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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천마산을 거쳐 능걸산으로-양산

by 와송 2016. 1. 25.

천마산을 거쳐 능걸산으로-양산

 

2016.1.24.()

홀로

코스;감결마을/성불사/용고개/바위전망대/이정표삼거리/527(삼각점)/천마산정상석/527/이정표삼거리/어곡갈림길/기차바위/능걸산정상/628/무덤/혜월사/축사/)하나베스트/)영스틸/도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 출발; 910-감결마을 도착; 940

등산; 10-하산;1540

 

올겨울 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라고 한다.

오늘은 당초 고교 친구들과 마산 적석산 산행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너무 춥기도 하고 다음 주 가지산 눈 구경으로 대체하자고 하는 바람에

홀로 산행에 나선다.

 

9년 전 여름 이 산을 다녀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은 하루살이와 모기가 많았다는 것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 다시 이 산을 산행하면서 산행길 내내 길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숲길이어서 어느 계절에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성불사를 지나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산불감시원이 내려오면서 기념사진을 찍자고 한다.

업무보고용이라나?

아마도 이 추운 계절에 산에 오는 사람이 몇 안되니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려 하는 것 같다.

 

아침에 뉴스를 보니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거의 모든 국립공원이 탐방금지령이 내려져 있단다.

오늘 날씨가 영하 10도에 바람이 초속 10m/s

바람을 맞는 전망대나 능선에 서면 사람 몸이 휘청 거릴 정도이지만

다행히 그런 곳은 두세곳 정도이고

나머지는 바람을 피해서 걸을 수 있는 산행길이라 아주 편하게 산행을 했다.

 

바람이 없는 곳은 여느 겨울 날씨보다 춥지 않았다.

나는 유달리 다른 사람보다 더 손이 시린 편인데 오늘은 그걸 못 느꼈으니

다른 해 겨울보다도 추위를 못 느꼈고, 발걸음도 가벼워 컨디션이 좋았다.

 

점심은 김자반과 잔멸치를 볶은 것을 섞어서

보온도시락에 싸온 밥으로 주먹밥을 해서 먹었는데

겨울 간편식으로는 최고다.

먹으면서 간단하기도 하고 이런 맛이 있나 싶어 헛웃음이 절로 난다.

 

식사를 하고 기차바위 위 너럭바위에 서니 강풍에 몸이 휘청거린다.

점심 때가 지나고 나니 바람의 세기가 더하다.

강풍으로 인해 주변 풍광을 즐기는 건 엄두도 못 내고 능걸산 정상으로 향한다.

 

능걸산 정상에 서니 영축산 정상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여기서도 역시나 바람 때문에 오래 지체하지 못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 길은 별다른 전망대가 없는 유순한 길이다.

날머리에서 차를 가지고 기다리는 집사람을 만나 귀가한다.

 

 

 

 능걸산 정상의 모습

 

 감결마을 위 성불사 입구 사거리

들머리는 승용차가 나오는 방향으로 간다

 

추운 겨울에도 마늘은 잘 자라고 있다

 

 감결마을의 대우마리나 아파트

 

 저 위 성불사로 간다

 

 성불사 옆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 엄동 설한에도 보리는 푸릇푸릇 잘 자라고 있다

 

 이런 복장으로 산불감시원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소나무 무덤이 많이 있다

이 부근에 있는 소나무가 재선충에 많이 걸린 모양이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난다

 

 고물상도 지나고

 

 저 위가 용고개다

 

 울산에서 온 산객부부와 인절미를 나눠 먹고 산행을 이어간다

 

 집사람은 여기서 돌아갔다

 

 우측 아래에 양산CC 골프장이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천마산 정상이 보인다

 

 이곳부터는 거의 평지를 걷는다

등산로가 유순하고 잡목도 없어 걷기에 좋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선암산 매봉이 고개를 내민다

 

 뒤 돌아보면 금정산 고당봉도 보인다

 

 울산에서 온 산객부부가 전망을 구경하고 있다

 

 전망대에 서니 우측 멀리 천성1봉이 보인다

산 아래로는 양산CC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선암산 매봉이 더 높이 솟았다

 

 금정산 고당봉도 더 뚜렷하게 보인다

 

 어곡동 갈림길을 지난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여기서 우측 천마산을 답사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능걸산으로 갈 예정이다

천마산 정상까지는 왕복 약30분 소요된다

 

 소석마을 방향으로 올라가면 천마산이다

아주 예전에 그곳으로 올랐던 적이 있는데,지금은 양산골프장이 생기면서 등산로가 없어졌다고 한다

 

 삼각점이 있는 곳

천마산 정상이라고 나무팻말이 걸려있는데,

진짜 정상석은 여기서 5분 정도 더 가면 아주 반듯한 정상석이 서 있다

삼각점 팻말 뒤로는 능걸산 정상이 보인다

 

 

 

 능걸산 정상이 보인다

 

  천마산 정상은 정면으로만 전망이 트인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1봉 방향

 

 우측 멀리는 다이아몬드cc가 보인다

밤에 35번 국도나 경부고속도를 지나면 산 위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곳이다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내원사 방향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들머리 대우마리나 부근

 

 다시 삼거리로 돌아온다

 

 이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능걸산 능선이 보인다

 

 

 

 기이하게 자란 소나무

 

 

 줌으로 잡은 능걸산

여기서 보니 기차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왜 기차바위라고 붙였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이렇게 보면  기차 차량을 연결해 놓은 모습처럼 보이는데,가까이 가면 어떤 모습도 없다

 

 

 어곡 갈림길의 이정표

 

 어곡방향의 표시는 떨어져 있다

아마도 내려가면 군부대와 연결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망바위

예전에 여기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전망바위에서 본 능걸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선산 1.2봉과 정족산 방향

 

 

 좌측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선암산 매봉이 보인다

 

 기차바위 아래에 위험지역을 통과하지 마라고 양산시에서 우회길을 만들었는데

사실 기존 등산로(갈퀴가 있는 곳)를 지나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직진길을 지나야만 어곡방향을 감상할 수 있는 너럭바위를 오른다

 

 바위 사이를 뚫고 자란 나무의 생명력

이 부근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었다

 

 

 

 바위 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천성산 방향

 

 지나온 능선길과 천마산

 

 어곡방향의 너럭바위

건너편 선암산 매봉 능선

여기서 어곡방향을 내려다 보고 쉬어 가면 좋은데

오늘은 강풍이 어서 내려가라고 한다

 

 에덴밸리의 슬로프에 쌓인 흰눈이 보이고

강풍에 풍차가 잘도 돈다

 

 

 

 

 

 

 능걸산 정상 직전의 에덴밸리 갈림길 삼거리

 

 능걸산 정상에 서면 영축산 방향으로의 능선이 길게 아름답게 이어진다

영축산 능선 너머로는 천황산과 재약산도 보인다

 

 이제 좌삼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체바우골 만당  염수봉 방향의 길

 

 체바우골만당과 염수봉이 보인다

 

 오룡산을 지나 능선 그 끝에는 영축산이 보인다

 

 능걸산에서 바라본 천성산 방향

 

 능걸산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앞 석계공원묘지

 

 

 

 이제 하산을 한다

 

 

 

 

 

 

 

 

 

 

 

 

 우측에 외딴집이 보이고

 

 이어서 도로로 내려선다

 

 등산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내려왔다

 

 혜월사가 아래 보이는 집인지 위에 보인 외딴집인지 어느 것인지 모르겠다

 

 

 

 길은 철문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데 축사를 지나야 해서인지 등산로는 좌측 숲길로 이어진다

 

 

 

 이 다리를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온다

 

 

 

 돌아본 길

우측에서 내려왔다

 

 

 

 돌아본 길

 

 돌아본 길

 

 

 

 내석마을로 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산행 끝이다

 

 도로 입구에 숨어있는 이정표

 

 내석마을 방향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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