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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벽도산(436m)-경주

by 와송 2021. 5. 31.

벽도산(436m)-경주

2021.5.30.()

홀로

코스:광명마을/산불초소/벽도산정상(활공장)/정자/마애불갈림길/철탑/데크쉼터/좌측내리막/404/경주이씨묘/524/매봉사면길/돌꼬지마을/월촌교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10-도착:915

등산:920-하산: 1610

 

구간별 소요시간

광명마을-산불초소 갈림길: 80

산불초소 갈림길-벽도산 정상(활공장): 9

벽도산 정상-팔각정자: 15

팔각정자-마애불 갈림길: 10

마애불 갈림길-간이쉼터(데크쉼터): 60

데크쉼터-매봉 사면길: 106

매봉 사면길-돌꼬지마을: 40

 

오늘은 경주 벽도산을 만나러 간다.

지난 27일 코로나19 예방백신인 아스테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이삼일 경과를 보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맞은 다음날 가벼운 어깨 통증만 있었고 다른 증상은 없어

안심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들머리에 나를 내려주고 집사람은 캠핑장을 찾으러 떠났다.

벽도산은 가끔 산행기가 올라온 산이라서 산길이 좋을 줄 알았는데

초반 산불감시초소 직전까지는 길이 희미하다.

 

도로변 집을 통과하면 산불초소 능선에 서기까지가 제일 안 좋다.

이 부분은 갈레길이 몇 곳 있는데

능선에 붙기까지 무조건 길이 파여 있는 곳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태풍으로 인해서 산길이 물길이 되어 길이 파인 것 같다.

그 때문에 더 사람이 안 다닌 것처럼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초소 갈림길 부근에 오면 산불조심 플래카드와 입산금지 플래카드 들이 붙어 있다.

입산금지 플래카드를 산 초입이 아닌 이런 산중에 붙였을까 의아해 하면서 길을 보니

우측 내리막길과 좌측 오르막길이 아주 뚜렷하다.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감시초소에 서면 경주 토함산과 동대봉산이 뚜렷하다.

다시 좀 전의 갈림길로 와서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활공장이 나온다.

 

바람이 좋아서인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활공장에 올라서자마자 막 패러글라이딩이 이륙을 하고 있다.

활공장 옆의 철책 안에 벽도산 정상이 있는데 통신탑들이 있어 정상은 접근이 안 된다.

 

활공장 정면 방향 좌측부터 우측으로 입암산 단석산 사룡산 경주부산성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 우측으로 인내산 구미산이 보인다. 선도산은 나무에 가려있고

활공장 뒤편으로 동대봉산과 토함산이 그리고 경주 남산 줄기가 보인다.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통신탑들을 지나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가 꺾이는 부분 좌측에 느닷없이 팔각정자가 나온다.

이런 산중에 웬 정자? 하고 가서보니

경주시에서 낙동정맥트레일 구간 쉬어가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운동기구도 세 개나 있다

정자 안을 보니 누군가 계속 관리를 하고 있는 듯 엄청 깨끗하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시간은 조금 이르지만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정자에 올라서면 경주입구의 톨게이트와 경주 남산 그리고 경주 시가지등이 아주 잘 보인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고 멋진 곳에서 모처럼 식사를 하고 나니

한숨 자고 갈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이후부터 돌꼬지마을까지는 낙동정맥트레일 구간이라서 길은 대체로 좋다.

그러나 경주시에서 길을 내긴 했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많이 묵어 있다.

잡풀이 많이 자라있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구간도 있다.

산골마을인 돌또지마을을 조금 내려가면 월촌교회가 나온다.

거기서 딸이 가져온 차를 타고 화랑마을 캠핑장으로 향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광명동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좌측편에 있는  첫집옆 골목이 들머리다

골목에 차가 보인다

이렇게 들어가서  좌측으로 간다

이런 길을 따라 가다가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편에는 임도처럼  넓고 좋은 길이고

직진형의 길은 이렇게 나무가 쓰러져 있고 길이 파여  있다

좌측편의 이렇게  좋은 길이 아니고

나무가 쓰러져 있는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길이 파여 있다

이런 상태의 길은  산불초소 능선에 붙을 때까지 죽 이어진다

두더지가 지나갔다

경사가 완만해지면 파였던 길도 어느 정도 좋아진다

산불조심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보이고

아주 뚜렷한 우측 아래 내리막 길과 좌측 위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서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경주 토함산등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우측 내리막길로 가면 된다

산불초소 왕복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경주 토함산과 함월산 동대봉산 무장산 능선

앞에 있는 능선은 경주 남산  능선이다

저 산 능선 너머에 동해바다가 출렁인다

활공장 방향의 길은 줄딸기가 넝쿨을 드리우고 길을 막는다

줄딸기도 익어가고 있다

약간은 시다

향기 좋은 때죽나무꽃이 폈다

때죽나무꽃 향기는 찔레꽃이나 아카시나무꽃 향기 만큼 좋다

막 이륙을 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바라본 단석산 사룡산 오봉산 그리고 오봉산 앞쪽의 경주 부산성

천도교의 성지가 있는 구미산

멀리 토함산과 좌측 능선으로 함월산 동대봉산 무장산등이 있다

앞쪽 능선은 남산의 금오봉

 

벽도산 정상은 통신탑들이 점령하고 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따라서 정상석이 따로 없고 활공장 무덤 옆에 이렇게 리본을 달아놨다

통신탑 울타리를 따라 도니

울타리에 이렇게 벽도산 정상 표시를 해놨다

이 도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중간에  우측으로 또다른 활공장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는 사용을 안 하고 있다

단석산과 입암산이 보인다

찔레꽃도 이제 거의 시들었다

좌측 언덕 위에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 앞에 있는  이정표

정장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간다

원안이 경주톨게이트이고 뒤로 경주 시가지가  보인다

우측 멀리 토함산도 보인다

대개의 경우 이런 정자들은 방치가 되어서 아주 더럽기 마련인데

여기는 아주 깨끗하다

밥을 먹고 낙동정맥트레일길을 따라 간다

좌측으로 경주시가지가 보인다

두대리마애석불입상 갈림길에 있는 평상

철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전망이 살짝  터지는 곳에 신경주역이 보인다

그 뒤로 단석산도 보이고

간이쉼터라는 곳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90도 꺽어서 내려간다

버찌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약간 새콤하다

비지1리의 학동마을까지는 4.7km 남았다

그러면 돌꼬지 마을 까지는 약 3km 조금 더 남았을 것이다

여기를 올라서면 524봉이다

매봉은 여기서 직진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나는 오늘 매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길을 따라서 돌꼬지마을로 간다

돌꼬지마을이 이제 거의 다 왔다

멀리 단석산에서 내려오는 오케이목장의 방주교회가 뾰족하게 보인다

줌-폐문되어 있는  방주교회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돌꼬지마을이다

돌꼬지마을은 돌에 꽃이 핀다는 뜻이란다

돌에  꽃이 핀다?

참 특이한 이름의 마을이다

정면에 오케이목장이 보인다

핑클  멤버들이 저기 초원지대를 다녀가고 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원안은 방주교회

벌써 모내기를 끝낸 곳도 있다

월촌교회-여기서 산행을 끝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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