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산과 부곡온천 힐링둘레길-창녕

덕암산과 부곡온천 힐링둘레길-창녕

2024.2.12.(월)

홀로

코스: 농협창녕교육원 입구/원동마을 힐링둘레길/백운암/참꽃전망대/쉼터/부곡온천장 갈림길/체육공원(정자)/큰고개(정자)/농협주차장 갈림길/덕암산 정상/정상석/제단/폐암자/농협교육원옆/조릿대숲/농협교육원 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 8시30분-도착 : 9시20분

등산 : 9시35분-하산 : 13시30분

 

GPS상 거리 : 7.01 km

 

구간별 소요시간

농협창녕교육원-큰고개 : 75분

큰고개-덕암산 정상 : 55분

덕암산 정상-농협창녕교육원 : 70분

 

 

 

설연휴 마지막 날이다.

지난주에 이어 온천지대가 있는 산을 골랐다.

창녕 부곡온천지대는 부곡하와이라는 대형관람시설을 갖춘 온천 리조트가 있어

더 유명해졌었는데 지금은 운영난으로 폐업을 하고 없어졌다.

 

부곡하와이는 1981년에 설립되어 2017년에 폐업을 했는데

설립 당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이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창녕 부곡온천지대로 몰려들 정도로 호황을 누렸었다.

그때 당시에는 마땅한 놀이시설과 대형온천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이 좋아서 그쪽 방향으로 산행할 일이 있으면 가끔 온천욕을 즐겼었다.

오늘도 산행을 일찍 마쳐서

시설이 그 당시 그대로인 낙후된 온천탕에 들러 온천욕을 즐기고 왔다.

 

농협창녕교육원 아래 500여m 거리에 있는 원동경로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야자매트와 나무데크로 등산로를 정비한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다가

부곡온천지대 갈림길을 지나서 임도를 따라가다가 큰 고개에 이른다.

 

큰 고개에 다다르기 전에는 봄날씨처럼 포근했는데,

능선에 서니 찬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나 그다지 춥지는 않다.

오늘은 날씨가 포근해서 집을 나설 때 겨울옷을 벗어버리고

춘추복으로 갈아입었었는데

그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큰 고개에 이르기 전에는 경사가 별로 없었는데,

큰 고개에서 덕암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오늘 산행 중 그나마 경사가 있는 편이다.

앞 봉우리가 정상인가 싶었는데

두 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야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부곡온천지대가 내려다보이는 아주 멋진 전망데크가 있지만

주변 산군들을 감상하기에는 오늘 날씨가 너무 흐려서 좋지 않다.

 

햇살이 있는 전망데크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찬바람이 올라와서

데크 옆 벤치에 앉아 간단하게 몇 술 허기만 때우고 일어난다.

 

제단 아래 경사진 길을 내려서서

농협창녕교육원 옆으로 돌아오면 들머리가 나온다.

일찍 산행을 끝낸 바람에 온천욕을 즐기고 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