋다.

 

진동앞바다와 고성만이 보이고, 우측 멀리 거가대교와 신항만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마창대교와 불모산,시루봉이 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참 좋다.

 

당초 백령고개로 내려서려 했는데,

산불감시원이 그쪽은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차를 한 대 놓치면 힘들다고

 

299봉을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수정환승장에서 버스를 타란다.

그러나 거기도 버스 배차 시간이 긴 것은 똑 같았다.

 

버스기사 아저씨 말에 의하면 백령고개에서 61,62번을 이용하는 것이나

수정환승장에서 263번을 타는 것이나 배차시간은 비슷하단다.

여기서도 거의 50분이나 기다려서 오후5시24분 차를 타고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창원 가음동에 있는 처 작은집 처제 식당에 들러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다.

낙지등 해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항시 단골손님들로 붐빈단다.

집사람과 공주도 창원으로 버스를 타고 와서 같이 합석했다.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창대교

마창대교 좌측으로는 가을이면 국화 전시회로 유명한 마산의 돝섬이 있다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 조망이 힘들다

들머리 KBS송신소 정류소 아래,낱개마을 정류소 위

아스콘으로 잘 포장된 임도가 차량통행이 금지된 채 있다

이 도로를 따라 6-7분 올라간다

저 아래 낱개마을 정류소가 보인다

이 모퉁이를 돌아 좌측에 보이는 산으로 오른다

임도는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고

등산로는 정면의 산으로 연결된다

임도 우측에서 바라본 마창대교

청량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

청량산 정상

정상 우측은 밤밭고개에서 오는 길이다

그쪽에서 사람들이 몇사람 오고 있었다

운동시설도 있다

벤치도 있고 철쭉도 있다

봄에 철쭉이 필 때는 멋이 있겠다

정상 벤치에 앉아서도 마창대교가 보인다

마창대교-줌

아랫마을 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줌

건너편 산에 산불초소가 보인다

덕동마을 갈림길

청량산 정상에서 산불초소가 있는 곳까지는 길이 좋다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바다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유산 삼거리를 내려다 본다

낚시 간판 뒤로 산행 이정표가 서 있다

이 길을 오르는 경사가 제법 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기를 반복한다

바람이 잠잠하고 양지바른 이 묘지에 앉아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일어났다

숙부인 전주 이씨묘-직진형 길의 아래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숙부인 전주이씨 묘쪽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나무로 길을 막아놨다

이곳까지 왔다가 길을 확인하기 위해 15분 정도 되돌아가서

숙부인 전주이씨묘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 왔다

석곡마을

석곡마을의 이정표

산불초소가 있는 곳

우측이 백령산이다

저 봉우리를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다

줌-앞산 위에 고성의 유명한 사찰이 있다.절 이름은 잘 모르겠다

멀리 바다에는 거가대교와 부산 신항이 보인다

거가대교-줌

신항-줌

좌측 불모산에서 우측 시루봉까지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마창대교가 보인다

줌-마창대교

299봉을 내려서면서 백령고개와 수정마을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나는 좌측 수정리쪽으로 향한다

수정리쪽으로 내려서다가 또다시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수정버스환승장이 가까운 곳으로 가기 위해 좌측길을 택했다.

점점 내려가면서 길이 가팔라지고 희미해지더니 수녀원 뒷마당으로 떨어진다

진해 방향의 시루봉 능선을 줌으로

수정리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백령고개 방향을 본다

산 아래 수정버스환승장이 보인다

수녀원 뒷마당으로 길이 연결된다

트라피스트 여자수녀원

수정시내버스 환승장

시내버스 운행시간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263번 4시44분 차를 기다렸는데 5시24분이 되어서야 출발을 한다

창원 가음동 처작은 집 처제집에 들러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다

특히 광주에서 가져온다는 막걸리 맛이 환상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