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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피곤했던 미타산 산행-의령

by 와송 2022. 10. 18.

피곤했던 미타산 산행-의령

2022.10.16.()

홀로

코스: 유학사주차장/임도/대숲/불관사(칠공마을)/도로/미타약초농원/토굴/미타산정상/철탑삼거리(묵방마을)/임도/묘지/묵방마을 진입도로/유학사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10-도착: 935

등산:105-하산: 1725

 

구간별 소요시간

유학사 주차장-묵방칠공마을: 55

묵방칠공마을-미타산 정상: 80

미타산 정상-철탑 삼거리: 7

철탑 삼거리-새로 개설된 임도: 80

신설 임도-묵방마을 입구: 80

묵방마을 입구-유학사 주차장: 10

 

고단한 하루였다.

2010510일 국사봉에 올라 천왕산 거쳐 미타산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미타산에서 하산하면서 묵방마을로 진입하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도 확인할 겸

이번에는 유학사에서 미타산만을 목표로 해서 원점회귀를 해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부산일보 산행답사기를 보니 하산길이 애매하다는 말이 있고,

다른 산행기들도 하산길이 애매하다는 말이 있어.

혹시나 해서 부산일보 산행팀의 GPS 트랙을 다운받아 갔다.

 

그러나 GPS 트랙이 오래된 부산일보 산행팀의 산행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최근 지형지물이 많이 변한 부분은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들머리를 찾을 때 GPS 트랙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그러나 하산하면서 숲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는 아주 요긴하게 써먹었다.

 

유학사 주차장 뒤편으로 들어가서

100m 진행하여 산으로 드는 리본들이 붙어 있는 곳에서

직진해서 약 10분 정도 돌길을 올라가면 묵은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간다.

 

대숲에 도착해서는 폐허 된 비닐하우스 천막 좌측 위로 올라가서

대숲 경계 지점을 따라가면 묵방칠공마을이 나온다.

묵방칠공마을에서 불관사 앞 도로를 따라가다가 미타약초농원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토굴이라는 곳이 나오고 미타산성이 나온다.

 

미타산 성벽을 따라 정상으로 가면 되는데,

숲이 우거져서 포기를 하고,토굴 앞쪽으로 오면 임도가 있다.

이 임도를 약 200m 가면 미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고

헬기장과 정자를 지나면 미타산 정상이다.

 

정상 뒤편 바위 전망대에서는

황매산과 오도산 단지봉 가야산 능선을 볼 수 있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비슬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그리고 전망대 바로 앞뜰에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합천군 적중면 분지가 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이정표의 송림재 방향으로 내려서서 철탑 앞쪽의 묵방마을 방향으로 간다.

중요지점인데 묵방마을 방향으로 보면 넓은 임도가 있다.

이 임도를 따라가면 적중면으로 빠진다고 한다.

이정표에서 약 100m 가면 좌측 둔덕으로 올라가는 곳에 리본이 몇 개 붙어 있다.

여기를 내려서서 가야 한다.

여기부터는 길이 아주 희미한 곳이 많다.

이런 코스는 나뭇잎이 나기 전에

또는 잎이 모두 떨어졌을 때 산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때로는 숲속에서 희미하던 길조차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했으나

다행히 GPS 트랙 덕분에 방향을 찾아 내려올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경주 함월산 갔을 때 이후 처음이다.

 

전망 바위 아래를 지날 때는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전망바위 방향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새로 개설된 임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길을 찾아 내려갔고

임도를 건너 다시 산으로 들면 벌목된 곳이 나오고

여기도 산을 바로 올라서 내려가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 아래 좌측 편으로 리본이 붙어 있으나

GPS 트랙이 맞는 방향이 아니라고 신호음을 울리는 바람에

다시 묘지로 돌아가서 직진해서 내려갔고

직진해서 내려간 길도 사방이 숲이어서 한동안 헤맸다.

 

결국 능선을 따라 직진해서 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실지 숲속에 들어서면 능선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마지막 묘지를 만나면 좌측으로 길이 연결되는 듯한 곳을

산 사면을 따라가면 묵방마을이 나온다.

사면 길을 가는 것이 너무 길고 지루해서

나는 중간에 적당한 지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건너 묵방마을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

유학사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참 고단한 하루였다.

 

주의 지점

대숲 부근: 폐하우스 좌측 위쪽 대나무숲 경계 지점을 따라가면 묵방마을이다

철탑앞 삼거리: 묵방마을 방향 임도 100m 진행한 후 좌측 둔덕을 내려가야 한다.

신설 임도: 좌우 길이 아닌 직진형의 길로 들어가서 산으로 올라야 한다.

마지막 묘지: 좌측 산허리를 따라 묵방마을까지 간다.

 

수정코스

유학사주차장/대숲/백화사(묵방칠공마을)/칠공재/임둘봉/삼거리/헬기장/미타산/토굴/임도/불관사(묵방칠공마을)/대숲/유학사주차장

 

미타산에서 송림재 방향으로 가서 철탑 앞 삼거리에서 묵방마을 방향 하산길은

딱히 볼만한 것도 없고 산길이 희미하고 숲을 헤치고 다녀야할 정도여서

권할 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칠공재 임둘봉으로 올라서 차라리 불관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정상석 뒤편 멋진 바위전망대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

합천 적중면 들판의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유학사 입구 다리 건너기 전에 주차장이 있다

용왕각 방향으로 길이 있는 줄 알고 왔으나 막다른 길이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간다

돌아본 주차장의 모습

건너편 용왕각

주차장에서 약100m 정도 들어와서 좌측 리본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직진해서 돌길을 약10분 정도 오르면 묵은 임도가 나온다

산 입구로 들어서서 이곳 우측으로 길이 있다고 부산일보GPS트랙이 가리키는 바람에 혼돈을 일으켜 우왕좌왕했었다

임도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간다

묵은 임도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대숲이 나온다

가을이 오고 있다

앞쪽에 비닐하우스 폐가가 있고

하우스 좌측으로 가서 밭두렁과 대숲 경계지점을 따라  간다

원인모를 이유로 대나무들이 많이 죽어 있다

대숲을 나오면 세멘트포장 임도가 나오고 마을이다

임도에 잡풀이 우거져 있다

돌아본 대숲

마을 도로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올라가서 이내 우측으로 가면 불관사다

나는 직진해서 저 아래까지 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도중에 좌측 집에서 커다란 개와 중치 개가 뛰어나오면서

앙칼지게 잇몸을 드러내면서 짖어대는데 ,내가 고함을 지르고 있으니

아랫집에서 아낙이 나오면서 개를 진정시킨다.

여차하면 스틱으로 내려칠려고 했지만 그러면 또 공연히 시비거리가 될 참이었다.

개에게 한번 물린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이내 불관사가 나온다

불관사 방향

반대편이 백화사 방향이고

점선 원표시가 있는 곳이 칠공재다

거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도 미타산이 나온다

저 방향으로 오르는 게 좋을 듯하다

원안에 토굴이라는 곳이 있고,그 우측으로 미타산 정상이 보인다

길가에 핀 만수국(프랜치매리골드)/벌이 많이 달라붙는 것을 보니 꿀이 있는 모양이다

미타약초농원을 지난다

꽃향유와 쑥부쟁이

약초농원을 조금 지나면 비포장임도가 나온다

이 길은 소위 토굴이라 불리는 곳까지 이어진다

꽃향유에도 벌이 많다

토굴이 보인다

소국에도 벌이 많고

토굴

미타산성 주위를 둘러본다

천주산 여항산 서북산 마루금들이 이어진다

산성옆이 잡풀이 우거져서 걷지를 못하고 토굴앞쪽 임도를 따라간다

벤치가 나오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헬기장과 정자를 지나 정상에 선다

헬기장도 묵었다

산성터를 지난다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정자

정상석 뒷편에 멋진 바위 전망대가 있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앞쪽 국사봉과 천황산 

그리고 뒷쪽 멀리 합천 황매산이 보인다

합천군 초계면(좌)과 적중면(우)들녘

합천군 적중면 들녘

멀리 앞쪽에 오도산 능선이

그리고 뒷줄에 우두산 비계산  라인이

그 뒤로 수도산 단지봉과 가야산(우) 능선이 희미하다

적중면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하늘에는 평화로이 패러글라이딩이 떠있다

황매산과 월여산

오도산(좌)과 단지봉(우)

가야산(우)은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식사를 하고 정상석 앞쪽 이정표의 송림재 방향으로 간다

철탑앞 삼거리

철탑쪽으로 내려가면 적중면 방향이고

철탑옆에 상사바위가 있다

철탑 앞의 이정표

여기서 묵방 방향으로 간다

상사바위를 구경하려고 철탑쪽으로 내려갔는데

잡풀이 우거져서 포기하고 돌아선다

묵방방향은 이렇게 임도가 있는데 임도를 따르면 적중면 방향이다

이정표에서 약50m 앞 좌측에 리본이 한 두개 붙어 있는 둔덕으로 올라서 바로 내려가야한다

중요한 지점이다

리본이 붙어 있는 곳으로 올라서 바로 내려간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풍광을 감상한다

멀리 비슬산 줄기가 보인다

전망바위를 내려섰다가 다시 전망바위 아래 능선쪽으로 붙어야한다

희미한 길조차도 없어 조금 애매하다

작은 임도가 나오면 좌측으로 간다

작은 임도 아래 비석이 있는 묘가 보인다

새로 개설된 커다란 임도가 나온다

커다란 임도를 만나면 그 앞에서 우측으로 간다

삼거리 비슷한 곳 우측에 묵은 묘가 하나 있다

새로 개설된 임도 삼거리 비슷한 곳에서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산으로 든다

붉은 색 좌우 화살표 방향으로 작은 임도가 있다

벌목된 곳에 오면 직진해서 산을 오른다

임도 개설된 곳으로 가면 안 된다

벌목된 작은 봉우리를 내려서면

짐승들이 묘를 파헤친 곳에 도착한다.

묘지 앞쪽 좌측에 리본이 하나 붙어 있는데

어디로 향하는 지는 모르지만 

그 길로 내려섰다가 길이 없는 것 같고

GPS 신호가 잘못가고 있음을 알려서 

다시 올라와서 직진해서 내려간다

이 리본을 보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왔다

아마도 개척산행 비슷하게 해서 묵방마을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내가 직진해서 내려간 길 끝에서

좌측으로 사면길을 한동안 걸으면 묵방마을이 나오기 때문이다

마지막 묘지가 나오는 이곳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사면길을 따라가면 묵방마을이다

묘지의 아랫단

사면 길을 한동안 걷다가 묵방마을에서 내려오는 도로를 발견하고

계곡을 건너서 저 길로 붙을 생각에 묘지가 있는 부근으로 내려섰다

건너편 전봇대

계곡을 건넌다

계곡에는 물이 없다

묵방마을에서 내려오는 도로에 섰다

묵방마을 방향 하늘

유학사 뒷문

내가 돌아올 때까지 집사람은 저렇게 주차장에서 편하게 쉬고 있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부산일보 산행팀의 루트를 따라 산행을 했고,마지막 묵방마을 부근에서 파란 점있는 곳의 계곡을 건너 도로에 올랐다

녹색 점선은 다음 기회에 좀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 월요일 산행기를 올리려고 했는데,다음카카오가 화재를 입어 메인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서버 복구가 지연이 되어 13일 오후에야 정상 작동이 되어 오늘에서야 올린다.

의령_미타산(9.4km원점)[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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