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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만덕 상계봉의 늦가을 표정

by 와송 2022. 11. 15.

만덕 상계봉의 늦가을 표정

2022.11.13.()

홀로

코스: 지하철 만덕역/상학초/돌탑 갈림길/묘지 갈림길/덕천고 갈림길/전망바위/능선 갈림길/상계봉/망루터/파리봉/북문 갈림길/임도/와석 지하차도옆/화명역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 1020-하산: 16

GPS상 거리: 8.23km

 

구간별 소요시간

만덕역-돌탑 삼거리: 30

돌탑 삼거리-상계봉: 90

상계봉-파리봉: 40

파리봉-북문 갈림길 임도: 60

북문 갈림길 임도-화명역: 50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행을 하려고 한다.

어제 집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통영으로 여행을 간다고

차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모처럼 만덕 상계봉을 가려고 한다.

 

상학초등학교 아래쪽 재개발을 하면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나서 처음이다.

좁은 길을 갈 때보다 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길이 더 멀게 보인다.

 

상학초 뒤에 들어서니 아침 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이

마지막 가는 가을을 알리듯 반쯤 떨어진 단풍잎들이 반짝이고 있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에 젖은 낙엽들이 발에 닿는 촉감이 폭신하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는 봄 날씨 같은 날씨 탓일까?

아니면 기력이 쇠한 탓일까?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머리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삐질 대며 힘없이 흘러내린다.

젊었을 때는 나이를 앞세웠다면

이제는 나이를 숨겨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운동시설 조금 위에 있는 돌탑 부근에서

좌측 분성배씨 묘지 쪽으로 해서 상계봉을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다 보면

길 가운데 묘지 하나가 나온다.

우측 길로 가면 스릴있는 암릉을 지나는 코스이고

좌측 길로 가면 멋진 바위 전망대를 지난다.

 

오늘은 좌측으로 간다.

마지막 단풍들이 숲속을 물들이는 길을 걸어 전망 바위에 선다.

오랜만에 와서 보니 새삼 이 코스가 좋아 보인다.

새로운 코스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가까이 있는 산들을 소홀히 할 때가 있는데

이처럼 오랜만에 찾아와 보면 잊었던 진가를 새삼 느끼곤 한다.

 

가까이는 백양산과 그 아래 구포동 덕천동 만덕동 일대가 보이고

낙동강 너머 좌측 멀리 가덕도 연대봉부터 신어산 무척산 등

김해 쪽 산들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바위에서 풍광을 즐기고 상계봉 앞 암봉에 올라서면

만덕 일대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고,

멀리 기장 달음산 일광산 산성산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해운대 장산 황령산, 영도 봉래산, 동구 수정산

다시 백양산이 앞에 있다.

 

상계봉을 지나 어디로 가야 할지를 정해야 한다.

우측으로 가면 남문을 지나 온천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직진해서 가면 파리봉에서 화명동으로 내려가게 된다.

 

딱히 정해진 것도 아니고 발길 닫는 데로 가면 되는데

우측으로 가면 지하철을 두 번 타야 하고

좌측으로 가면 화명동에서 지하철을 한 번만 타면 되니

오늘은 모처럼 파리봉을 가봐야겠다.

 

파리봉 가는 도중 멋진 바위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간다.

멀리 기장 달음산과 해운대 장산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점심도 먹고 가져온 막걸리로 목도 축이고,

가을 햇살을 맞으며 흘러간 노래를 들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면서 한 시간 넘게 앉아 있었다.

인생 참 덧없고 허무하다는 생각도 하면서...

육십 줄에는 들지 않던 생각들이

칠십 줄에 들어서니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파리봉 전망데크도 사람들이 제법 있다.

삼삼오오 모여 사진 찍고 풍광을 즐기고 있었다.

고당봉을 지척에서 바라보고 하산을 한다.

단풍이 많이 졌다.

이쪽 하산 날머리도 산성터널 공사를 하면서 많이 변해 있었다.

가벼운 산행을 즐기고 귀가한다.

상계봉 앞 암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장산과 센텀시가지

지하철 만덕역위

상계봉의 암릉이 보인다

상학초 정문앞에서 우측 오르막을 오른다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난후 하늘이 아주 청명하게 바뀌었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단풍잎

 

운동시설

돌탑 뒤편 좌측 길로 간다

직진형의 길은 상계봉에서 남문으로 가는 중간으로 연결된다

분성배씨묘 옆을 지난다

지능선상의 이정표

등로 중간에 나타나는 묘지

우측으로 가면 암릉을 지나고

좌측으로 가면 전망바위를 지난다

오늘은 좌측으로 간다

너덜지대를 지난다

모녀?가 다정하게 지나간다

돌아보면 백양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능선 갈림길

낙동고 덕천동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전망바위가 나온다

백양산이 정면에

앞쪽 백양산 뒤로 희미하게 가덕도 연대봉이 보인다

낙동강 너머 창원 불모산도 보이고

우측편으로는 김해 신어산 장척산 무척산 등이 보인다

서낙동강이 갈라지는 지점도 보인다

 

백양산 좌측으로 백병원 뒷산인 엄광산이 있고, 그 좌측 끝에 영도 봉래산도 보인다

쉬어가기 좋은 바위도 있고

암릉지대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상계봉 앞쪽 멋진 전망바위에 서면 풍광이 장관이다

오늘은 외국인들도 올라와 있다

남문으로 가는 능선 너머로

좌측부터 대운산 달음산 일광산 산성산이 일열로 도열해 있는 듯하다

해운대 장산과 센텀 시가지도 보이고

해운대와 바닷가쪽 산들인 금련산 황령산 등이 보인다

영도 봉래산도 정면으로 보이고

앞쪽에는 성지곡수원지가 있는 쇠미산이 솟았다

다시 우측으로는 봉래산 엄광산 백양산등이 조망된다

전망이 아주 좋다

고당봉을 바라보면서 상계봉을 내려선다

 

고당봉 좌측으로 양산 토곡산도 보인다

제1망루대터

제1망루대터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해운대 장산과

기장 달음산이 바라보이는 바위에 앉았다

점심을 먹기위해서

중앙에 조망이 아주 뛰어난 산인 개좌산이 있다

점심을 먹고 파리봉을 향해서 간다

좌측으로 신어산과 동신어산 그리고 뒤쪽으로 무척산이 보인다

낙동강과 신어산 무척산

파리봉 전망데크의 사람들

 

고당봉과 토곡산(좌)이 보이고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해운대 장산과 달음산 등이 보인다

정면으로 고당봉이 우뚝하다

고당봉 좌측으로 토곡산과 무척산이 보인다

이제 하산이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간다

우측 직진형의 길은 수양관쪽이다

북문 수양관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운동시설이 있다

여기도 운동시설이 있고

산행이 끝났다

산성터널 진입도로가 생기고 나서

이쪽을 정비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산행하는 것이다

사람이 가는 방향으로 가서 화명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정면 길에서 내려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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