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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ㅊ

송청산을 지나 채약산으로-영천

by 와송 2021. 5. 24.

채약산(採藥山·499.1m)-영천

2021.5.23.()

홀로

코스: 대창초/영천이씨가족묘/좌측 사면길/삼각점(훌라후프)/공터(잡풀)/잡초지대/송청산/해맞이공원/임도/채약산정상/무인산불감시탑/바위전망대(이정표)/이정표/보국사/보국사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20-도착:940

등산: 10-하산: 1530

 

구간별 소요시간

대창초-삼각점(훌라후프) : 43

삼각점-송청산 : 44

송청산-해맞이공원: 57

해맞이공원-임도 : 6

임도-채약산 정상: 88

채약산 정상-전망바위: 18

전망바위-보국사: 20

 

약초가 많은 산이라서 채약산(採藥山·499.1m)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영광은 없는 듯하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면 산행에 지장이 많다 해서 조금 걱정을 하면서

산행지를 골랐는데 역시나 였다.

 

이런 산은 숲이 우거지기 전에 산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답사를 해보니 길이 희미해서 초심자는 조금 헤매야 하는 곳도 있다.

숲이 우거져서 길을 이어가기 어려운 곳이 세 곳 정도 된다.

 

처음 영천이씨 가족묘를 지나 등산로가 좌측 사면을 돌아가는데

조망이 트이는 바위를 지나면 길이 흐릿해지면서 없어진다.

이때 한 칸 위쪽을 보면 빛바랜 빨간 리본이 하나 보이고

짐승들이 다녔음직한 길이 나오는데

여기를 올라서면 능선에 붙는다.

첫 번째 주의지점이다.

 

여기로 올라서기 전 그러니까 좌측 사면 길로 들어서기 전에

능선으로 향하는 직진형의 길이 있는데,

사람발길이 없어 나는 좌측 사면 길을 따랐었다.

직진형의 길이 능선으로 연결되지 싶다.

 

두 번째 주의지점은 훌라후프가 나무에 걸려있고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 약7분 뒤

50여 평은 됨직한 너른 공터 비슷한 곳을 잡풀이 뒤덮고 있는데

뒤쪽은 숲이 우거져 있고 어느 쪽으로 진행을 해야 할지 난감한 곳이 나온다.

이곳은 우측 아래쪽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 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찾다가 보니 공터 안쪽에 리본이 보인다.

두 개 중 하나를 떼어서 앞쪽 잘 보이는 곳에 달았다.

 

마지막 세 번째 주위지점은 두 번째 지점을 지나 약17분 뒤에 나온다.

좌측으로는 숲이 우거져있고 아주 넓은 잡초지대가 나오는데,

여기는 좌측 숲쪽으로 붙으면 희미한 길이 있다.

여기를 통과하면 이어서 광활한 잡초와 쑥이 자라는 곳이 나오는데

어디로 길을 잡아야 할지 참 난감한 곳이 나온다.

왜냐하면 숲이 우거져서 발밑이 안 보이기 때문에 뱀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마침 뒤에서 영천시내 거주 하신다는 사람이 올라오더니 앞서 걷는다.

이분은 장화를 신고 있어 걷는데 거침이 없다. 그리고 대강의 길을 알고 있는 듯해 보였다.

뜻밖의 사람을 만나 길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내가 뒤처지는 바람에 송천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앞서가던 사람이 보이지 않고

아카시숲지대를 지나면서 잡목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이곳은 길이 안 보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뚫고 지나가기 좋은 곳을 헤맸는데

결과적으로 지나고 나서 보니 아카시나무를 기준 삼아 길을 이어가야 한다.

여기를 지나 우측으로 전망이 터지는 철탑을 지나면 해맞이공원이 나오고

이후부터는 길을 이어가기가 그런대로 좋다.

 

해맞이공원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산딸기도 따먹고 시간을 보냈다.

산딸기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임도를 가로질러 사방이 막혀있는 채약산 정상을 지나고

정상에서 약17분 거리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긴 후 보국사로 내려선다.

 

집사람에게 성일가로 내려설 수 있으면 그곳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이정표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가장 빨리 하산할 수 있는 보국사로 내려섰다.

왜냐하면 외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시간을 단축해야 했다.

 

하산해서 성일가를 방문했다.

한때 우리나라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분이었으나 2018년 작고해서 이 저택에 누워계신다.

집은 잘 가꾸어져 있으나 사람이 살지 않아 고적했으며

생전에 운동을 좋아했던 고인이 사용했던 운동기구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가끔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우리가 있던 시간에도 세 팀이나 다녀갔다.

대창초등학교로 들어가서 이순신  장군 동상 뒤로 간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나는 좌측  사면길로  가서 위쪽으로 붙었다

사면길로 가기 전에 직진형의 길도 있는데

경사진 길을 올라야 하고 사람발길이 없어 보여서 좌측 사면길로 갔다.

직진형의 길로 올라서면 능선길이지 싶다

동상 뒤로 가면 이곳이 나오고

이 철문을 통과한다

영천이씨 가족묘

영천이씨 가족묘 뒤로 가면 이곳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형의 길이 아닌 좌측으로 가면 묘지가 연이어 나온다

묘지

직진형의 길과 좌측 길이 갈라지는데

직진형의 길은 사람발길이 없고

좌측 사면쪽으로 발길이 많다

직진형의 길이 아마도 능선으로 바로 붙는 길이지 싶다

좌측 사면 길로 가면 조그만 바위가 있는 곳에 이렇게 전망이 터진다

이 부근에서 조금 가면 길이 없어진다.

이 부근에서 위쪽으로 보면 길은 없지만 짐승들이 다녔음직한 것이 나오고 빛바랜 붉은 리본이 보인다

그곳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능선과 만난다 

바위 전망부근에 이렇게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고 있다

위로 올라서면 이런 밧줄이 메어져 있다

능선에 올라서면 소나무에 훌라후프가 걸려있고

나무에 밧줄도 걸려있다

운동을 하려고 나무에 걸었던  모양인데,이런 밧줄을 잡고 올라다니면서 운동을 할 정도였으면 엄청난 운동량의 소유자였을 듯하다

밀림지대를 방불케한다

이런 잡초지대가 나오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다

돌아본 길

안으로 들어가니 리본이 이렇게 두 개 달려있다

하나를 떼어서 밖에 잘 보이도록 달았다

리본을 달 때도 생각을 해가면서 달았으면 좋겠다

이왕 달 바에는...

고쳐단 리본

우측 구룡산 방향

묘지를 지나고

세번 째 주의구간

좌측으로 붙으면 길이 보인다

세번 째 주의구간을 지나도 이렇게 잡풀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리본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풀이 우거져서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해하고 있는데

뒤에서 한 사람이 올라온다

영천시내에서 올라오신 분인데 장화를 신고 있어서 인지 거침없이 걸어간다

철탑을 향해서 간다

쑥밭지대를 지난다

오른쪽으로 영천 사룡산과 구룡산이 보인다

찔레꽃 향이 은은하게 좋은데 꽃은 시들어가고 있다

영천에서 오신 분이 좌측이 금호읍이고 우측이 영천시가지라고 설명을 해준다 

이렇게 보니 시가지가 붙어서  인지 엄청 넓다

송청산을 지난다

이런 표시가 없었으면 송청산 봉우리인지 모르고 지날 뻔 했다

송청산을 지나 해맞이공원이 나올 때까지 밀림지대를 지나는 기분이다

채약산 정상이 앞에 보인다

이곳을 지날 때는 철탑 아래 아카시나무를 기준삼아 지나야 한다

고라니 발자국인지 멧돼지 발자국인지 알 수가 없으나

제법 무게가 나가는 놈이 미끄러지면서 언덕을 올랐다

돌아본 그림

우측으로 전망이 터지는 철탑지대를 지나면서 바라본 사룡산과 구룡산

산딸기는 일주일 정도가 지나야 제대로 익을 것 같다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다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사룡산

해맞이공원에서

공원 그늘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공원을 내려서는 길은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임도의 이정표

오길마을과 대곡마을의 갈림길

이 안내도를 보면 성일가로 길이 없어 보이는데

성일가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 2코스와 연결이 되는 걸로 나와있다

그래서 괴연지로 하산하는 2코스 대신에 보국사로 하산을 했다

건너편으로 간다

채약산 정상이 보인다

좌측 영천시가지 방향

1코스 하산길

사방이 막혀있는 채약산 정상

무인산불감시탑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천시가와 금호읍

앞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뒤로는 금호강이 흐른다

좌측이 금호읍이고 우측이 경산시가지다

바위전망대옆에 이정표가 있다

바위전망대에서 보국사까지 400m 밖에 안 된다

또 다른 이정표

보국사 방향으로

보국사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다

삼성각 좌측으로 내려왔다

극락보전을 지나니 개가 낯선 사람이 왔다고 짖어댄다

보국사 아래 주차장에서 딸을 만나 성일가로 향했다

신성일씨가 말년에 집을 짓고 살았다는 성일가다

성일가의 안내도에는 2코스와 연결되는 표시가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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