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산(748m)-울주,양산
2023.4.23.(일)
홀로
코스;반계마을회관/시적사/산호가든/운흥사앞 다리/운흥사지부도/공터(정자)갈림길/대성암안내간판/대성암/갈림길/임도합류/임도삼거리/용바위/정족산정상/용바위/임도합류/임도삼거리/지맥분기점/숲길/임도/갈림길/운흥사지/운흥사/산호가든/전원주택/반계저수지/반계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시25분-도착: 9시15분
등산: 9시20분-하산: 15시(알바 30분)
구간별 소요시간
마을-정자 임도: 74분
정자-대성암: 22분
대성암-임도: 25분
임도-정상: 26분
정상-분기점: 16분
분기점-마을:70분
오늘은 정족산 철쭉을 보러 간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꽃들이 일찍 피기 시작했기 때문에
탐방계획을 앞서 잡았다.
9년 전 4월에 반계마을에서 정족산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반계마을이 아름다웠었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오늘 다시 한번 그 기분을 느껴보려고 한다.
반계마을은 하동 쌍계사의 화개동천과 합천 해인사의 홍류동천과 함께
운흥동천이 있는 그런 아름다운 마을이다.
동천(洞天)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신선이 산다는 별천지를 뜻한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운흥사라는 큰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마을회관 아래쪽 주차장에는 벌써 차가 몇 대 서있다.
봄기운을 느끼면서 마을을 지나 산을 오른다.
마을의 모습은 여전히 아늑함을 느끼게 해준다.
운흥사 부도 지대를 지나면 산길은 낙엽이 수북하다.
이 길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사람들 발길이 드물어 호젓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번잡한 길보다 이런 길이 나는 더 좋다.
정자가 있는 능선 갈림길까지 천천히 몸에 열을 내며 올랐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 쉬어간다.
정자 아래쪽 대성암 갈림길로 들어서 아주 오랜만에 대성암을 방문한다.
스님의 독경을 읊는 소리가 숲속의 정적을 깬다.
대성암 뒤편으로 올라 골짜기가 형성된 곳을 지나면
정자가 있는 곳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예전에는 골짜기가 생긴 길옆으로 산길이 있었는데
골짜기가 넓게 패이면서 길이 없어져 임도로 길을 이어놨다.
임도 삼거리 부근에 오니 철쭉이 활짝 피어 반긴다.
역시 계절이 일찍 바뀌고 있다,
오늘 정족산에는 사람들이 제법 올라왔다.
정상석이 있는 곳은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제법 분다.
바람 때문인지 봄철인데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 제법 멀리까지 조망된다.
정족산의 철쭉군락지는 정상 주변 북사면에 조금 있는데,
다른 철쭉군락지에 비하면 그 면적이 크지 않다.
바람을 피해 숲속에 앉아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하산을 한다.
하산은 임도 삼거리를 지나 남암지맥 분기점 바로 좌측에
리본이 붙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오늘은 예전에 부산일보 산행팀이 지나간
산불초소에서의 길을 따라 가보려고 했다가
길을 찾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서 지맥 분기점에서 내려왔다.
일찍 산행을 마치고 귀가해서 옥상 봄맞이를 위해 화분 정리를 했다.
정족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 방향
반계마을 주차장
마을로 드나드는 길을 일방통행식으로 분리해 놓았다
수령이 400년이나 된다는 마을 수호나무
갈참나무가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본다
반계마을 회관
수국이 활짝 폈다
겹매화꽃이 떨어져 꽃길을 수 놓았다
운흥사 입구 앞의 저 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간다
직진형의 길은 하산길이다
운흥사지 부도를 모셔둔 곳
부도가 많은 것으로 봐서 절의 규모와 고승들이 많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슨 용도일까?:
계곡을 건넌다
재래종 철쭉이 활짝 폈다
정자가 있는 공터
아래쪽에 대성암 입구 임도가 있고
차량 우측으로 정족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비포장 임도가 있다
비포장 임도는 나중에 대성암에서 나오는 길과 연결된다
좌측이 정상으로 연결되는 비포장 임도
돌아보고 찍은 사진
마치 둥굴레를 줄지어 심어 놓은 것 처럼 보인다
병꽃도 활짝 폈다
대성암 주차장
우측으로 올라간다
천성산 방향
원통전을 지나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T자형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간다
계곡물이 범람하면서 커다란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 길을 따라 등산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옆의 임도로 연결되어 있다
정자가 있는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좌측에서 왔다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간다
우측은 하산 길이다
이곳으로 올라간다
돌아보니 대운산 불광산 달음산이 보인다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
용바위라 불리는 기이한 바위
용바위가 천성산을 배경으로 서있다
정상 아래 바위지대
겨울에 추울 때는 바람을 피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 방향
정상의 철쭉지대
정족산의 철쭉군락은 이곳이 제일 크다
양지 바른 곳은 철쭉이 활짝 피어 있는데,북사면의 바람이 많은 곳은 아직 개화 전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 신불산 방향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봉우리들
정면으로 언양읍을 등지고 고헌산이 있다
오룡산에서 좌측으로 뒷삐알산 능걸산 천마산 선암산 매봉이 능선을 잇고 있다
뒤쪽으로 토곡산 무척산이 보인다
북동 방향으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대운산 불광산 달음산
정상 주변의 철쭉 개화상태
다음주면 만개하겠다
다시 하산이다
별표시가 남암지맥분기점이고
1지점이 하산지점, 2지점이 산불감시초소다
원안에 남암지맥분기점 팻말이 붙어 있다
사람들이 서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면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나는 부산일보 산행팀이 답사한 산불초소에서 하산하는 길을 확인하려고 찾아갔다가
길이 묵어서 찾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서 여기서 하산했다
화살표 방향으로 길이 있었지 싶은데 길이 묵어서 돌아섰다
초소 아래쪽 남암지맥길을 따라 더 내려섰다가 돌아왔다
처음 내려서는 곳으로 들어서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다가 리본이 붙어 있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마을까지 외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특이한 소나무껍질
운흥사지
무릉도원 앞길로 계곡을 따라가면 '운흥동천'이라는 각자를 볼 수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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