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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남산(870m)-청도

by 와송 2017. 8. 14.

남산(870m)-청도

2017.8.13.()

홀로

코스;신둔사/한재/삼면봉/암봉/남산정상/헬기장/전망바위/전망바위/장군샘/남산계곡/화장실위쪽 도로

 

구포출발;845-도착;950

등산;10-하산;14

 

시집간 딸이 외손자들 데리고 새로 생긴 청도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고 싶단다.

그리고 용암온천에 들러 온천욕도 하고 싶다고

해서 용암온천에서 가까운 남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집사람이 나를 신둔사 주차장에 내려주고

레일바이크가 있는 청도읍 유호리 유호공원으로 갔다.

오후 일정이 있어 오늘은 남산 코스 중에서 제일 짧은 코스를 택했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었었는데

신둔사에서 한재까지는 계곡을 지나기 때문인지 바람 한 점 없다.

 

한재에 올라서니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능선이 꺾이는 지점인 삼면봉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등짝의 땀을 식혀준다.

 

삼면봉에서 화악산과 철마산 그리고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한재마을을 조망하고 일어선다.

남산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 그림자 하나 없다.

 

올라올 때 만났던 두 팀의 부부 산객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정상에서 12시도 안됐지만 이른 점심을 먹었다.

 

남산 정상에 서면 가까이는 북동 방향으로 용각산과 선의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화악산과 철마산이 보인다.

그리고 멀리 억산 운문산 가지산 등의 영남알프스 산들의 산그리매가 멋진데

오늘은 구름 속에 있어 가물가물이다.

 

하산 중에도 두 팀의 부부 산객을 만났다.

요즘은 부부가 같이 산행을 많이 한다.

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다닌다.

 

남산계곡에 내려서니 계곡의 물이 바짝 말랐다.

남산을 다녀갈 때 마다 남산계곡에는 수량이 별로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더 한 것 같다.

 

마침 맞게 도착한 집사람을 만나 용암온천으로 갔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용암온천 일대가 장사진을 이루는데

오늘은 여름이라 그런지 조금 한가하다.

 

여자들 시간을 맞춘다고 장장 3시간 동안이나 욕탕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외손자하고 노는 시간이 있어 덜 지루했다.

욕탕에서 보낸 시간 동안 허기진 배를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로 채우고 왔다.

미나리는 철이 아니어서 인지 조금 질겼다.

 

남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각산(좌)과 시루봉 용당산 방향(중앙)

 

신둔사 아래쪽 주차장에 있는 은행나무가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열매를 달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봉선화꽃

 

고찰 신둔사

B코스는 주차장 옆으로 들머리가 있다

물마른 계곡을 건넌다

이상한 현상이다

사람이 한 짓은 아닌 것 같은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이렇게 일정하게 구덩이를 팠는지 모르겠다

이상한 현상이 있어 살펴보니

바로 요놈 민달팽이가 한 짓이다

어떤 곳은 등산로가 이렇게 파묻혔다

누가 이렇게 축대를 쌓았을까?

다래가 벌써 익었는지 다래를 따는 사람들도 있다

은왕봉이 고개를 내민다

한재에 올라섰다

여기까지 약1시간 정도 걸렸다

삼면봉을 올라서면서 돌아본 화악산과 윗화악산(좌)

아래 화악산(좌)과 윗화악산(중앙) 그리고 화악산(우)

원추리꽃이 아름답다

삼면봉을 올라가는 곳에는 이렇게 쇠줄이 달려 있다

하얗게 보이는 암릉지대 끝에 봉수대가 있고,거기서 봉수대 능선과 은왕봉 능선이 갈라진다

은왕봉 능선

한재미나리로 유명한 한재마을과 우측 철마산(아래)과 아래화악산이 보인다

한재마을은 2월달 봄미나리가 나올 때 쯤이면 전국에서 미나리를 먹으러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한잎버섯

 

암릉지대

남산 정상은 고요하다

정상석 우측으로 내려선다

중앙 좌측으로 용각산(앞)과 선의산(뒤) 그리고 우측으로 시루봉과 용당산 줄기가 보인다

봉수대에서 갈리는 은왕봉 능선

한재 너머로 끝도 없는 산그리매가 이어진다

정상을 내려서는 길

취나물꽃

헬기장을 지난다

기도원은 헬기장에서 우측 방향이다

좌중앙 멀리 청도투우장이 보인다

용암온천은 그 앞에 있다

중앙에 용각산과 선의산도 보인다

 

정상 능선을 올려다 본다

좌측 아래 골짜기가 끝나는 부분에 신둔사가 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장군샘에 누군가 덮개를 씌웠다

열어보니 물이 말랐다

남산계곡은 물이 바짝 말랐다

화장실 위쪽 도로에 올라섰다

화장실과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

남산계곡에 그나마 물이 조금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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