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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남산(870M) 봉수대능선-청도

by 와송 2014. 9. 23.

남산 봉수대능선-청도

2014.9.21.()

홀로

코스;청도군청/칠성목욕탕/농원/용화사/입산금지구역안내판/대포산삼거리/봉수대능선/상여듬바위/대동골(대응사)삼거리/봉수대/봉수대갈림길(삼거리)/거북바위/C사거리(신둔사갈림길)/D사거리(신둔사갈림길)/은왕봉/한옥학교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40-도착;940

등산;950-하산;1640

 

오늘은 그동안 다녀보지 않은 청도 남산의 봉수대능선과 은왕봉 능선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 코스는 한 마디로 실망이다.

변변한 전망대도 없고 길도 험해서 일반인들은 다니기 힘들 것 같다.

 

부산일보 산행기를 참조하여 들머리를 찾았는데

요즘은 이 들머리를 이용하지 않는 듯하다.

 

탱자울타리가 쳐진 감나무밭 세멘트포장도가 끝나는 지점까지

긴가민가하면서 탱자나무 울타리의 거미줄을 걷어내고 올라왔는데,

산행기에 표시된 포장도 끝부분 좌측 임도처럼 넓은 길은

잡풀이 우거져서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다.

 

집사람은 여기서 기겁을 하고 내려갔다.

위를 쳐다보니 전봇대가 보인다.

아마도 용화사로 연결되는 전봇대인 모양이다.

그러면 잡풀을 헤치고 조금만 올라가면 될 것 같아서 일단 풀을 헤치고 오른다.

 

탱자나무 울타리 모서리를 돌아서니 우측으로 넓은 길이 이어지면서 풀이 조금 베어져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길을 따라 올라서니 어느 농원 안으로 들어선다.

 

위를 쳐다보니 절이 보인다.

절 쪽으로 또다시 잡풀을 헤치고 오른다.

이 길은 잡풀이 없는 겨울철은 몰라도 풀이 무성한 계절은 좋지 않다.

 

용화사 앞에 오니 용화사로 진입하는 포장도로가 있고 젊은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봉수대능선을 탈 때는 용화사로 바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올라와야 될 것 같다.

이후부터는 제대로 된 등산로를 따라 오를 수 있는데

상여듬바위에 도착할 때까지 변변한 전망대가 없는 숲길 능선이다.

 

점심시간을 지나서 허기가 졌지만 상여듬바위에는 젊은이들이 앉아서 밥을 먹고 있어

또다시 오르면서 적당한 장소를 찾다가 봉수대에 앉아

막걸리 한잔과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그러나 김밥이 팍팍해서 넘어가지 않는다.

몇 개 먹다가 그만두고 막걸리와 사과 반쪽으로 허기를 채운다.

 

봉수대 삼거리에서 낙대폭포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거북바위는 어느 방향에서 봐야 거북이 모습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바위가 위쪽과 아래쪽 두 곳이 있는데 안내문도 없고 모습도 비슷하지 않아서

어느 것을 말하는지 한참동안이나 관찰을 해봤다.

 

이쪽 능선도 은왕봉 정상에 오르면 남산 정상 방향으로 전망이 조금 트일 뿐이다.

그리고 은왕봉을 내려서면서는 점점 더 길이 희미해진다.

이쪽 길은 사람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 듯하다.

 

그나마 체육공원 방향의 길이 조금 더 뚜렷한 것 같고

그러나 그곳으로 내려서면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낙대폭포 주차장과 멀어지기 때문에

아주 희미한 길을 내려서다가 오른쪽으로 낙대폭포를 방향 삼아서 하산을 한다.

 

그러나 낙대폭포쪽의 길은 나무꾼이나 짐승들이 다닌 정도의 길들이라서

희미한 길을 따라서 들어갔다가 가시덤불에 막혀서 

돌아 나오기를 몇 번 하고나니 힘이 다 빠지고 만다.

그러면서 하산을 계속한다.

 

체육공원쪽 하산 길에서 낙대폭포쪽 능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조그만 능선을 두세 개 넘은 것 같다.

 

나들이앱이 없었으면 고생깨나 했을 것 같다.

이제 막 습득하기 시작한 나들이 앱이 오늘은 구세주역할을 해줬다.

 

미리 다운받아둔 지도상의 낙대폭포를 기준 삼아 하산을 계속하다가

아래쪽에 저수지가 보이고 집들이 보이는 것을 보고

이제는 무조건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뚜렷한 길도 없고 그런 길을 찾다가는 체력이 다 고갈될 게 뻔 하기 때문이다.

천신만고 끝에 내려서니 한옥학교 뒤쪽이다.

 

낙대폭포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집사람한테 

내려오라고 전화를 하고 한숨 돌린다.

청도 용암온천에 가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저녁 먹고 귀가했다.

 

 

청도군청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옥학교와 낙대폭포 방향의 도로

 

들머리는 주차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나는 설명서를 축약해서 가져온대로 길을 찾다가 조금 헤맸다

 

제대로 된 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되는데

나는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가서 우측으로 큰 도로를 따라 갔다

 

이곳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이 길을 따라 갔다

 

나중에 저 위쪽 산을 올라야 한다

그 위에 용화사가 있다

 

 

여기까지 왔다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한테 칠성목욕탕을 물었다

 

이곳을 지나서

 

이 길에 들어서니

 

저 앞에 칠성탕이 보이고

 

부산일보 산행팀이 말한 건물이 저 앞에 보인다

 

저 건물이 기준점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저 앞 이층집 옆 골목으로 들어선다

 

이곳이 들머리다

 

들머리의 주소

 

들머리의 리본들

 

 

 

 

 

 

 

 

거미줄이 잔뜩 끼어있는 탱자나무 길

 

여기서 우측으로 오른다

 

 

시멘트포장도로 끝 지점

리본이 많이 붙어 있고 길이 없다

 

리본이 붙어 있는 지점 좌측에 이런 곳이 있다

산행기에서 말한 넒은 임도처럼  보이는 곳인 모양이다

그러나 지금은 길처럼 보이지 않는다

집사람은 이걸보고 기겁을 해서 내려간다

일단은 이 길을 따라 가 보기로 한다

 

 

위에 전봇대가 보인다

저 위에 용화사가 있는 모양이다

그러면 이곳을 헤치고 조금만 올라가면 될 것 같다

 

좀 전의 곳을 돌아서니 갑자기 풀이 누운 이곳이 나온다

좀 더 걷기에 편하다

일단 이 길을 따라가 본다

 

청도  시가지

 

길을 따라 오니 어느 농원 안으로 들어선다

저기 어디쯤에서 개짓는 소리가 들릴 법 한데 아주 조용하다

살금살금 접근을 한다

위로 보니 또다른 길이 보이고 전봇대가 보인다

용화사 절이 있을 것 같아서 위로 오른다

 

 

 

 

위로 올라서니 젊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제대로된 길에 들어선 것이다

저 사람들도 이 길은 처음인지 등산로를 나한테 묻는다

 

나는 우측에서 올라왔다

 

용화사로 올라오는 길이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다가

 

이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 오르막으로 오른다

 

삼거리 아래쪽은 좀 전에 올라온 농원이다

 

 

 

 

이곳에서 숲속으로 든다

그러면 이제부터는 거의 외길이다

 

우측 골짜기에 낙대폭포가 보인다

 

낙대폭포-줌

 

 

 

 

 

 

좌측  멀리 전망이 조금 보인다

 

 

 

앞 능선에 상여듬바위가 보이고 그 위가 봉수대 삼거리다

우측 멀리  보이는 곳이 남산 정상이다

 

상여듬바위-줌

사람들이 앉아 있다

 

대포산 삼거리

 

 

 

대포산 삼거리의 119안내판

 

 

상여듬바위- 용화사 앞에서 만난 젊은이들

 

상여듬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

 

대동골 삼거리

 

 

대동골 방향으로도 제법 다니는 모양이다

 

봉수대

이 봉수대는 특이하게 전망이 별로 없는 곳에 세워져 있다

보통은 사방 전망이 트인 곳에 봉수대가 있기 마련인데

 

 

봉수대에 앉아 점심을 먹고 조금 오르니 봉수대 삼거리다

오늘은 여기서 우측 낙대폭포 방향으로 하산이다

 

 

 

봉수대 삼거리의 119표지판

 

남산 정상 방향

 

이것이 거북바위인지?

 

아니면 이곳이 거북바위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관찰을 해봐도 느낌이 없다

 

우측 봉우리가 은왕봉

 

 

 

c 사거리(신둔사 갈림길)

 

 

 

 

D사거리(신둔사 갈림길)

 

 

 

 

D사거리의 안내판

 

은왕봉 정상-남산 정상 방향으로 전망이 트인다

 

산불이 났었나 보다

 

은왕봉 정상에 묘지가 있다

 

은왕봉의 이정표

 

 

은왕봉을 내려서서

 

 

 

잣나무 단지가 좌측에 있다

 

 

 

낙대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려고 무진 애를 쓰다가 발견한 저수지

이제 무조건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천신만고 끝에 내려서니 한옥학교 뒷편이다

 

한옥학교 정문

여기서 집사람을 만나서 용암온천으로 직행해서 피로를 풀고 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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