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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불모산에는 가을이 오고있다-창원

by 와송 2022. 10. 31.

웅산을 지나 불모산까지-창원

2022.10.30.()

홀로

코스:성주사주차장/고가도로교각아래/홍해산방/철탑/안민약수터갈림길(철탑)/성주사갈림길/철탑(편백나무)/안부/헬기장(능선)/정자/석동갈림길/청룡사갈림길/독수리바위/웅산정상/삼거리 안부/불모산정상/도로/정자/용지봉갈림길/불모산저수지갈림길/철탑/상점령밑갈림길/성주사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10-도착: 850

등산:9-하산:1555

 

구간별 소요시간

주차장-능선(헬기장): 1시간 40분(알바10분)

헬기장-웅산: 1시간 50분

웅산-불모산: 30분

불모산-주차장: 1시간 35분

 

요 며칠 양산 딸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지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사내아이 둘을 돌보고 있다.

 

딸이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위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 세브란스병원과 강북삼성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초기 위암인데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반짇고리형 위암이란다.

 

수술 후에도 치료차 왕래하기가 좋은 강북삼성병원에서 28일 수술을 받았다.

1024일 진단을 받고 26일 입원해서 28일 수술을 받았으니 신속하게 이루어진 셈이다.

개복이 아닌 복강경수술을 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현주소다.

옛날 같으면 암에 걸리면 절망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4시간에 걸쳐 수술했는데, 결과는 좋다고 한다.

암의 진행상태는 1기에서 2기 사이인 모양이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안 좋은 상황을 마지했을 것 같다.

 

집사람은 피곤하다고 아이들과 함께 쉬고 싶다고 해서

홀로 나선다.

성주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고가도로 교각 아래에 도착하니

교각 공사로 인해서 6년 전의 예전 모습이 아니었다.

 

성산저수지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주변 모습이 변해있었다.

공사장 임시 건물에 도착하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길이 없다고

아래쪽으로 가라고 한다.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건너편으로 건너는 다리가 안 나타나서

다시 공사 현장 위로 와서 건너는 것이 낫다 싶어서 올라와서 보니

임시 건물 위쪽에서 계곡을 건너면 되겠다는 판단이 선다.

 

계곡을 건너 홍해산방에 도착해서 보니 여기도 예전 길이 없어졌다.

예전 산행로는 농장으로 변했고 철문을 달아놓고 길을 막았다.

 

홍해산방 주인을 만나 길을 물으니 홍해산방 앞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그 길이 예전 길보다 훨씬 더 좋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예전 길이 나온다.

 

쉬엄쉬엄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1시간 40분만에

장복산에서 웅산으로 이어지는 헬기장이 있는 능선에 붙는다.

능선 위 벤치에 앉아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쉬어 간다.

 

언제나 이 능선에 서면 좌우 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좋다.

좌측으로는 창원 시가지와 공단

그리고 봉림산에서 비음산 대암산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도열해 있고,

우측으로는 진해시가지와 진해만 그리고 멀리 가덕터널로 연결되는 거가대교가 희미하다.

 

여기서도 쉬엄쉬엄 좌우 풍광을 감상하면서 능선을 걷는다.

봄철과 겨울철에만 보았던 풍광이 가을에 오니 또 다른 맛이다.

여기가 이렇게 가을 단풍이 좋았었나 하는 느낌이다.

불모산 아래쪽이 단풍이 들면서 아주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독수리 바위 부근에 오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햇빛과 그늘이 순차적으로 오락가락하더니 급기야 빗방울이다.

서둘러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배낭 커버를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빗방울이 멈춘다.

이런 현상이 오후 130분까지 이어진다.

마치 물뿌리개로 쓱 하고 한번 뿌리고 지나가는 것 같다.

 

웅산 부근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먹지를 못하고

불모산으로 향한다.

 

불모산 아래쪽에 오니 비가 그친다.

배가 고파서 더 이상 진행을 못 하고

적당한 곳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었다.

 

불모산 KBS 송신탑 입구에 불모산 정상석을 세워놨다.

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새로 설치한 것 같다.

그 옆에 전망데크도 있다.

날씨만 흐리지 않았으면 감상을 하고 갔을 텐데,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하산을 서두른다.

 

정상 아래 도로를 따르다가

공터에서 좌측 팔각정자 방향으로 간다.

정자도 새로 만든 것이다.

다른 계절에는 쉬어 가기 좋을 듯하다.

 

예전 왔을 때보다 길이 더 반질거린다.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는 뜻이다.

숲속 큰 나무 아래를 지나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비를 맞지는 않는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 문을 열려고 키를 찾으니 없다.

이런 일이!!

어디서 흘렀는지 알 수가 없다.

 

집사람에게 연락했더니 마침 사위가 예비키를 가지고 와준다.

가까운 곳이 아니고 먼 곳으로 산행을 갔으면 큰 일 날 뻔했다.

자동차 키를 잘 간수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귀가한다.

 

불모산의 단풍든 모습

성주사 주차장

앞쪽 계단은 하산길

이 도로를 따라 고가도로 아래까지 간다

수원지 물이 말랐다

계절을 잊은 장미

예전에는 다리 아래에 길이 보였는데

가건물을 세워놓으니 길이 없어진 것 처럼 보인다

좌측 가건물 사이로 들어가니 길이 낭떨어지고,외국인 근로자들이 화살표 방향으로 가라고 손짓을 한다

이 계곡을 건너 건너편 차가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아래쪽을 보니 도로가 휘는 데도 다리가 안 보여서 다시 위로 올라간다

위로 와서 보니 가건물 뒤쪽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예전 길의 모습이 보인다

비닐하우스 뒷쪽 도로가 보인다

화살표 방향으로 계곡 바닥을 건넌다

전에는 물이 조금씩 흘러내렸는데,가뭄 때문에 수원지 물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차가 있는 곳에서 예전에는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갔었는데

지금은 길을 막아서 가지 못한다

대신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예전 길보다 훨씬 좋은 길이 있다

우측에 홍해산방이 있고

좌우로는 철문을 달고 통행을 막았다

예전에는 정면 철분 좌측으로 길이 있었는데,지금은 흔적이 없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 조금 위에서 좌측으로 간다

농장이 멋지긴 한데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의 소음이 심하다

여기부터 예전 길이 겹친다

성주사계곡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는 성주사 방향이 아닌

이정표 뒷쪽 직진형의 길을 따라간다

이후 능선에 붙기까지 갈림길은 없다

안부에서 숲뒤로 보이는 능선에 붙는 길이 경사가 조금 있다

좌측으로 불모산에서 용지봉으로 연결되는 상점령이 보인다

경사진 길을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창원공단과 창원시가지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불모산이 보이고

다시 돌아보면 봉림산에서 비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쾌하다

능선에 거의 올라서니 장복산에 시작된 능선이 보인다

앞봉우리가 덕주봉이고 뒤가 602봉이다

우측 멀리 진달래로 유명한 창원 천주산이 보인다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

한숨 돌리고 불모산을 바라보면서 간다

정면으로 여인의 유두을 닮은 시루봉과 예전에 해병대의 훈련장인 천자봉이 보인다

웅산 시루봉 천자봉이 일렬로 도열해 있다

돌아보면 덕주봉이 우뚝하고

우측으로는 비음산 대암산 신정산 능선이 창원시가지를 감싸고있다

진해시가지와 진해만 

멀리 거가대교가 희미하다

이 길은 능선을 고집하면서 가야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우측 장방형의 원이 성주사고 아래쪽 원이 주차장이다

뒤로는 봉림산에서 비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둘러싸고 있다

동호회 젊은이들이 모형자동차를 가지고 바위언덕을 올라가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확대해서 보면 스릴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능선상의 정자를 지난다

시루봉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계절을 잊은 애가 여기도 있다

꽃을 피우러 나왔다가 기온이 내려가니 아차 싶었나 보다

이제 웅산이 바로 앞이다

화살나무의 단풍든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다

능선 좌측이 진해시가지 우측이 창원 시가지

창원공단과 시가지

독수리바위

비가 지나간 흔적

여기서 불모산 방향으로 갈 예정인데

그 전에 웅산 정상석을 보고 철다리 부근까지 갔다가 돌아올 예정이다

불모산 우측으로 화산이 있고,그 아래 굴암산이 있다

불모산(좌)과 화산(우)

웅산 정상에서 시루봉 방향 능선을 본다

원안에 철다리가 있다

여기 바위에 앉아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빗방울이 계속 떨어져 포기를 한다

불모산 방향 암봉에는 젊은 사람이 비를 맞아가면서 추위와 씨름하며 소주를 마시고 있다

암릉에서 바라본 안민고개 방향 능선

능선이 좌우로 진해와 창원을 가르고 있다

불모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소방목에 삼거리라고 표시된 부근에 성주사계곡이 있다

아주 예전에 한번 내려간 적이 있는데,길을 개척하다 시피했다

 

시루봉 능선을 돌아본다

시루봉 능선 끝 바다에는 가덕도 연대봉이 보인다

잠시 비가 멎어서 덕주봉 방향 능선을 바라보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능선 끝에는 마산 무학산이 희미하다

시루봉과 천자봉 능선

KBS송신소

원이 표시된 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이다

KBS송신소 바로 위에 전망데크를 만들고

정상석도 세워놨다

 

비가 내려서 풍광을 감상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사진만 찍고 하산이다

 

차가 있는 공터에서 좌측으로 간다

앞에 정자도 만들어 놨다

우측으로는 화산이 가깝고

하산길의 유잃산 전망대는 흐리다

덕주봉과 안민고개가 보인다

용지봉 갈림길을 지난다

불모산 저수지도 지나고

하산길의 단풍도 멋있다

뜻밖의 선물이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바로 주차장이다

먼지털이기가 대기하고 있다

차키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살핀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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