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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북대암에서 복호산을 올라-청도

by 와송 2022. 12. 6.

북대암에서 복호산을 올라-청도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

2022.12.4.()

홀로

코스: 운문사버스주차장/북대암/소나무봉/복호산/지룡산/전망바위/안부/내원봉/삼계봉/돌탑(사리암봉)/갈림길(사리암)/갈림길/큰골/사리암주차장/운문사/운문사버스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35-도착: 940

등산: 945-하산: 1640

 

구간별 소요시간

주차장-북대암 입구도로: 14

북대암 입구도로-북대암: 20

북대암-복호산: 80

복호산-지룡산: 23

지룡산-내원봉:82

내원봉-삼계봉: 13

삼계봉-돌탑 삼거리(사리암봉): 15

돌탑 삼거리-계곡: 67

 

 

운문사 주차비: 2,000(사리암주차장까지 통행가능)

입장료: 2,000

 

오늘은 북대암에서 복호산을 오르는 코스를 답사해보려고 한다.

16년 전 상가지대 후레쉬모텔(,에델바위스펜션)옆으로 해서 오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이용을 안 하는 모양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북대암으로 향한다.

북대암 산신각 옆으로 스님의 사리를 모신 불상을 만나보고,

암릉 좌측으로 해서 산길을 오른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인지 길이 묵었다.

 

더군다나 떡갈나무잎들이 길을 지워서 흔적이 애매한 곳도 있고,

길이 약간 위험한 곳도 있다.

이 길을 이용해서 내려갈 때는 더 주의해야겠다.

그리고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가는 길을 찾을 때는 알바를 할 염려도 있다.

 

쉬엄쉬엄 올라 오래되고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복호산을 오르면

예전 에델바이스 펜션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예전에 올랐을 때는 지룡산이라는 정상석이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복호산으로 바뀌었다.

 

아랫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예전부터 호랑이가 엎드려있는 형상이라 해서

복호산으로 불렸었는데, 누군가 지룡산으로 바꾸어 부른 것을 정정한 것이라고 한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먹을 장소를 찾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더 진행해보기로 한다.

지룡산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은

떡갈나무잎들이 수북이 쌓여서 발이 푹푹 빠진다.

좌측 낭떠러지 부근 경계를 이용해서 지난다.

 

지룡산 정상석이 있는 곳은 예전에는 정상석도 없고 이름도 없는 곳이었는데

복호산에 자리를 내주고 여기에다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여기도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더 진행을 하면

멋진 전망이 터지는 바위 전망대를 만난다.

 

내원암이 내려다보이고 정면에는 억산 운문산 가지산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이다.

고개를 돌리면 문복산과 옹강산이 뒤쪽에 있다.

먼저 온 사람이 주변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내가 도착하니 자리를 뜬다.

여기서 멋진 풍광을 감상하면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바람도 별로 없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서 느긋하게 밥을 먹으면서 경치를 즐긴다.

그리고 오늘은 내원암으로 하산을 해볼 생각이기 때문에 시간 여유도 있다.

 

여유 있게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점심 먹은 장소 아래쪽으로 리본이 몇 개 붙어 있어서

이곳도 하산길이 있지 싶어서 내려가 보기로 한다.

 

내심 내원암으로 연결되는 길이지 싶어서 내려갔는데

어째 길이 복호산 방향으로 휘면서 북대암으로 연결되는 모양새다.

묵은 길도 없고 길도 아니다 싶어서 당초 계획대로

안부에서 내원암으로 내려갈 생각으로 다시 올라온다.

 

암릉지대를 지나 안부에 오니 내원암으로 내려가는 길의 흔적이 안 보인다.

떡갈나무잎들이 길을 지웠다.

묵은 길도 안 보이고 나뭇잎 때문에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사리암 길을 이용해서 하산해야겠다.

느긋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둘러야 할 판이다.

경사가 센 내원봉 길에 올라선다.

여기는 예전에는 포장된 헬기장만 있었는데 어느샌가 내원봉이라는 정상 석을 세워놨다.

요즘은 봉우리만 보이면 산 이름을 작명하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오르면 나선폭포에서 올라오는 삼계봉을 지나고,

돌탑봉이 나타난다.

사리암 갈림길이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배너미재다.

 

우측으로 내려서서 나무에 페인트칠이 된 우측 갈림길은 사리암 뒤쪽으로 연결되는데

길이 험하고 도중 길이 끊긴다고 한다.

 

정상적인 길을 따라 내려오면 첫 번째 우측 갈림길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사리암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서둘러 하산을 해야 해서 직진해 내려간다.

조금 아래쪽에 또 다른 우측 하산길이 보이고 여기도 리본이 여럿 붙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볼까 하다가 예전에 내려간 길로 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내려섰더니

거기서부터 계곡에 내려설 때까지 솔가리가 깔린 급경사 길이어서 보행에 속도도 붙지 않고

길이 미끄러워서 아주 많이 조심해서 내려왔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지 않은 것이 처음으로 후회가 된다.

내려오면서 이 길이 이렇게 급경사였던가 싶은 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가?

하기사 16년이 흘렀으면 잊을 만도 하다.

 

그나마 어두워지기 전에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한 것이 다행이다.

차를 얻어탈까 하다가  코로나 시국인지라

뜨거운 물 한 컵을 마시고 걷기로 했다.

느긋한 산행을 즐기려 하다가 의도치 않게 서둘러야 했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 2km. 속보 28

운문사에서 운문사 매표소까지 1.5km 속보 15

 

북대암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억산 줄기

운문사버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복호산 암릉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저 앞 매표소를 통과한다(2,000원)

주차장에서도 아주머니가 주차비를 받더니 매표소도 아주머니들이 지킨다.부녀회에서 관리하나?

북대암 입구

저 앞에 운문사가 있다.

여기까지 14분 정도 걸렸다

북대암 계단 입구에 올라서니 운문사와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산신각 앞을 지나 위로 오른다

단지들이 많은 걸로 봐서 여기도 불자들이 많은가 보다

암릉의 초록색 나무계단은 스님과 보살의 사리를 모신 곳이다

산행로는 화살표 방향이다

운문사 -줌

비구니를 양성하는 불교대학이 있다

계단이 있어 올라가 보니 스님과 불자의 사리를 모신 곳이다

정면에는 운문산 억산 능선이 있고

좌측에는 호거대(장군봉)가 보인다

계단을 내려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지금부터 소나무봉에 올라설 때까지 길이 희미하고 약간 위험한 구간도 있다

전망바위-여기까지 오면 위험구간은 대충 끝났다

좌측으로 호거대 해들개봉 방음산이 보인다

화살표 방향에서 올라왔는데,하산할 때는 이 지점을 잘 못찾을 수도 있겠다

리본이 하나 달려있다

하산 지점을 한번 더 찍었다

지대가 약간 높아지니까 운문산 억산 라인이 더 잘 보인다

빛바랜 리본들이 많은데 ,근래에 다녀갔는지 리본이 새것이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

운문사 입구 신원리와 까치산이 보인다

우측에는 내원봉과 가지산이 보이고

예전 에델바이스펜션(휘레쉬모텔)이 있는 곳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복호산 암릉-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억산 라인

원안은 문수선원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

까치산 너머로 학일산과 구룡산

좌로부터 호거대 해들개봉 방음산,그 뒤로 학일산과 구룡산

그리고 멀리 청도 남산이 희미하다

원안은 인공암벽장, 그 우측에 텐트촌이 있다

호거대 능선 뒤로 억산을 향하는 귀천봉이 있고

멀리 미나리로 유명한 화악산과 남산이 보인다

복호산-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산

洞天은 보통 골짜기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이르는 말인데,여기도 해당이 되나?

 

복호산 좌측으로 옹강산과 문복산이 살짝 보인다

앞에 나뭇잎이 떨어져 보이는 봉우리가 지룡산 정상석이 있는 곳

앞사람이 설산을 러셀 하듯이 나뭇잎을 러셀하고 지나갔다

운문댐으로 흘러들어가는 냇가가 보인다

낙엽에 발목이 빠지는 것을 염려하여 좌측 언덕을 이용하여 간다

복호산 자리의 지명을 양보하고 여기에 정상석이 세워졌다

멋진 전망바위가 있는 곳

혼자서 경치를 즐기던 분이 내가 오니 자리를 뜬다

전망바위에서

앞에 보이는 내원봉과 그 뒤 살짝 보이는 삼계봉

그리고 그 뒤로 쌍두봉 능선이 보인다

운문산 범봉 삼지봉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점심을 느긋하게 즐기고 전망바위 아래쪽으로 이렇게 리본들이 붙어 있어

혹시 내원암으로 연결되는 길을 새로 개척했나 싶어서 내려가본다

그러나 이 부근까지 와서 보니 길도 없고

모양새가 북대암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간다

내원봉이 보이는 암릉지대를 통과한다

눈비가 올 때는 암릉 아래를 지나는 것이 좋을 듯

골짜기에 하산지점인 내원암이 보인다

전망바위도 지나고

내원봉을 올라서기 전 이곳에 내원암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었는데

오늘와서 보니 리본이 많이 붙어 있던 것도 안보이고

희미하던 길도 낙엽이 길을 지워서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낙엽 때문에 사면길을 가는 것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포기를 하고 사리암 방향으로 간다

좌측으로는 옹강산과 문복산이 보인다

내원봉(앞)과 삼계봉(뒤)

좌측으로는 옹강산과 문복산 사이에 멀리 대부산과 서담골봉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골짜기의 내원암과 운문사가 보이고

좀 전의 전망바위 못지않은 전망을 보여주는 또 다른 곳이다

골짜기의 내원암과 산 비탈의 북대암 그리고 화살표 방향의 알바지점

세번 째 화살표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날씨가 좋아서 멀리 화악산과 남산이 보인다

옹강산 아래 운문댐 상류지역은 가뭄으로 물이 말랐다

오늘 산행중 경사가 제일 센 내원봉을 올라선다

예전에는 헬기장만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내원봉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봉우리만 보이면 이름 짓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가지산과 운문산이 보이고

바로 앞 소나무 능선을 따라서 하산을 한다

좌측 나선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좌측에 나선폭포에서 올라오는 곳에 암봉이 보인다

나선폭포에서 저곳까지 올라오는 길은 경사가 세고 위험한 곳이 있다

돌탑봉

적색 화살표 방향은 배너미고개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노란색 화살표가 사리암 방향이다

태풍에 나무가 넘어졌다

돌들이 많이 있으니 뿌리를 제대로 뻗지 못한 것이다

돌탑봉에서 23-4분 내려오면 첫번 째 사리암 갈림길

절을 둘러보지 않더라도 이곳으로 내려가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는 것이 더 나을듯하다

사리암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

첫번 째 갈림길에서 8분 정도 내려오면 또다른 우측 갈림길

이때라도 여기서 우측으로 갔어야 했다

사리암 주차장이 보인다

힘들게 계곡에 내려섰다

솔가리가 너무 미끄럽고 경사가 세서 어렵게 내려왔다

사리암주차장이 보이는데,다가가니 벌써 문을 차단해놔서 건물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갔다

사리암에서 내려오는 길

사림암 주차장

조금 전 산에서 보았던 버스는 출발하고 없다

운문사 입구

예전에는 여기서 사리암으로 차가 들어가려면 신도증이 있어야 들여보내줬는데

오늘 주차비를 주면서 물어보니 그냥 통과된다고 한다

운문사에 바라본 북대암과 진행방향 화살표

내원암 입구도 지나고

북대암 입구도 지난다

북대암 입구와 내원암 입구는 거의 붙어 있다

상가지대에 오니 벌써 불을 밝히고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빨간 점선은 도로를 따라 걸은 곳

문수선원 입구에 오니 기계음소리가 들려서 늦게까지 일을 하는 구나 하고 보니,

스님이 문수선원 다리 입구를 청소기로 낙엽을 불어내고 있다.

예전 같으면 빗자루질을 해야 하는데,

시대가 많이 바뀐 것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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