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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아찔하고 조망이 멋진 정각산-밀양(사연리에서 골마마을로)

by 와송 2022. 2. 7.

아찔하고 조망이 멋진 정각산-밀양

(사연리에서 골마마을로)

2022.2.6.()

홀로

코스:단장천 사연교/사연235-1 주택/밤나무단지/정각산 안부(3.2km이정표)/바위전망대/승학산 갈림길/임고 갈림길/골마마을 갈림길/정각산 정상/골마마을 갈림길/범도리 아불정류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30-도착: 915

등산: 930-하산:1530

GPS상 거리: 8.5km

 

구간별 소요시간

표충농원-이정표(3.4km)사거리: 45

이정표 사거리-바위전망대1: 70

바위전망대1-바위전망대2: 35

바위전망대2-승학산 갈림길: 40

승학산 갈림길-임고 갈림길: 19

임고 갈림길-골안마을 갈림길: 16

골안마을 갈림길-정각산 정상: 6

정각산 정상-골안마을 갈림길: 4

골안마을 갈림길-아불 정류소: 75

 

겨울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이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데 다가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장갑도 좀 더 두꺼운 걸로 준비하고 핫팩도 준비했다.

올겨울 들어 산행하는 날 기준하면 두 번째로 추운 날씨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 많았었고,

겨울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에는 먼지가 펄펄 날린다.

그러나 오늘 이 산은 하산할 때까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맨땅이 드러난 곳이 없어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서 좋았다.

 

정각산을 매번 구천마을 방향에서만 올라서

전망이 별로 없는 평범한 산으로만 알았었는데

오늘 사연리 방향에서 올라보고서 생각을 바꿔야 했다.

 

아슬아슬한 바위 지대도 있고,

아주 조망이 멋진 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오늘은 매서운 겨울바람이 미세먼지를 다 날려버린 덕분에

가시거리가 좋아서  아주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도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고,

아슬아슬한 등뼈를 지나 두 번째 전망바위에 서면 거침이 없이 보여준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아주 멀리 영축산이 보이고,

가까이는 향로산 백마산 매봉산 금오산 만어산 칠탄산 산성산

덕대산 종남산 화악산 남산이 있고,

그리고 바로 앞에는 명필봉과 취경산이 있다.

 

더구나 오늘은 시계가 좋아서 영축산 금정산 고당봉 창녕 화왕산 자락까지도 보여준다.

추운 날씨이지만 조망을 즐기는데 정신이 팔려 추위도 잊었다.

 

승학산 갈림길 전에 양지바른 곳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고 일어선다.

등산로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길도 비교적 뚜렷한데, 하산 시 주의지점이 하나 있다.

 

골마마을 갈림길에서 비교적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낙엽으로 인해 어느 순간 길이 희미해지면서 리본도 안 보이는 곳이 나온다.

이 부분 좌우 능선이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 곳이 나오면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내려와야 한다.

좌측 편에 뚜렷한 길이 보인다.

여기만 주의하면 별무리가 없다.

 

같은 산이라도 어느 계절에 오르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고,

또 어떤 코스로 오르느냐에 따라서 색다른 맛을 느끼게 되는데

오늘 정각산이 그렇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서 이 코스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집사람이 기사노릇을 해줘서 아주 멋진 코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들머리와 날머리가 약4km 정도이고 버스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차량 회수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들머리: 동화 정류소

날머리 : 아불 정류소

운행버스: 고례1.2.3, 표충사, 표충사1.2.3

첫 번째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탄산과 산성산

그리고 밀양의 진산이라는 종남산과 덕대산 우령산

들머리는 표충사 가는 길 중간쯤 표충농원 옆 사연마을로 들어간다

정면 우측에 보이는 집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차가 있는 곳으로 간다

정각산까지 가는 길은 길을 헷갈릴 일도 없고 좋다

 

우측 길로 간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면 좌측으로 가서 밧줄을 잡고 오른다

여기를 오르면 첫 번째 전망바위가 기다린다

바로 앞에는 명필봉과 취경산이 있고

뒷줄에 매봉과 금오산이 있다

밀양댐 좌측으로 백마산과 향로산도 보인다

우측 바위에 올라서면

밀양의 진산인 종남산과 덕대산이 보인다

저 위가 두 번째 전망바위다

더 잘 보인다

두 번째 전망바위를 오르면서 좌측을 보니 청도 화악산이 고개를 내민다

우측으로는 향로산과 백마산 뒤로 영축산과 금정산 고당봉도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앞 동화마을의 명필봉과 취경산 뒤로 매봉 금오산 만어산 줄기가 보이고

그 뒤쪽 희미하게 김해 무척산도 보인다

줌을 잡아보니 에덴밸리의 풍차도 보이고

만어산 정상의 통신탑도 보인다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이 제법 있다

 

원안은 에덴밸리 풍차

종남산 덕대산을 줌으로

산 넘어에는 밀양 청도쪽 산들도 보인다

화악산 남산을 줌으로

종남산 덕대산을 줌으로

좌우 낭떠러지의 등뼈를 지난다

지나온 길

저 위가 승학산 갈림길이고

정상은 더 위로 올라가야 한다

원안-에덴밸리

승학산 갈림길을 지나 능선에 서면 억산 줄기가 보인다

좌로부터 구만산 북암산 문바위 억산이 보인다

바위를 내려서서 임고 갈림길을 지난다

골안마을 갈림길

정상에 갔다가 여기로 하산한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본격적인 하산이다

처음에는 길이 제법 뚜렷하다가 

낙엽이 쌓인 곳에서 길이 없어진다

능선이 좌우로 갈라지는 지점 비슷한 곳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야한다

 

이장 묘터

정면에 만어산이 보인다

줌-만어산

이제 좌측으로 향로산과 백마산이 가깝다

겨울에도 보통 때는 위쪽에 있는 장갑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아래쪽의 장갑을 사용했다

그러나 하산 무렵에는 손에 땀이 차기 시작해서 위쪽 장갑으로 교체했다

위쪽 장갑은 20년도 넘은 것 같다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

골마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 아불정류소도 있다

단장천 쉼터

저 앞에 보건진료소가 있고 아불정류소가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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