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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청도 남산 언저리

by 와송 2016. 9. 20.

청도 남산 언저리

2016.9.18.()

홀로

코스;신둔사/C,D코스 갈림길/능선(D사거리)/C사거리/거북바위/봉수대갈림길/거북바위/C사거리/C,D코스 갈림길/신둔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920-도착;1020

등산;1140-하산;1340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다.

오늘 새벽까지 비가 내렸고 오전에 개었다.

청도도 역시 부산지방처럼 오전에 갠다는 예보가 있어

가까운 청도 남산의 바람이나 쏘일까하고 집을 나섰다.

 

처음 계획은 낙대폭포 위쪽으로 오를 생각으로 낙대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나선다.

그러나 낙대폭포 앞을 건너갈 수 없을 정도로 폭포물이 쏟아진다.

 

평소에는 수량이 거의 없는 폭포인데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 물이 엄청 많이 쏟아진다.

장관이다.

하는 수 없이 반대편 신둔사에서 오르기로 하고 신둔사로 차를 몰았다.

 

부산지방은 확실히 개인 것을 보고 출발했는데, 여기는 안개비 정도의 비가 내린다.

가랑비 옷젖는 줄 모른다하니 작은 우산 하나를 받쳐 들고 신둔사 종각 옆을 지난다.

 

짙은 안개로 시계는 흐리고 안개비는 내리고 오늘은 영 아니다.

풀잎의 물방울을 털어 내가면서 천천히 산을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서 어디로 갈까하고 망설이다 봉수대 갈림길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기로 한다.

집사람이 오후에 미장원에 가야하니 일찍 마치고 내려오라는 특명이다.

 

봉수대 갈림길까지 갔다가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았으나 마땅한 자리도 없고

비가 더 내리는 것 같아 차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오는 길은 등산로가 도랑화되어가고 있었다.

빗물이 등산로를 쓸고 내려가면 그대로 도랑이 되는 것이다.

 

차에 내려오니 집사람은 신둔사에서 공양을 했다고 한다.

고찰이지만 이 절은 신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좁은 차 안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귀가했다.

 

낙대폭포 앞

낙대폭포의 물이 엄청나게 쏟아진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거의 말라있는 폭포인데

요며칠 많은 비가 내린 탓이다

낙대폭포 앞의 물이 불어 건너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반대편 신둔사로 왔다

신둔산 앞의 B코스(한재코스)길

 

예전에 왔을 때는 이 건물이 무슨 용도인 줄을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등산객들 위해서 샤워장을 만든 것이다

건물 내부는 토사가 쏟아져 내려와 엄청 쌓여있다

신둔사 입구

C,D코스 갈림길

오를 때는 좌측 D코스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우측 C코스로 내려 왔다

우측 길이 더 안 좋다

D사거리 갈림길

여기서 남산 방향으로 간다

도중 서너번의 갈림길이 나온다

C사거리 갈림길

봉수대 갈림길까지 갔다가 여기서 하산할 예정이다

거북바위를 지난다

오늘은 바위가 미끄러워서 거북바위를 오르는 일은 생략을 한다

봉수대 갈림길

이제 여기서 돌아서야 한다

짙은 안개로 시계가 흐리고 비도 좀 더 오는 것 같다

거북바위는 어느 쪽에서 봐야 거북이 같이 보이는 지 알 수 없다

그냥 바위가 거북이 등짝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인가?

여기서 하산이다

신둔사 아래 남산계곡이다

여기도 수량이 많이 불어나 있다

기도원 앞 A코스 하산 지점이다

감이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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