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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능걸산을 지나 뒷삐알산으로-양산

by 와송 2016. 2. 15.

능걸산을 지나 뒷삐알산으로-양산

 

2016.2.14.()

홀로

코스;좌삼마을/전망바위/전망바위/능걸산정상/갈림길/습지보호지대/습지삼거리/(암릉)/에덴밸리골프장/에덴밸리별장갈림길/뒷삐알산정상/임도갈림길/체바우골만당/444/328/()웹스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50- 도착;930

등산;945-하산;1640

 

오늘은 능걸산 정상에서 뒷삐알산으로 연계산행을 한다.

수년전 에덴밸리골프장 안부에서 절골로 하산하여 벧엘병원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너무 늦게 하산을 하는 바람에 벧엘병원 뒷문을 통과하는데 애를 먹었었다.

 

좌삼마을에서 능걸산을 오르는 길은 등산로 상태가 좋다.

길이 넓고 특히 어제까지 연이틀 비가 내려 발끝에 폭신한 촉감이 너무 좋다.

초반 한 시간 정도 따라 오던 집사람은 내려가고 혼자서 걷는다.

 

출발할 때 구름이 낀 스산한 날씨가 중간 정도 올라가니 햇빛이 나기 시작한다.

정상 바로 아래 바위에 올라서니 주변 전망이 황홀할 정도로 좋다.

지난 번 하산할 때는 바위 아래쪽으로 통과하는 바람에 이 경치를 구경하지 못했었다.

 

산 아래에는 바람이 없어 봄 날씨 같았는데 산 위는 바람에 불어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다.

좋았던 길도 습지보호지대에 들어서자 길이 미끄럽고 흙이 신발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아주 오래전 여름비가 억수같이 내릴 때

이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 습지삼거리 지나

묘가 있는 암릉 아래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에덴밸리 동측 습지를 지나는 길에는

지난 1월말에 내린 눈으로 인해 소나무 가지가 많이도 부러져 있었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소나무 가지가 부러진 것이다.

소나무가 보기보단 약하다.

 

에덴밸리골프장 바로 옆을 지나 뒷삐알산에 올라 조망을 위해 만들어둔 간이 데크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조망을 즐긴 후 오늘 산행의 목적의 하나이기도 한 체바우골만당으로 내려선다.

이 길은 처음에는 그런대로 길이 뚜렷하다가 내려갈수록 점점 길이 희미해진다.

 

길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더러 다녔었는데

지금은 임도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됨에 따라 사람 발길이 뜸하다.

그래서 인지 등산로가 자연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체바우골만당을 직진으로 올라서서 정상에서 좌측으로 길을 잡아간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이후 내석마을 종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면 간벌한 흔적이 있고

그곳에서 내석마을로 내려가도 될 정도의 길이 보인다.

 간벌을 하러 다닌 사람들의 흔적인 모양이다.

 

그러나 입수한 등산지도에 광성프라스틱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오늘은 그 길을 확인하고자 희미한 능선 길을 따라 간다.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뻗은 두세 개의 능선을 유심히 살피면서 간다.

혹시 묵은 길이 있을까하고

그러나 광성프라스틱으로 내려서는 길은 좀체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에 좌측으로 길을 낸 것처럼 보인 곳에서 좌측 사면 길을 따라가다가

길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능선 길로 올라선다.

 

좌측의 급경사 능선은 피하고 완만하게 뻗은 능선이 아마도 예전 등산로 이지 싶어서

그곳으로 내려가려고 생각을 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커다란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묵은 길이 보인다.

 

그곳을 유심히 살펴보니 빛바랜 리본 하나가 땅에 떨어져 있다.

이곳이 광성프라스틱으로 내려서는 길이 맞지 싶어

주워서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하산을 시작한다.

 

지능 선을 타고 내려서다가 능선길이 희미해지면 우측으로 낙엽에 쌓인 길이 보인다.

직감으로 우측으로 내려선다.

묵은 길이라서 그렇지 길은 있다.

없는 길을 개척해가면서 가는 것보다는 백번 수월하다.

 

도로에 내려서니 광성프라스틱이라는 공장은 없고 ()웹스라는 상호가 보인다.

광성프라스틱이 있던 자리가 ()웹스로 바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맞게 찾아 내려온 셈이다.

 

길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고 전망도 좋은 편인데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집사람을 만나 귀가를 한다.

 

 

 

 

 

2주전에 왔을 때만 해도 길을 막지 않았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사유지라는 이유로 길을 막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었다

 

 

 

 

골프는 잔디가 파랄 때만 치는 줄 알았는데

겨울에도 즐기는 모양이다

탁,딱하고 공을 치는 둔탁한 소리가 들린다

 

 

 

능동산을 오르는 길에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산은 구름 속에 갇혀 있다

 

 

 

 

 

 

 

철탑을 세우려는지 구덩이를 파놓았다

 

 

 

 

눈의 무게에 소나무 가지가 처참하게 찢겨져 있다

 

암릉지대-정상 바로 아래

전망이 좋다

지난 번 하산할 때는  암릉을 비켜서 내려갔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경치를 구경하지 못했다

 

전망바위에 서면 좌측으로 선암산 매봉이 보인다

 

좌측 아래쪽으로는 천마산이 보이고

 

뒤돌아보면 천성산이 여전히 구름을 이고 있다

 

올라온 능선길

 

우측에는 하산 능선이 보인다

 

우측에 하산 능선 상에 있는 체바우골만당과 멀리 영축산도 구름 속에 있다

 

우측 조금 위로 보니 뒷삐알산과 체바우골 만당 능선이 보인다

 

전방 능선 너머에는 에덴밸리의 풍차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능동산 정상이다

 

능동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편이다

영남알프스 일부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된다

 

올라온 능선의 전망바위

하산할 때 우측 바위 아래로 가면 바위 위의 조망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바위 좌측으로 가야 바위 위에 설 수 있다

 

영축산 방향

 

 

 

능동산을 내려서면 나오는 이정표

여기의 좌삼리 방향 표지는 잘못되어 있다

 

에덴밸리 방향으로 내려서서 좌측 바위 위에 서면 기차바위와 천마산 정상이 보인다

 

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선암산 매봉

 

 

습지보호지대 직전

여기부터 흙이 신발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습지삼거리

수년전 여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  안개와 비로 인해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초소까지 간 적이 있다

진행은 우측 길이다

 

 

이곳에 앉아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었다

 

 

 

 

 

풍차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같다

 

 

지난 1월말에 내린 눈으로 인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소나무들이 많이 쓸어지고 부러져 있다

소나무가 보기보다 약하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난 부부산객이 붙이고 간 리본이다

 

 

 

 

이 골짜기가 절골이다

이곳을 따라 내려가면 벧엘병원이 나온다

병원에서 철문을 막아놓고 있어 길을 찾아 내려가려면 애로 사항이 있다

 

 

뒤 돌아본 길

 

골프장을 바짝 붙어 간다

골프공을 치는 소리가 툭 딱하고 둔탁하게 들린다

 

 

 

 

 

 

 

 

 

 

 

 

 

 

 

 

 

 

 

 

 

 

 

 

 

 

 

 

체바우골만당이 보인다

정면으로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체바우골 만당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내석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간벌흔적이 있는 곳으로 희미한 길이 있어 보인다

아마도 간벌을 하러 다닌 사람들이 길을 낸 것 같다

이곳으로 내려가 볼까 하다가 도면상의 길을 찾아서 가보기로 한다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을 유심히 살피면서 간다

 

 

 

 

암릉지대를 지난다

 

 

 

 

 

 

 

 

저 앞에 좌측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이 경사가 약해보인다

아마도 처음 길을 낼 때는 경사가 없는 곳으로 내지 않았을까? 짐작하면서 찾아간다

 

 

 

 

중간에 이런 길이 있어 이곳이 하산길인가? 생각하면서 내려가 보다가 길이 아래쪽을 급하게 쏘아지고

기존 길이 아닌 것 같아 다시 능선으로 붙어간다

 

 

 

돌축대가 쌓인 곳이 나온다

이곳이지 싶다

직감으로 느낀다

 

넓은 공터가 있다

주변을 유심히 살펴본다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고 땅에 산행리본이 떨어져있다

 

주워서 나무에 걸어놓고 하산을 시작한다

 

아래쪽 공장지대를 보면서 내려간다

능선길이 중간에 없어지고 우측으로 나뭇잎에 덮인 길이 보인다

 

거의 다 내려오니 밤나무 밭이다

 

 

넓은 길이 나오고 집들이 보인다

제대로 내려왔다

 

 

 

돌아본 길

 

날머리에는 광성프라스틱 대신에 주식회사 웹스가 있다

알고보니 광성프라스틱 자리에 웹스가 생겼다고 한다

제대로 내려온 것이다

 

 

 

내석마을로 들어가는 버스

양산버스터미널에서 오는 것인데

매시간 정시에 도착하는 모양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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