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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설악산 천불동계곡(무너미고개-비선대)

by 와송 2010. 10. 19.

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 갈림길)-비선대;3시간

 

설악산의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천불동계곡이라더니

과연 허언이 아니었다.

 

곱게 물든 단풍과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어 사람의 혼을 빼놓는다.

그리고 청정의 계곡물이 반석 위를 흐르는데

너무 깨끗해서 손을 담그는 것조차 부끄러울 지경이다.

 

천불동계곡은 외설악을 대표하는 절승의 계곡으로서,

천불동이라는 이름은 계곡 좌우편에 칼날 같은 연봉과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마치 1천명의 부처가 도열해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천불동의 단풍은 무너미고개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올수록 더 곱게 물들어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천당폭포를 지나면서 절정을 이룬다.

 

시간여유만 있다면 한없이 즐기고 싶었다.

그리고 비선대에 앉아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싶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구경하고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집사람을 위해서 참았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서둘러 귀가를 한다.

내려올 때는 동해안을 따라 가기로 한다.

 

천불동 계곡의 백미인 천당폭포 앞에서

희운각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천불동으로 본격적인 단풍여행을 떠난다(13시31분)

새벽에 출발할 때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은근히 걱정했으나

무난히 예정된 시간에 내려갈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



공룡능선은 단풍이 이미 지고 없었으나

천불동은 단풍이 이제 막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3시58분에 지난다

하산 길이라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계곡 옆의 단풍들이 더 곱다


반석을 흐르는 계곡 물이 너무 맑다












천당폭포 주변

천불동계곡의 단풍 중에서 백미다

폭포와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이 너무 환상적이다










사고가 있었나?

헬기가 떴다






천당폭포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남긴다



















양폭대피소


14시40분에 지난다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 났었다

저 사고 때 인명피해는 없었나?











귀면암을 오르는 계단

앞에 가는 아주머니가 더 이상 계단이 없기를 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계단은 이것으로 끝이다




귀신을 닮았다는 귀면암

그러나 올려다본 귀면암은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비선대가 거의 다 다가오니 발의 피로를 푸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비선대 앞 다리





장군봉,형제봉,적벽(좌로부터)
















권금성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집사람은 저기를 갔다왔다고 한다



신흥사 앞의 다리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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