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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천마산을 거쳐 능걸산으로-양산

by 와송 2022. 5. 23.

천마산을 거쳐 능걸산으로-양산

2022.5.22.()

산행인원:

코스:감결마을회관/성불사/용고개(운동시설)/전망대/어곡동갈림길/천마산갈림길/천마산/천마산갈림길/안부사거리(이정표)/전망바위/갈림길/기차바위/능걸산정상/전망바위/무덤6/혜월사/양돈축사/좌삼마을회관

 

남산동 출발: 930-도착:950

등산: 10하산: 1830(시간의미 없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GPS상 거리: 9.7km

 

구간별 소요시간

감결마을회관-용고개: 10

용고개-전망바위: 25

전망바위-천마산 입구: 20(천마산 왕복:40)

천마산 입구-기차바위 아래: 60

능걸산-좌삼마을: 1시간50

 

늦은 봄인데도 불구하고 어제오늘 여름 날씨다.

낮기온이 30도를 넘는다.

능걸산을 겨울철과 여름철에만 찾다가 이번에는 늦은 봄에 찾아간다.

 

감결마을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먼저 한팀이 도착해서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성불사를 지나 용고개 방향의 임도에는 이제 막 야자 매트를 깔아놔서 매트가 깨끗하다.

 

용고개 위 전망 바위에 서면 처음으로 전망이 터진다.

정면으로 천성산 1봉과 2봉 정족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영축산과 우측으로 고당봉,계명봉 등이 보이는 곳이다.

 

전망대 부근에서 본인이 올해 80이라고 소개하는 사람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앞선 팀에서 낙오되어 앉아 있었다.

남천동 약수터 팀인데 젊었을 때는 같이 산행을 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힘에 부쳐서 안 되겠다고 한다.

팀원들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산할 생각인 모양이다.

 

70이 넘어서면 한 해가 다르게 기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우리도 벌써 그걸 느끼기 시작하고 있으니

80 먹은 노인이야 말해 무엇하랴?

 

도중에 천마산을 다녀와서 숲속에 점심상을 펴고

한 시간 30분 넘게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산들바람을 맞으며 누워서 쉬었다.

코스도 길지 않고 근교 산행이라서 마음이 편하다.

 

문제는 기차바위 앞에서 일어났다.

우측에 우회로가 두 곳이나 있는데

이번에는 직진해서 기차바위를 오를 생각으로 진행했는데

앞서가던 친구가 길이 없다면서 돌아 나온다.

 

예전에 집사람과도 직진해서 올랐던 길인데

길이 없다니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위 앞 좌측을 보니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서면 기차바위 암릉으로 올라서겠거니 하고 내려섰는데

희미하던 길마저 없어지고 개척산행을 해서 올라서니

능걸산 정상 바로 앞에서 정상적인 등로와 만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자주 다닌 우측 우회로를 가는 것만 못했다.

 

병영이 친구는 앞서 올라갔기 때문에

인태친구와 둘이서 기차바위 일부를 보고 돌아온다.

여기까지 와서 기차바위를 구경시켜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다.

 

능걸산 정상에서 서서 영축산과 천황산 재약산

그리고 가지산 등의 영남알프스 일원을 조망하고

좌삼마을로 하산이다.

 

정상 바로 아래 커다란 바위가 막아서고 있는 곳은

반드시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우측 길로 내려서면 다시 좌측 길로 바위 사이를 타고 올라야 한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 보니 시간이 늦어졌다.

날머리에서 들머리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올 수 있다고 한다.

날머리 좌삼마을에서 집사람을 만나 들머리로 돌아와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나는 저녁상을 마주하고도 입맛이 없어 몇 술 뜨고 말았다.

아마도 기차바위 아래를 지나면서 힘이 들었나 보다.

더위를 먹은 것 같다.

처음 있는 일이다.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1봉

출발에 앞서 단장을 하고 있는 친구들

산촌 간판이 있는 곳으로 간다

여기서는 우측 길로

우측 길로

성불사 주차장에 왠일로 차들이 많이 들어왔다

야자매트가 새로 깔렸다

최근에 임도공사를  하면서 깐 모양이다

찔레꽃 향기가 너무 좋다

이맘 때 피는 꽃들 중에서 찔레꽃 향기와 비슷한 것이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라일락 아카시나무 고광나무 등이 있다

모두들 내가 좋아하는 향기다

 

용고개에 올라섰다

동네사람들이 여기까지 운동을 하러 오는 모양이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1봉의 모습

좌측으로는 정족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금정산 고당봉과 계명봉이 보인다

능선 너머로는 선암산 매봉과 오봉산이 보이고

어곡동 삼성아파트 갈림길을 지난다

천마산 입구 삼거리

여기서 우측으로 천마산을 갔다온다.왕복 20-25분 정도 걸린다

앞선팀의 일부는 여기서 쉬고 있고 일부는 배낭을 내려놓고 천마산을 갔다오는 모양이다

예전에 아래쪽 양산C.C가 생기기 전에는 대연농장 부근에서 천마산을 올라오는 들머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골프장 때문에 길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곳에 커다란 정상석이 서있는 것에 의문을 갖는 것이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1봉과 정족산

다시 입구 삼거리로 돌아나오면서 삼각점을 지난다

겨울에 잎이 지고 나면 삼각점 팻말 뒤로 능걸산 정상이 보이는데

지금은 잎이 가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민백미꽃-이 산에는 민백미꽃이 군락을 이룬 곳이 더러 있다

세 집의 음식을 펼쳐놓으니 오늘도 진수성찬이다

점심을 먹고 산들바람을 맞으면서 쉬고 있다

우측의 전망바위도 나무숲에 가렸다

기차바위 입구의 우측 우회로에 리본들이 달려있다

기차바위로 직등하기 위해서 직진한다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아서고 있다

우측으로 가더니 길이 없다면서 돌아나온다

좌측을 살피니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어 그 길로 내려섰다가

정상적인 등로를 만날 때까지 개척산행을 해서 올라가는 바람에 힘이 들었다

아마도 우측 길에서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 있었지 싶다

바위를 좌측으로 돌면서 바라본 에덴밸리의 풍차/바람이 없어 풍차가 돌지 않는다

정상적인 등로를 만난 뒤 배낭을 내려놓고 기차바위를 타러 내려가고 있다

기차바위 상부쪽에서 바라본 천성산과 정족산

선암산 매봉도 줌으로 잡아보고

어곡공단

기차바위의 백미인 너럭바위는 더 내려가야 볼 수 있어서

포기하고 능걸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능걸산 정상

능걸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

영축산 좌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희미하다

힘이 들었다고 정상석에 기대어 웃고 있다

이제 좌삼마을로 하산이다

정상에서 3-4분 내려오면 만나는 암릉전망대

이 바위는 좌측으로 돌아야 한다

우측으로 돌며는 다시 좌측으로 돌아가야 길을 헤매지 않는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바로 앞 능선의 뒷삐알산과  채바우골만당

그리고 뒤쪽 능선상의 염수봉,그 뒤로 오룡산과 영축산이 희미하다

염수봉 뒤로 향로산과 천황산 재약산이 희미하다

암릉을 좌측으로 돌아서 바위 위로 올라서야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우측으로 돌아내려가면 이런 전망을 볼 수 없다

바위를 만나면 바위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야 한다

우측으로 돌며는 바위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바위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돌아서 빨간 점선으로 와야 한다

때죽나무와 아카시나무꽃이 떨어져 땅을 덮었다

앙카지게 짖으면서 사람에게 달려들려고 하는 개

상당히 위험하다

목줄을 한 부분이 많이 파여있는 것이 지나가는 사람마다 달려들려고 하다보니 힘에 의해서 파인 것 같다

저러다가 끈이 풀리기라도 하면 사고가 나는 것 아니겠나?

왜 길가에다 사나운 개를 묶어놓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우측 길은 가축 방역을 위해서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오늘은 개방을 해 놓았다

그래도 우리는 좌측 등산로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농장 방향의 길

이곳으로 나간다

직진해서 내려간다

(주)영스틸에서 산행끝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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