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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초가을의 재약산과 천황산 둘러보기

by 와송 2022. 9. 14.

초가을의 재약산과 천황산 둘러보기

2022.9.11.()

홀로

코스:주암마을주차장/주암계곡/암자/쉼터/재약산 정상/천황재/천황산정상/한계암갈림길/얼음골갈림길/샘물상회/케이불카상부탑/임도/산속에농원펜션/주암마을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40-도착: 940

등산: 950-하산: 16

주차비:3,000

 

구간별 소요시간

주암마을-심종태바위 아래: 10

심종태바위 아래-암자: 48

암자-계곡 건넘지점: 28

계곡건넘지점-쉼터: 46

쉼터-재약산: 46

재약산-천황재: 26

천황재-천황산:44

천황산-케이블카상부탑: 55

케이블카상부탑-주암마을 갈림길 임도:10

임도-주암마을: 72

 

추석 다음 날이다.

집사람은 척추골절로 820일부터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영남알프스 9봉 완주를 시작하려고 한다.

 

주암마을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썰렁하다.

오늘은 심종태 바위 능선이 아닌 주암계곡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한다.

오랜만에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신선한 맛이 느껴진다.

이 계곡이 이렇게 좋았었나? 하는 느낌이 든다.

지난 6일 초강력 태풍 힌남로가 지나가고 난 뒤라서 계곡물이 많이 불어난 탓인지

수량도 많다.

 

그런데 암자를 지나 계곡을 건너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태풍이 몰고 온 거센 빗물이 등산로를 휩쓸고 내려간 탓에 드러난 돌들 때문에

어디가 계곡이고 어디가 길이었는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계곡을 건너 우측 직진형의 계곡 옆길은 천황재 방향이다.

재약산 쉼터 방향은 좌측 편이라 생각하고 길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느닷없는 죽전삼거리 방향 표시 때문에 약간 헷갈린다.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샛길이 생겼나 싶어서다.

이 표시는 재약산 쉼터라고 표시해 주는 게 좋을 듯하다.

 

재약산 쉼터 방향의 등산로도 빗물에 다 씻겨 내려가서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어렵사리 쉼터에 도착하니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다.

태풍이 온다 했을 때부터 쉼터를 폐문하고

추석 명절이 끼어있기까지 하니 영업을 안 하는 모양이다.

여기가 이렇게 썰렁하게 보이기는 처음이다.

사람이 없는 풍경이 고즈넉하다고 할 정도다.

 

재약산 정상 부근에 오니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 인증사진을 남기고 천황재 도착하기 전

소나무 아래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천황재의 억새가 이제 막 피려고 하고 있다.

하늘이 흐렸다가 개었다가를 반복하지만 가을 맛은 난다.

천황산에 도착하니 케이블카 때문인지 재약산보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 풍광을 감상한 후 하산을 한다.

 

샘물 상회를 지나 케이붙카 상부 탑에서

또 한 번 주변을 감상한 후 임도를 따라 걷다가

주암마을로 내려선다.

 

처음 100m 정도는 밀림 속을 걷다가 내리막길에 들어서니

주암계곡 위 쉼터 방향보다

더 많이 흙이 유실되어 등산로가 완전 계곡 화 되었다.

 

하산길 내내 우측 계곡 길을 따라 내려간다.

중간 커다란 바위가 막아선 지점부터는

바위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간다고 생각하고 걷는다.

여기도 길이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길의 흔적이 조금씩은 남아 있다.

 

산속에 농원펜션에 도착하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오늘 코스의 오름길 쉼터 방향과 내리막길 주암마을 방향은

제대로 된 길의 모습을 갖추려면 몇 년은 걸려야 할 것 같다.

천황산 방향의 억새와 하늘 모습-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주암마을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10분 정도 오르면 심종태 바위 아래 주암계곡이 산길과 만난다

태풍 힌남로의 영향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맑다

올라가는 도중 유일하게 만난 여성산객 두 분

여기까지는 기존 등산로가 아닌 계곡옆 새로 개척된 길을 따라 올라왔다

암자

주의지점 계곡이다

계곡을 건너서 우측 계곡길은 천황재 방향이고

좌측으로 길을 잡아가야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산길이 돌길이 되어 있어 주의하면서 올라야 한다

그동안 다니면서 보지못했던 녹슨 철조망이 보인다

이 철조망이 보이면 좌측으로 올라야 한다

쉼터를 올라가는 길에 안전밧줄을 쳐놓은 기둥밑바닥이 다 드러났다

쉼터의 집은 자물쇠가 잠겨있고

벤치에도 사람 하나 없다

재약산 정상은 구름 속에 있고

갈림길의 이정표

재약산에서 신불산 방향

향로산 방향

천황산 방향

천황재

천황재의 사람들

 

돌아본 재약산

돌아본 재약산

돌아본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방향

가지산(우)과 운문산(좌) 방향

운문산(중앙)과 억산(좌) 방향

얼음골 갈림길-다 내려갈 때까지 돌계단의 연속이다

무릎 조심해야  한다

샘물상회 지붕이 보인다

우측 직진길은 임도이고

좌측길은 케이블카 상부탑 방향이다

좌측으로 간다

남명리의 얼음골 사과밭

중앙 도로는 밀양 울산간 국도이다

좌측이 운문산이고 우측 구름 속에 있는 것이 가지산이다

중앙 바위가 드러난 산이 백운산인데

바위의 모습을 잘 보면 백호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탑에서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임도가 휘어지는 부분 우측에 주암마을 입구가 있다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이 바위를 만나면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숯가마터

아니면 계곡 바윗길을 계속 따라내려오다가 이 바위 부근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나뭇가지에 줄 같은 것을 메달아놓은 지점 부터는 길이 조금씩 보인다

산사태 취약지역이라더니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산속에(의)펜션이 있는 곳부터는 포장도로가 있다

주암마을 주차장에 오니 아침에 안 보이던 차들이 제법 있다

텐트도 있는 걸로 봐서 야영도 가능한 모양이다

주차비가 변동된 모양이다.

예전에 3,000원 하던 것이 언젠가부터 4,000원을 받더니

오늘은 3,000원을 받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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