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1035m)-경주시 산내면
2023.4.16.(일)
홀로
코스: 외항재/고헌산 서봉/고헌산 정상/외항재
구포출발: 8시20분-도착: 9시10분
등산: 9시15분-하산: 12시
구간별 소요시간
외항재 주차장-고헌산 서봉: 75분
서봉-고헌산: 10분
고헌산-주차장: 60분
울주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9봉 완주 인증이
올해부터는 문복산을 제외하고 8봉으로 변경되었다.
경주시 산내면 대현3리 주민들이
등산객들로 인한 소음과 마을 안길 주차로 인해
민원을 제기해서 문복산을 제외했다고 한다.
오늘 당초 계획은 천황산 재약산을 이어 타는 거였다.
그러나 그쪽은 오후 2시부터 저녁까지 비 소식이 있어.
비가 오지 않는다는 거제도 쪽을 생각하다가 거리가 좀 먼 것 같아서
오전 중에 잠시 고헌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고헌산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다녀왔기 때문에
봄철 고헌산의 모습이 궁금했다.
외항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제일 위쪽 주차장은 거의 다 찼다.
연말에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줄 알았는데 년중 사람들이 많다.
외항재 들머리에 들어서니 벌써 철쭉이 만개해서 반겨준다.
이후 서봉에 도착할 때까지
등산로 좌우로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사열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이하게도 많은 제비꽃 중에 노랑제비꽃만 있다.
서봉 거의 다 도착해서는 작은 돌탑들이 있는 주변은
아직 시들지 않은 진달래들이
왜 이제야 왔냐는 듯 반갑게 맞아준다.
고헌산에는 이 부근이 진달래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기를 잘 맞춰 찾으면 볼만 하겠다.
쉬지 않고 쉬엄쉬엄 올랐기 때문에
서봉에 앉아 물 한 잔 마시고 사과 반쪽을 먹고 쉬어간다.
고헌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주변 풍광을 감상한다.
오늘은 옅은 안개로 인해서 조망이 힘들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어째 안 맞을 듯싶은 생각이 든다.
해가 너무 반짝인다.
하산을 하니 12시다.
도시락을 가져왔지만, 집으로 바로 직행했다.
서봉에서 바라본 고헌산 정상
제1 주차장은 거의 다 찼고
아래쪽2,3주차장이 차기 시작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만개한 재래종 철쭉이 반겨준다
병꽃도 피기 시작한다
서봉에 도착할 때까지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년까지만 해도 문복산을 이어타기 위해서 이렇게 일찍 서둘렀는데
올해는 무엇하러 이렇게 일찍 다니시는지?
돌아보니 소고기로 유명한 산내불고기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문복산(앞)과 그 우측으로 서담골봉,대부산 능선이 보인다
고헌산을 타고 문복산 앞쪽에 보이는 대현3리에서 문복산을 타러다녔는데
마을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서 올해부터 문복산을 제외했다.
사실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이 있기 전까지는
문복산은 산의 반대편인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나 운문령에서 많이 다녔었다.
우측으로는 가지산(뒤)과 상운산(앞)이 보인다
작은 돌탑들이 있는 곳에 오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은 이미 지고 있는 중이다
일주일 전에만 왔어도 볼만 했겠다
정상 방향
고헌산 서봉
서봉이 정상보다 1m 더 높다
반드시 산이 높다고 정상 대접을 받는 건 아닌 모양이다
앞쪽에는 희마하게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능선이 보인다
서봉에서 바라본 정상 방향
백운산(앞)과 삼강봉(뒤)도 이어탈 수 있다
가지산과 상운산도 희미하나마 볼 수 있다
신불산도 보이고
이제 하산이다
올라올 때는 보지 못한 하얀제비꽃도 보인다
개별초도 보인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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