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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영남알프스9봉완주중(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울주 밀양)

by 와송 2022. 10. 5.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울주 밀양

2022.10.3.()

홀로

코스:운문령/보덕사갈림길/대피소/헬기장/가지산/대피소/헬기장/제일농원 갈림길/아랫재/운문산/아랫재/

상양마을 갈림길/하양복지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745-도착:845

등산:850-하산: 1610

 

구간별 소요시간

운문령-보덕사 갈림길: 20

보덕사 갈림길-우량기기(상운산입구): 24

상운산 입구-대피소: 50

대피소-헬기장:20

헬기장-가지산: 34

가지산-백운산(제일농원)갈림길: 59

백운산갈림길ㄹ-아랫재:34

아랫재-운문산: 65

운문산-아랫재: 54

아랫재-상양마을 갈림길: 36

상양마을 갈림길-하양복지회관: 23

 

얼음골 개인택시: 010-3886-8989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하는 마지막 날이다.

오늘 가지산과 운문산을 다녀오면 끝이다.

그런데 오전 중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다.

중부지방은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남부지방은 비의 양이 많지 않고

오후에는 갠다는 예보가 있어 산행을 나선다.

 

울주군에서 9봉 완등 메달을 3만 개 한정해서 준다는 공지를 뒤늦게 알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기 때문이다.

날짜도 11월 말까지만 한정했고, 수량은 3만 개 선착순인 모양이다.

내년부터는 상반기에 절반, 하반기에 절반 해서 여유 있게 다녀야겠다.

 

오늘도 집사람이 운문령에 나를 내려주고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어제 일요일은 3개 봉우리를 탔고,

오늘 연휴라서 나머지 두 개를 타고 끝내야 했는데,

나이가 있는지라 조금 경사가 완만한 운문령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택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길을 걸어야 하는데,

산길은 나뭇잎에 옷이 젖을까 봐서 임도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보덕사 갈림길에서 산길이 넓게 보여서 임도가 아닌 산길을 택해서 올랐다.

우량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임도를 따라 대피소까지 걸었다.

 

도중 가지산을 처음 와본다는 남성 두 분이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올라가는 사람은 그분들이 유일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찍 내려오는 걸로 봐서 이분들도 완등 메달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 같다.

 

구름이 가득해서 사방이 어두운 가지산 정상에 선다.

바람이 엄청 심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바람 때문에 서둘러 내려간다.

 

운문산 방향으로 내려서니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그러나 다른 산들에 비해서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다.

아랫재에 내려서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딸이 모처럼 솜씨를 발휘하여 파전을 만들고 막걸리를 들고

외손자들과 함께 하산지점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을 줄였다.

 

아랫재에서 마지막 힘을 내어 운문산 정상에 선다.

9봉을 완등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기도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사방을 가리는 바람에 조망이 하나도 없다.

 

기념사진만 남기고 서둘러 아랫재로 하산이다.

운문 서릉을 타고 하산하는 것보다 아랫재방향이 길이 좋기 때문이다.

 

아랫재에서 하양마을로 하산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길이 많이 반질거린다.

그것도 상양마을 방향이 더 그렇다.

상양마을과 하양마을 갈림길에서

하양마을 방향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길이 묵었다.

그리고 태풍 영향 탓인지 계곡 길도 많이 유실되어서 돌들이 드러난 곳이 있다.

 

하양 복지회관 앞에서 외손자들과 만나서

집사람이 하루종일 쉬고 있던 다리 밑으로 직행,

해가 질 무렵까지 전과 막걸리로 완등 축하를 했다.

 

영남알프스9봉 완등 진행 참고사항

9월22일 완등인원 26,570명,  9월24일 26,842명, 9월25일 27,148명, 9월29일27,382명

10월1일 27,636명, 10월2일 27,914명, 10월3일 28,164명

높이순: 가지산 천황산 운문산 신불산 재약산 영축산 간월산 고헌산 문복산

쌀바위 방향 임도

비오는 운문령

운문령의 이정표

보덕사 갈림길

우량기기

상운산 입구-여기부터 임도를 따라 간다

귀바위가 보인다

구름속에 있다가 나온 모습을 보고 쌀바위로 착각을 하고

처음 올라온 사람에게 설명을 잘못했다

뒤쳐진 사람에게 설명을 다시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따라오질 않아서 그냥 갔다

상운산 입구의 전망데크

산 아래 석남사와 상북면 방향

학심이골 임도 입구

쌀바위 대피소

예전에는 물통이 있는 곳 주변에 키작은 대나무가 있었고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을 수통 2개에 받아 쌀도 씻지 못하고, 겨우 밥을 해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쌀쌀한 가을날 추위를 이겨내고 지냈던 50년전의 기억이다

바위를 감싸고 지나간 나무뿌리

저 부근 위까지 흙에 덮여있다가 흙이 유실된 것으로 추측된다

헬기장의 학심이골 좌측 골짜기 입구

지대가 높아지면서 단풍이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몸이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세찬 가지산 정상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아서 인증사진만 남기고 바로 하산이다

정상 아래 대피소

헬기장

궂은 날씨에도 영남알프스9봉을 완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백운산(제일농원)갈림길

아랫재

운문산을 올랐다가 여기서 상양마을 방향으로 하산할 생각이다

배넘이재 방향은 운문사 사리암 방향이기도 하다

나무로 막아놓은 곳은 암릉지대다

산내면 얼음골 사과주산지가 보인다

운문산 정상에 섰다

9봉을 완등하는 순간이다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주변 풍광을 감상하기가 힘들어 바로 하산이다

다시 아랫재에 도착해서 우측 상양(하양)마을 방향으로 하산이다

좌측과 우측에 커다란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면

상양마을과 하양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상양마을 방향은 길이 반질거리는데

하양마을 방향은 사람발길이 뜸하다

개울가를 지날 때는 폭우에 바위들이 드러나서 걷기에 불편하다

하산 말미에 길을 이렇게 가로막고 있는 철문이 나오는데

살짝 밀고 나가면 된다

사과밭이 생기기 전에는 이런 문이 없었는데

과수원이 생기면서 길을 막을 수는 없고 해서 이렇게 문을 만들어 놨다

우측 길에서 나왔다

정면에 단장면으로 넘어가는 도래재가 보인다

좌측 구름속에 있는 곳 산 위가 천황산이다

우측은 중앙 정승봉 우측 실혜산

천황산 방향

얼음골사과는 거의가 부사종류다

그래서 수확시기가 10월말에서 11월 중순까지다

지금 한창 당도를 올리고 있는 사과들

파란지붕이 있는 곳 좌측 아래에 하양복지회관이 있다

딸과 외손자들이 마중을 나와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ok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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