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ㅊ

영남알프스를 걷다(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by 와송 2021. 11. 2.

영남알프스를 걷다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2021.10.31.()

홀로

코스:주암마을/임도/케이블카상부탑/샘물상회/얼음골갈림길/필봉갈림길/천황산정상/천황재/재약산정상/전망데크/진불암갈림길/임도(진불암갈림길)/옛고사리분교갈림길/임도삼거리/전망데크/주암마을갈림길/습지삼거리(철구소갈림길)/주암마을 갈림길/습지삼거리(철구소갈림길)/계곡/용주사/철구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55-도착:845

등산:850-하산:1550

GPS상 거리:13.5km

 

구간별 소요시간

주암마을(산속에 펜션)-임도:50

임도-케이블카상부탑:8

상부탑-얼음골입구:22

얼음골입구-천황산:26

천황상-천황재:25

천황재-재약산:32

재약산-진불암임도:18

진불암임도-임도삼거리:14

임도삼거리-주암데크길:20

주암데크길-습지입구(철구소입구):10

습지입구-용주사:45

용주사-차도:10

 

오늘로서 영남알프스 9봉을 완등 했다.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1000m가 넘는 봉우리(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문복산)를 완등하면

기념메달을 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희소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912일 간월산을 시작으로 두 봉우리씩 묶어서 산행을 마쳤다.

 

주암마을에서 시작해서 얼음골케이불카 상부 탑에 도착하니 10시 무렵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벌써 천황산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지 케이블카를 탑승하려면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방송을 하고 있다.

 

상부탑 전망데크에서 백운산의 백호를 구경하고 천황산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천황산 동쪽사면의 억새가 햇빛을 받아 넘실넘실 춤을 춘다.

천황산 정상에서 겨우 인증사진을 하나를 남기고 재약산으로 향한다.

 

산행객들이 정상석을 붙들고 뒷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정상석 좌우를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난리다.

그 정상석에 그 인물인데 좌측 우측 번갈아가면서 찍을 필요가 있을까?

 

천황산을 내려서면서 정면을 바라보니 해운대 센텀시티의 고층아파트 건물들이 보인다.

천황산을 그렇게 다녔어도 해운대 센텀시티 아파트를 보기는  처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는 천황재를 지나 재약산을 올라서니

재약산도 사람이 많기는 매일반인데 천황산보다는 덜하다.

 

이제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재약산 정상 아래 전망데크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싫다.

나무데크를 내려가면서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 데크가 있어 거기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점심 먹고 사과 한쪽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도 시간이 오후1시가 조금 넘었다.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니 임도 양쪽으로 몇해 전부터 억새를 심기 시작한 것이

드디어 결실을 보고 있다.

한 때 억새를 다 베어내고 소나무를 심더니 뒤늦게 억새의 가치를 알았는지

밀양시에서 억새를 다시 심기 시작했었다.

 

새로 심은 억새들이 활착을 하고 번식하면서 드디어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아직 멀었다.

전국최대의 억새군락지 답게

억새하면 간월재나 신불평원의 억새보다

이곳 사자평의 억새를 더 알아주었기 때문이다.

 

억새를 감상하려면 가던 길을 자주 돌아볼 수 밖에 없다.

억새는 역광을 받아야 은빛너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도 삼거리에서 간이매점 방향으로 가다가 죽전마을 입구 데크길을 걷는다.

이 길은 참 운치가 있는 길이다.

습지 삼거리에 도착해서 철구소로 바로 내려갈까하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 죽전마을 입구 삼거리까지 갔다가 온다.

왕복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철구소 내려가는 계곡의 단풍은 7~80%는 든 것 같다.

다음 주가 아마도 피크일성 싶다.

철구소 앞 도로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집사람을 만나 양산에서 저녁 먹고 귀가했다.

 

#울주군 증정 영남알프스 9봉 완등 기념은화 전개과정#

당초 1만개로 시작했다가 신청인원이 폭증함에 따라 3만개로 확대

2021.9.30일 기준 신청자수 17,000명

2021.10.19일 기준 신청자수 20,254명

2021.11.10일 기준 신청자수 26,860명

원래 계획은 2021.12.31일까지 완등한 사람에 한해서 기념은화를 증정할 예정이었는데

신청자수가 너무 많아서 3만개를 한정해서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걸로  변경했다고 함

* 수량 소진 시에 기념은화 증정사업은 종료되나

  희망장에 한하여 인증서는 발급해준다고 함

천황산의 억새가 만개했다

주암마을 위쪽에 있는 산속에펜션농원

오늘은 차로 여기까지 올라와서 여기서 시작했다

단풍이 벌써 제법 많이 들었다

이런 것도 열흘 정도 지나면 완전 벌겋게 물들 것  같다

생강나무잎도 노랗게 물들고 있다

숯가마터를 지난다

이 부근부터 주의깊게 길을 살펴야 한다

길이 갑자기 희미해지는데 좌측에 계곡을 끼고 오른다고 보면 된다

 

태풍으로 길이 쓸려내려가서 예전에 알던 모습이 아니다

여기는 이렇게 많은 물이 내려올 지역이 아닌데

아마도 커다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 같다

위쪽의 나무들은 단풍이 들기 전에 벌써 낙엽이 졌다

가을가믐이 심한 탓이다

산속에 농원펜션에서 만들어 놓은 안내판

우측으로 능동산이 보인다

임도 입구에도 친절하게 안내판을 세웠다

능동산에서 오는 임도

샘물상회까지 이어진다

임도의 이정표

배내고개에서 출발했다는 산객

밀양케이블카 상부탑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잣나무

쑥부쟁이

밀양 케이블카 상부탑 건물

등산로에서 상부탑으로 바로 들어가는 문이 없다

상부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천산과 정승봉

멀리 청도 남산과 화악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남명리의 사과밭과 운문산

중앙 도로는 24번 국도(울산-무안)

백운산의 백호를 감상한다

뒤에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배경이 되고

줌-영락없는 한 마리의 호랑이다

좌측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영축산 오룡산 능선

상부탑 뒤로는 고헌산이 보이고

이제 천황산 봉우리가 보인다

좌측으로 재약산이 있고 우측에는  천황산이 있다

샘물상회 사거리

하늘에 헬기가 떴다

샘물상회 이정표

얼음골 갈림길

이 길은 끝까지 돌계단이라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

얼음골 갈림길의 이정표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지산과 고헌산 방향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명리 일대와 운문산 억산 방향

멀리 청도 남산과 화악산도 보인다

이제 천황산이 지척이다

건너편에는 지난 주가 갔던 간월산과 신불산이 보인다

천황산 동쪽 사면의 억새지대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능동산과 고헌산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정각산과 구천산 그리고 청도 남산과 화악산이 보인다

정상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

단체산행객들을 만나면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

혼자 찍고 둘이 찍고,이리 찍고 저리 찍고....

 

천황산 앞쪽으로 재약산과 향로산

천황산에서 바라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능선

우측으로 필봉과 정각산 구천산 그리고 멀리 청도 남산과 화악산

자연과 하나 된 사람꽃

이제 하산이다

천황재의 억새와 아래 재약산을 향하여 

눈으로는 제법 뚜렷하게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희미하다

원안이 해운대 센텀시티의 고층아파트

좌측에는 해운대 장산이 있고,우측에는 금정산 고당봉이 보인다

천황재의 이정표

천황재의 이정표

천황재-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재약산 정상

재약산 정상의 사람들

천황산 보다는 적다

재약산에서 바라본 가지산과 고헌산 능동산 방향

원 안은 상부탑

능동산 고헌산 방향

]

영축산 방향

신불산 영축산 방향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가깝게 보인다

줌-간월산, 간월재의 억새밭이 누렇게 보인다

재약산 하산길의 오봉산과 고당봉

진불암 입구 임도에 내려선다

고사리분교터 갈림길

임도 삼거리

우측은 표충사 방향

좌측은 간이매점,죽전마을 방향

올려다본 재약산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 습지를 가로질러 죽전마을 방향으로 갔다

죽전마을 입구 임도삼거리

이 길 끝에 철구소로 내려가는 습지 삼거리가 있다

새로 조성된 이 길은 상당히 운치가 있다

돌아본 재약산

철구소 하산길의 습지삼거리

죽전마을 하산길

다시 돌아와서 철구소로 하산한다

산골의 해는 일찍 진다

오후3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해가 진다

 

길안내 표지판을 붙여놨다

아마도 형광물질이 묻어 있는 표식 같다

야간에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돌 위에 뿌리를 내렸으니 무슨 힘이 있겠나?

용주사 입구 임도에 내려섰다

여기서 철구소 앞 도로까지는 10분 거리다

해가 벌써 산허리에 걸쳤다

여름철에는 이곳 철구소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산행끝

참고지도-부산일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