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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ㄴ

내장산-정읍

by 와송 2010. 11. 16.

내장산-정읍

2010.11.14()

산행인원;

 코스;집단시설지구/매표소/우화정/일주문/백년약수/벽련암/석란정지/서래봉(624m)/전망대/철계단/서래봉매표소갈림길/

 서래약수/불출봉(622m)/망해봉(679m)/먹뱀이재(먹뱀이골갈림길)/연지봉(671m)/까치봉(717m)/금선계곡/

굴거리나무군락지/내장사/일주문/우화정/매표소/집단시설지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810(일주문)-하산1455(내장사)

출발345-도착725

(진주60,섬진강20,순천여수15.낙안15;화순옥과120)

(백양사휴게소6/54-도착7/25)

내장사출발16/50-순천만1835

순천만1940-2245(1시간정도 지체)

집단시설지구 사설주차장 주차비\7000

입장료\2500(1인당)

순천만 대대선착장(061-741-3157,순천i.c에서 25분 거리)

저녁식사(짱뚱어탕;1인분\10000)

 

예년보다 단풍이 일주일 정도 늦게 드는 바람에

조금 늦었지만 단풍구경을 할 수 있었다.

지난주가 절정이었다는데

이번 주도 아쉬운 대로 느낌은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다른 곳에 비하면 감지덕지지만.....

 

역시 단풍하면 내장산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하루 종일 구름이 끼어 내 속을 태웠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온 보람은 있었다.

 

한 주만 일찍 왔어도,

또는 날씨만 조금 청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그것만으로도 족했다.

 

두 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공주를 채근하여 출발한다.

밤길이라 운전이 조심스럽지만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운전하기는 쉬웠다.

 

마지막 휴게소인 백양사 휴게소에 들려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용으로 김밥을 찾았으나 휴게소에는 없었다.

내장사 입구에서 찾아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이른 시간이라 제3주차장을 지나

1주차장까지 진입을 하여 주차할 곳을 찾으니

국립공원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주차 안내를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공단직원도 아니고

사설주차장 요원인 듯하다.

 

1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가기도 그렇고 하여

주차비\7000을 주고 주차를 한다.

덕분에 매표소와 제일 가까운 위치에 주차를 한 셈이 됐다.

 

730분밖에 안됐는데 시설지구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이러니 조금만 늦게 와도 주차할 곳이 없어

4,5주차장으로 멀리 내려가야 한다.

 

김밥을 찾아 헤매다가

편의점에서 집에서 말아온 김밥을 팔고 있었다.

한 줄에 \2000이다.

세 줄을 사서 배낭에 넣고 매표소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김밥을 중간에서 샀더라면

3주차장 아래쪽에서 빗재를 향하여 오르려고 했었는데

거기는 아마도 비탐방로인 모양이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일주문 앞에 내려

벽련암을 향하여 출발한다.

 

일주문 부근과 벽련암 아래쪽에는

아직도 한창인 단풍이 우리를 반긴다.

 

다른 산과 달리 내장산은

산 아래쪽은 나무의 주종이 거의 단풍나무다.

그래서인지 울긋불긋 단풍이 곱다.

 

벽련암은 경내의 경치도 물론 좋지만

벽련암에서 서래봉을 바라보는 경치가 그저 그만이다.

 

벽련암을 구경하고

벽련암 담장을 따라 서래봉을 향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40분 정도 오르면 서래봉이다.

 

서래봉에 오르면 벽련암과 집단시설지구가 보이고

내장사의 일부 건물이 계곡 사이로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벽련암 일대의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다.

 

주변 경치를 구경한 후 내장산 특유의 철 사다리를 내려선다.

립공원 치고는 시설이 너무 허술하다.

발판이 떨어져 나간 것도 있고

경사가 너무 급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아무튼 서래봉 부근의 철사다리가 이 산에서 제일 험하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것이 시야를 가려

진행방향의 조망을 다 가려놓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새벽같이 아침을 먹었기 때문인지

11시가 조금 넘으니 배가 고프다.

바람이 없는 바위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김밥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

 

점심을 먹고 일어나니 햇빛이 조금 나오기 시작한다

늦게나마 다행이다.

 햇빛이 비추니 전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초 계획은 망해봉을 지나 먹뱀이골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먹뱀이골 하산로가 너무 급경사인데다가 시간 여유가 있으니

공주가 더 진행하다가 내려가자고 한다.

연지봉에서는 하산로가 없으니 까치봉까지 진행을 하기로 한다.

 

일찍 하산하여 내장사 부근의 단풍구경을 여유 있게 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른 덕분에 전체적인 시간이 충분하여

마음 놓고 산행을 한다.

 

내장사는 예전에 두 번 정도 왔었는데

그때는 눈으로만 즐겼었고

카메라에 담아 놓고 볼 생각을 못했었다.

 

내장산의 단풍은 언제 봐도 좋다.

황홀할 정도로 단풍을 구경했다.

 

귀가 길에는 순천만에 들러

유명한 짱뚱어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예전에 월출산을 다녀오다가 순천만을 구경하고

우연히 먹은 짱퉁어탕이 그리웠었다.

어차피 남해고속도로는 붐비는 도로인지라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을 했다.


서래봉과 불출봉의 기암이 멋있다

제1 주차장 조금 위인 사설 주차장에 주차한다(\7000)

식사 손님은 무료주차란다


김밥을 찾아헤매다가 편의점에서 김밥을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김밥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없는 모양이다

집에서 말아온 김밥이라 맛은 있었다(\2000)


집단시설지구 조금 위 철문이다

여기서 매표소까지는 약3분 정도의 거리다


입장료\2500-내장산의 입장료는 내장사의 수입이다

내장산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인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장군봉의 주능선이 모두

내장사 소유의 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셔틀버스 정류소가 있다


두 대의 셔틀버스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른 아침이라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차로 2분 정도를 가면 일주문 앞이다



셔틀버스 타는 곳에 있는 이정표


일주문 앞에서 우측 벽련암 방향으로 간다

약20분 정도 오르면 벽련암이다


벽련암을 오르는 중간에 백년약수가 있다


백년약수 터에는 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매점을 통과하여


벽련암 입구의 해우소에서 우측으로 가면 서래봉이다

잠시 벽련암을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온다



벽련암 해우소에서 약35분이면 서래봉에 도착한다


벽련암 담장에서 바라본 서래봉



해우소에서 약5-6분 올라가면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석란정지가 나온다



석란정지를 지나면 경사가 조금 세다

빗재에서 오르는 이곳에서 잠시 쉬고 오른다


서래봉에서 바라본 전위봉과 우측에 월령봉이 보인다


서래봉에서 바라본 산 아래의 벽련암과 좌측의 집단시설 지구

그리고 우측 계곡 사이에 내장사의 일부 건물이 보인다


벽련암을 줌으로


서래봉 우측 봉우리로 가면 내장사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내장사를 줌으로




집단시설지구를 줌으로




서래봉을 내려서기 직전 불출봉 방향을 본다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가 좋지 않다


우측 산 아래에는 내장 저수지가 보이고

그 옆에는 제4 ,제5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찼다

그리고 커다란 천막을 친 포장마차에서 울리는 요란한 음악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서래봉을 내려서는 철계단이 2단으로 길게 이어진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무척 힘들어 한다

뒤에서 바짝 쫓아오기 때문에 중간에 쉬기도 어렵다

계단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가 날 위험도 있다

그리고 발판이 떨어져 나간 곳도 더러 있다




서래봉에서 약12-3분 정도 지나면 제4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다

서래봉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갈림길의 이정표


갈림길 우측 조금 위에는 길 가에 서래약수가 구정물을 뒤집어 쓰고 있다




좌측 아래는 까치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원적계곡(앞)과 금선계곡(뒤)을 양분하고 있다


나뭇가지 뒤로는 불출봉이 있고

망해봉과 연지봉이 보인다


불출봉을 오르는 철계단에 사람들이 많다


불출봉을 줌으로

지나온 길 뒤로 서래봉이 보인다


불출봉에서 바라본 원적암과 원적계곡

그리고 계곡 끝지점에 내원사가 보인다

원적암을 줌으로


불출봉;서래봉에서 약60분 거리


불출봉에서 바라본 망해봉(우)과 연지봉(중앙) 까치봉(좌)


불출봉에서 바라본 서래봉과 월영봉


불출봉 아래의 이정표

시간이 없으면 여기서 내장사로 하산하면 된다


불출봉을 지나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나니 햇빛이 나기 시작한다


햇빛이 나니 안개가 걷히고 시계가 조금 좋아 진다

뒤돌아 본 서래봉과 불출봉이 한층 깨끗하게 보인다


망해봉을 오르는 철계단

내장산은 거의 모든 봉우리를 오르고 내릴 때 철계단이 있다

우측부터 연지봉,까치봉,내장산에서 제일 높다는 신선봉이 보인다


망해봉


망해봉에서 바라본 정읍 시가지와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가 보인다는 바다 방향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망해봉의 이정표(불출봉에서 약40분 거리)




연지봉을 줌으로

망해봉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란 하늘로 바뀌어 있다



망해봉을 내려서는 철계단은 이처럼 뒤로 내려서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사가 세다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연지봉,까치봉,신선봉


망해봉을 내려서는 철계단이 유일하게 한 줄로 설치되어 있다


망해봉과 연지봉 사이에 능선 좌측으로 철조망이 일부 구간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급경사의 하산로가 있으나

공주가 더 진행하여 하산하자고 한다

여기는 아마도 비지정 등산로인 모양이다

시간이 없었으면 이곳으로 하산했겠지만 여유가 있어 까치봉까지 가기로 한다


망해봉에서 약30분 거리다


연지봉에서는 전망이 좋다

때 맞춰 안개가 걷히는 바람에 더 좋았다





까치봉을 향하여


연지봉에서 까치봉을 가는 길은 육산이다


까치봉 오름 직전에 좌측 사면길이 있다

아마도 정상을 오르지 않고 내려가는 길인 모양이다.

까치봉 오름길에는 철사다리가 없다



까치봉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2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오후1시53분 까치봉 출발





까치봉에서 약35분 정도면 금선계곡 갈림길에 도착한다

(약도 상의 소요시간 50분은 조금 과장된 것 같다)






주막의 아저씨가 한 잔 하시고, 흥에 겨워 손님을 맞는다



내장사 뒤쪽의 단풍나무가 엄청 크다

이렇게 큰 단풍나무를 예전에는 본 적이 없다


내장사 뒤뜰이 보인다

우측은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굴거리나무 군락지가 있다



내장사를 둘러 보고 하산한다

금선계곡 갈림길에서 약20분 거리다


내장사 일주문을 지나 매표소쪽으로 가다보면 동구리가 나온다

이 부근 어디에서도 월영봉을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살펴보면서 내려갔지만 보이지 않는다



매표소를 지난다


별미인 순천만의 장뚱어탕- 그 맛이 기가 막히다

예전에 한 번 먹어본 기억이 있어 옛집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들어간 집이 내가 찾던 집이었다

밤이라 어두워서 잘 몰랐었는데 순천만 일대를 정비하면서

예전의 마을을 철거하고 밖으로 이전시켰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먹으면 도가니로 시키고,한 두사람은 일인분씩 먹으면 된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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