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ㄱ

영남알프스에는 억새가 만개했다(간월산에 올라 신불산과 영축산까지-울주 양산)

by 와송 2022. 10. 4.

영남알프스에는 억새가 만개했다

(간월산에 올라 신불산과 영축산까지-울주 양산)

2022.1.2.()

홀로

코스: 알프스산장/천질바위/능선/선짐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신불평원/영축산/대피소/지산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710-도착: 810

등산:820-하산:1720

 

구간별 소요시간

알프스산장-임도:25

임도-천질바위:60

천질바위-간월산:80

간월산-간월재:35

간월재-신불산:115

신불산-신불재;15

신불재-영축산:60

영축산-대피소: 30

대피소-지산마을:65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남알프스 9봉을 완주 중이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멀어서 집사람의 힘을 빌린다.

그러나 집사람에게 조금 미안하다.

 

지난 720일에 허리 골절이 왔는걸

한 달이 지난 820일에서야 병원에 입원하여

913일에 퇴원을 한 상태다.

완치되어 나온 게 아니고 마냥 병원에 있을 수 없어

의사 선생님과 상의 끝에 퇴원하여 치료 중인데,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정상은 아니다.

 

오늘 하루 세 개의 산을 타야 해서 조금 일찍 서두른다.

알프스산장 앞에서 약 25분만 에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를 지나 천질바위 방향으로 오르면서 보니

지난 96일 강력한 태풍 힌남로가 지나가면서

여기도 조금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

그러나 재약산과 천황산 방향보다는 피해가 덜하다.

 

천질바위 부근을 지나고 있으니

산악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간다.

오늘 산악마라톤대회가 있는 모양이다.

남녀 지원자들이 뛰고 있는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이다.

 

간월산에 도착하니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데,

오늘은 목적이 있으니 순서를 기다려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간다.

20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간월재를 내려서는 방향에는 억새가 출렁인다.

은빛을 발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참 보기 좋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난다.

행사장에서 울려 퍼지는 귀에 익은 옛날 팝송이 흥을 북돋운다.

 

간월재에 내려서니 수많은 사람이 곳곳에 모여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을 먹고 있다.

억새가 핀 간월재에 사람 꽃과 억새꽃이 어우러지고

음악까지 합쳐지니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분위기를 느끼면서 신불 서릉에 올라선다.

마침 소나무 그늘이 진 나무가 있어 점심상을 폈다.

30분 정도 점심시간을 가지고

신불산 정상석에 도착하니 여기도 줄을 길게 서 있다.

그러나 간월산보다는 덜하다.

 

완등 기념사진을 남기고 신불재로 내려선다.

신불평원에 서면 영남알프스 최고의 억새지대가 나타난다.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갔기 때문에 한적하다.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오늘 올라선 정상석 중에서

제일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있는 영축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하산이다.

 

하산 도중 중간에 쉬고 일어서는데 장갑이 떨어졌다고 알려준다.

뒤에서 오는 산객 중 한 분이 장갑 하나를 주웠다면서 건네주는데

나는 또다른 한 짝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왔다.

산행 중 가끔 장갑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는데,

오늘은 뒷사람 덕분에 장갑을 회수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날머리 지산마을에 도착하니

고 주택 앞 산행로가 많이 변경되어 있었다.

번잡한 지산마을 공터에서 집사람을 만나 귀가했다.

신불평원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향

알프스산장 앞-간월굿당 입구

간월굿당에서 우측 산으로 든다

간월굿당을 조금 더 지나니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등산로가 유실되었다

그러나 천황산 재약산 보다는 덜하다

이 부근만 지나면 크게 유실된 곳이 없다

임도에 올라서 바로 산으로 든다

오늘 산악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길이 이렇게 험한 곳으로 코스를 잡은 것이 의아하다

천질바위

천질바위 위의 소나무

무슨 영양분으로 이렇게나 컸을까?

천질바위에서 바라본 912봉

천질바위에서 바라본 간월산

천질바위에서 바라본 신불산

천질바위에서 바라본 등억온천단지와 멀리 울산의 문수산(좌)과 남암산(우)

천질바위에서 바라본 고헌산(뒤)과 밝얼산(앞)

천질바위의 아래쪽 소나무

산악마라톤을 하고 있는 여성

선두 바로 뒤를 따르고 있고,이 뒤로도 많은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어

이 여성은 체력이 좋은 편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인다

선짐재를 지난다

돌아보니 운문산(좌)과 가지산(중앙) 상운산(우)이 보인다

간월산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완등 인증사진만 아니면 그냥 지나가고 싶지만

오늘은 목적이 완등기념사진에 있어 나도 줄을 섰다

20여분 기다려 기념사진을 남기고 간월재를 향하여 간다

우측으로는 재약산과 향로산이 있다

신불산과 신불공룡이 정면에 보인다

신불재의 많은 사람들

내일 공연을 위해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신불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간월산 정상과 그 뒤로 운문산(좌)과 가지산(우)이 보인다

여전히 재약산(좌) 천황산(중앙) 운문산(우)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이 저 끝에 보인다

신불서릉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향

좌로부터 영축산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이 보인다

뒤를 보면 운문산(좌) 가지산(중앙) 상운산(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신불산 정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지만 간월산의 절반도 안 된다

이제 신불재로 내려선다

신불재의 이정표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

에베로릿지 입구

영축산 정상은 늦은 시간인 관계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오룡산 방향의 능선

매점 마당에서 바라본 천성산과 정족산

중앙 멀리는 금정산 고당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간이매점의 차량이 여기까지 올라와 있다

좌측 축서암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측 직진형의 길은 예전 길인데 내려가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고주택 앞으로 산행로가 있었는데 길을 막았다

마을 안으로 길을 변형시켜놨다

우측 마을 안에서 나왔다

직진형의 길이 고주택으로 가는 길인데 막았다

 

참고지도-부산일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