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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벽화산과 상리산 둘러보기-의령

by 와송 2023. 2. 27.

벽화산과 상리산 둘러보기-의령

2023.2.26.()

홀로

코스: 운곡마을/척곡마을/임도/임도준공비/가야고분군/벽화산성/공동묘지/수암마을 갈림길/벽화산/임도(철탑)/헬기장/상리산/임도/임도삼거리/과수원/운곡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25-도착: 925

등산:925하산:14

GPS상 거리 :8.46km

 

구간별 소요시간

운곡마을회관-벽화산성: 48

벽화산성-벽화산 정상: 62

벽화산 정상-임도: 13

임도-상리산(산불초소): 24

상리산-임도 : 14

임도-운곡마을회관: 44

 

여름철에는 잡초가 무성해서 산행이 곤란하다고 한다.

그래서 풀이 자라기 전에 다녀온다.

 

산행 출발지인 운곡마을에는 중국 주자의 후손들이

그리고 그 옆 마을인 척곡마을에는 중국 삼국시대의 제갈량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부산일보 산행팀이 소개하고 있다.

그 후손들이 어떻게 이 먼 곳 산골짜기까지 와서 살게 되었는지 신기하다.

 

벽화산과 상리산은 들머리 일부와 날머리 일부는 임도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산행로는 급경사지가 없어 편안하고

벽화산성 부근을 제외하면 여름철 잡초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산길은 좋다.

 

벽화산성은 가야 시대 때 축조된 것을 임진왜란 때 개축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본모습을 잃었다.

 

운곡마을회관 부근에 주차하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이내 척곡마을회관이 나오고 그 우측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벽화산 등산로 표시가 있다.

마을로 직진해 들어가서 임도를 따라 걸으면

임도 준공비가 나오고 가야 시대 고분군 표시도 있다.

 

거기서부터 비포장 임도를 걸으면 벽화산성 동문 터가 나오고

조릿대 숲을 지나면 산성터가 있다.

산성터에서 의령읍내와 방어산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 천주산 방향을 조망하고

공동묘지 방향으로 오른다.

 

그 끝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수암마을 갈림길이 나오고

거기서부터 벽화산까지 살짝 땀이 날 정도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벽화산 정상은 사방이 막혀있고 정상석 뒤쪽으로 자굴산이 언뜻 보인다.

 

벽화산을 내려서면 철탑이 있는 임도가 나오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에 앉아 점심을 먹고 상리산을 오른다.

산불초소가 있는 곳이 상리산이다.

 

덩치가 큰 개 한 마리가 어슬렁거려서 겁이 났었는데 의외로 순하다.

나를 보고도 본체만체한다.

산불감시원이 데리고 다니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산봉우리들만 보였던 것들이 산불초소에 서면 한눈에 들어온다.

방어산부터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 천주산 등이 한눈에 조망된다.

임도에 내려서면 이제부터는 운곡마을까지 임도를 걷는다.

가볍게 산행을 마쳤다.

운곡마을회관에서 앞의 도로를 따라간다

척곡마을회관

회관 앞에 벽화산성과 수암마을 삼거리가 보인다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정자를 지나 직진해서 간다

돌아보면 상리산이 보인다

마을 끝에 임도상의 철탑 삼거리와 벽화산이 보인다

하산길을 점선으로 표시해 봤다

돌아보니 방어산이 보인다

이 고장 출신 재일교포가 임도공사비를 부담해서 준공했다는 기념비다

그 옆에 가야시대 고분군 표시가 있는데 희미하다

수시로 도굴이 이루어졌다는 고분을 복원해 놓았다

도로준공비가 있는 곳부터는 비포장이다

좌측 길로 간다

우측에는 벽화산성동문지 비석이 서있다

무당이 치성을 드린 흔적

아래 가건물에 기거를 하는 모양이다

복조리를 만드는 조릿대숲(신우대라고도 한다)

여름철에는 어마어마한 잡초를 이룰 것 같다

문득 옛날에는 전쟁이 나면 어떻게 싸웠을까하고 궁금해진다.

이 좁은 성 안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을리는 만무하고,

평시에는 평야지대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있다가

전쟁이 나면 모두 싸들고 이런 성안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적군하고 대치를 하고 있다가

전쟁이 끝나면 다시 평야지대로 내려가고가 반복되었을 듯하다.

무릇 전쟁은 위정자들의 본인들 야욕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죽어나는 것은 병졸과 백성들이다.

유사 이래로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영원히 자기 땅으로 만든 역사는 없다.

세월이 흐르면 언젠가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줄 알면서 전쟁을 일으키는 권력자들은 심판받아 마땅하다.

의령읍내가 내려다 보인다

벽화산성에서 바라본 방어산과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 방향

군북의 백이산과 숙제봉도 보인다

좌측 숲 뒤로 상리산이 보인다

공동묘지 지대를 지난다

나무 뒤로 벽화산이 보인다

좌측은 상리산이다

여기서 내리막길을 간다

의령읍내

숲 뒤로 자굴산이 있다

벽화산성을 내려서면 수암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벽화산성을 내려서서 능선을 걷다가

이곳에서부터 벽화산 정상까지 은근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능선 우측으로 자굴산이다

좌측 숲 아래는 척곡마을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한 종2품 벼슬을 지낸 대감이 여기 모셔져 있다

이런 산 중에 있는 걸 보면 풍수를 아는 지관이 묘자리를 선택했으리라

벽화산 정상은 사방이 이렇게 막혀있다

상리산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벽화산을 내려서면 철탑이 서있는 임도가 나온다

척곡마을에서 오는 임도다

소나무가 얼마 전에 내린 눈피해를 입었다

소나무는 눈이 내리면 가지가 많이 찢어진다

생각 외로 소나무가 약하다

뿌리가 쉽게 뽑히고 가지가 쉬이 찢어진다

상리산 직전의 헬기장은 묵어 있다

산불초소가 있는 상리산

또하나의 무명봉이 상리산이라는  이름을 얻은 모양이다.

전에는 이런 명칭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상리산으로 불리기 시작하고 있다.

트랭글앱에도 상리산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제법 된 모양인데,

무슨 근거를 가지고 이름을 짓는  건지가 궁금하다.

이곳에 서면 의령읍내와 주변산군들이 모두 보인다

좌측에 의령읍내의 건물들이 보인다

정면에는 방어산 여항산 광려산 무학산 천주산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좌측으로는 백이산과 숙제봉도 있다(들판의 아주 작은 봉우리 두 개)

산불초소에서 14분 정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 아래로 내려간다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길에 방어산이 앞쪽에 있다

전지를 끝낸 감나무 단지가 연이어 나온다

도로변에 정자도 있다

정면에 벽화산성이 보인다

올라간 길을 점선으로 표시해 봤다

감나무 단지의 시설물

농약 살포도 이런 것으로 하나?

주자의 후손들과 관련이 있는 걸까?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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