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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영도 봉래산의 조망은 황홀했다

by 와송 2022. 12. 19.

영도 봉래산의 조망은 황홀했다

2022.12.18.()

홀로

코스:대법사/유림아파트뒤/해돋이 벽화마을/해련사입구/고신대갈림길/임도갈림길/반도보라갈림길/손봉/자봉/봉래산/복천사 약수터/복천사/산제당/대법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1130-하산:1530

 

구간별 소요시간

 

대법사입구-해돋이마을 입구: 18

해돋이마을-화장실: 24

화장실-손봉 아래 임도: 38

임도-손봉: 30

손봉-자봉: 11

자봉-정상: 15

정상-복천사: 26

복천사-대법사: 18

 

올겨울들어 제일 추운 날씨 같다.

어젯밤 친구들 계 모임을 하고 느지막이 움직인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영도 봉래산을 가볼 생각이다.

 

가는 도중 초읍 처제 집에 들러 병문안을 하고 왔다.

처제가 간이식을 해도 다른 질병 때문에 희망이 없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

간이 안 좋아지니 얼굴이 새까매졌다.

병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 것이 모든 사람의 희망 사항이다.

 

대법사 입구 둘레길에 섰다.

집사람은 목장원과 태종대를 둘러보고 하산 무렵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손이 시리고 귀가 차갑다.

핫팩을 하나 꺼내서 열을 내고 귀덮개 모자와 턱의 추위를 방지하려고 마스크도 했다.

 

봉래산을 언제 와봤나 생각해보니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까마득하다.

그동안 둘레길도 새로 개척해놔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운동하러 나왔다.

둘레길 거의 전 구간을 야자 매트를 깔아 놓은 것 같다.

 

해돋이 마을 부근에 오니 바닷가 전경이 보이기 시작하고

해돋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부산항 북항 일대와

동구와 해운대 시가지 그리고 주변 산들이 멋지게 조망된다.

이후 둘레길을 가면 바닷가와 접해있는 항구와

해안 일대의 풍광이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고신대를 지나 산허리를 돌면 손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나온다.

손봉 조금 아래 바위 전망대에 서면

태종대와 함지 골 해변 일대가 그림처럼 다가온다.

바다에는 아주 커다란 배들이 선적과 하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런 모습들이 손봉에 서면 좌우로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데

그림처럼 아름답다.

오늘은 시계도 좋아서 아주 멀리까지 조망이 되어 좋다.

겨울 추위와 시계를 맞바꾼 것이다.

 

손봉에서의 조망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부산 및 경남 일대 조망의 극치를 보여준다.

해운대 쪽으로는 해운대 장산과 멀리 기장 달음산이 보이고,

그리고 다대포 쪽으로는 가덕도 연대봉,

창원 불모산과 진해의 시루봉 능선까지 조망된다.

 

자봉은 전망이 없고 이내 봉래산 정상에 선다.

봉래산 정상 또한 손봉에서의 마찬가지로 전망이 뛰어나다.

봉래산 정상에서는 자갈치와 남포동 부산항 일대의 풍경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구덕산 민주공원 엄광산 백양산 금정산 고당봉등이 항구를 감싸는 듯 도열해 있다.

 

정상에서 일대 풍광을 한참 동안 즐긴 후 하산을 한다.

늦게 산행을 시작했는데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참 멋진 풍경을 즐긴 하루다.

봉래산 정상에서 오륙도 방향을 바라보고

들머리-산정로 노인쉼터 뒤가 들머리다

골목에는 암자가 몇개나 된다

영도가 영험한 기도처여서 그러나보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운동시설들이 즐비하다

둘레길을 가다보면 수시로 이와같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거리도 1,5km내외 밖에 안된다

편백나무숲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시간에 오면 좋을 듯하다

부산항대교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윗길로 간다

두 길은 이내 만난다

특이하게 공동묘지에 프라스틱꽃들을 많이 꽂아놨다

이유를 해인사를 지나서 알게 되었다

일대가 아파트단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고를 주장하기 위해서인 모양이다 

여기서 우측 해돋이마을로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우뚝 솟은 건물이  전망대다

해돋이마을에서 바라본 북항일대의 모습

전망대에 서면 가리는 것 없이 전망이 트인다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부산항대교와 황령산 금련산 해운대 장산,멀리 금정산 고당봉까지

일대 조망이 그럼처럼 펼쳐진다

우측으로 바라보면 이기대와 그 앞의 오륙도까지 보이고

좌측으로는 부산항과 백양산 수정산까지 조망된다

백양산 수정산 엄광산까지 보이는 곳이다

고개를 좌측으로 더 돌리면 구덕산 기상관측소의 탑까지 보인다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 방향으로

청봉약수터를 지난다

우측 야자매트가 깔린 길로 간다

백장사 옆을 지난다

우측에 보이는 화장실 방향으로 간다

조내기고구마 공원을 지난다

영도는 조선 영조때 통신사 조엄이 대마도에서 처음 고구마를 들여와 재배했던 시배지였다고 한다

해련사 입구를 내려간다

 

고신대 방향으로 간다

장사바위

장사바위의 전설

봉래산 장사가 영도 앞바다를 넘어 감만동 쪽으로 뛰었는데,무사히 바다를 건넜지만 신발  한 짝이 벗겨져 장사바위가 되었다는 설-국제신문 발췌

묘지마다 청학동 주택개발사업을 한다고 묘지 이장을 알리는 팻말이 붙어 있다

여기까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사람들은 어디로 다녀야?

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이 보인다

앞에는 신선대와 이기대 그리고 오륙도도 보이고

고신대 기숙사 뒤를 지난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수시로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자봉으로 올라간다

나는 손봉으로 가기 위해 좌측으로 둘레길을 더 걷는다

아치섬과 오륙도

봄에 벚꽃이 필 때 오면 운치가 있겠다

태종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곡각지점을 도는 곳에 손봉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로 올라간다

더 가면 함지골해변과 목장원이 나온다

묘박지의 커다란 배들이 보인다

화물을 선적하고 하적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태종대의 모습

조망이 멋진 바위

춥지않은 계절에 오면 풍경을 구경하면서 마음 놓고 앉아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태종대와 아치섬 그리고 원안의 오륙도,이기대,신선대등이 보이는 곳이다

수만톤씩은 되어 보이는 배들이 한가로이 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마치 바다에 붓으로 선 하나씩을 그어놓은 듯하다

 

줌-오륙도

손봉 아래 반도보라아파트 갈림길이 나온다

태종대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좌측으로는 송도해변과 암남공원 몰운대 가덕도 등이 보이기 시작한다

손봉의 돌탑

쌓다만 것처럼 보이고,정상석은 따로 없다

손봉 정상에서 바라본 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섬과 오츅도 이기대 신선대의 모습

태종대 방향

멀리 해운대 장산과 해운대센텀의 고층아파트들이 보인다

기장 달음산까지 조망이 되는 그런 날씨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조망이 멀리까지 열린다

좌측으로는 송도 해변과 암남공원 다대포몰운대 가덕도가 보이고

부산항 북항과 신선대 바닷가 모습이 이채롭다

목장원에서 올라오는 능선 너머로는 가까이 구덕산과 승학산이 고개를 내밀고

멀리는 창원 불모산과 시루봉 능선이 아련하다

산 아래 목장원 건물이 보인다

줌을 잡아보니 불모산의 통신탑과 시루봉의 젖꼭지가 보인다

고신대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또다른 고신대 갈림길

자봉의 정자-자봉은 전망이 없다

자봉을 내려서면 안부에 정자가 있다

봉래산 둘레길을 다 걸어도 6.5km 밖에 안 된다

정상을 가려면 데크를 내려서서 좌측 길로 가야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묘박지와 산 아래 목장원 건물

남항대교와 송도 가덕도 다대포 가덕도방향

남항과 자갈치시장 방향

줌-남항 송도암남공원

줌-남항과 자갈치시장,천마산

봉래산 정상에서도 북항과 오륙도 그대로 보인다

줌-오륙도 신선대부두

부산항대교와 부두 일대의 모습

줌-오륙도

복천사 방향으로 하산

복천사 약수터

복천사 앞

차가 있는 곳으로 간다

복천사는 고려시대때 건립된 아주 오래된 고찰이다

산제당 아래에 대법사가 있다

마지막 전망대

마지막 전망대에 서면 바로 정면에 구덕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엄광산이 보인다

남항 일대와 자갈치시장의 모습도 보이고

이 주변에 유난히 암자들이 많다

 

산정수퍼가 있는 곳이 들머리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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