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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인내산을 지나 남사봉을 거쳐 한무당재로 – 경주

by 와송 2021. 2. 22.

인내산을 지나 남사봉을 거쳐 한무당재로 경주

2021.2.21.()

홀로

코스:도리2리마을회관/정자/임도/월성이씨묘/통정대부묘/인내산전위봉/인내산정상/헬기장/임도(정자)/산불초소/삼각점봉(515.9)/남사봉정상/임도(잔디밭)/황수탕갈림길/안부/한무당재/도로/도리2리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740-도착: 850

등산 : 855-하산 : 1530

 

구간별 소요시간

마을회관-인내산 : 95

인내산-임도(정자) : 25

임도-산불초소 : 13

산불초소-남사봉 : 30

남사봉-임도(잔디밭) : 15

임도(잔디밭)-한무당재 : 80

한무당재-도리마을회관 : 35

 

집사람이 따라나서지 않는 바람에 혼자서 가기 좋은 산을 골랐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도리2리 마을회관앞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정자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 끝에 있는 월성이씨묘 뒤로 올라 희미한 족적이 있는 능선 길을 간다.

통정대부묘를 지나 이름 없는 묘를 지나면서 인내산 전위봉을 오른다.

위로 올라갈수록 경사가 가파르다.

 

마사토 버금가는 미끄러운 경사면을 장딴지에 힘을 주어가면서 오른다.

8~9부 능선을 오르면 너무 가팔라서 희미한 길이 좌측 사면을 돌아간다.

 

겨우 봉우리에 서면 무덤이 있고 이내 인내산과 연결되는 안부에 도착한다.

다시 인내산을 향해서 오르는데 전위봉보다는 경사가 덜 하다.

거의 쉬지 않고 올랐다.

 

물 마시고 과일 하나 먹고 쉬었다가 길을 이어간다.

리본들이 정상 좌측 편에 붙어 있어 무심코 내려섰는데

가다보니 이상해서 트랭글 지도를 본다.

길을 잘못 들었다.

 

반대방향으로 가야되는데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는 곳으로 무심코 따라 간 것이 잘못이다.

내려선 길을 올라서는 것이 무엇보다 싫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다.

 

리본 두 개를 떼어서 반대방향에도 붙여 놨다.

조금 진행하니 길은 오히려 이쪽이 더 반질거린다.

중간 중간 낙엽이 길을 지웠으나 감으로 찾아간다.

 

헬기장 부근에서 덤불이 길을 막고 있어 돌아서 갔는데

지나고 보니 헬기장을 우회해서 지났다.

 

정자가 있는 임도를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오른다.

오토바위 자국이 있어 산악오토바이들이 지나갔나 하고 생각했는데

길이 많이 파이지 않은 것으로 봐서 산불초소 아저씨가 타고 다닌 것 같다.

 

산불초소에 서니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망이 트인 곳이 나온다.

가까이는 천도교의 성지가 있는 구미산이 있고

그 우측으로 단석산 오봉산 사룡산 구룡산 등이 보인다.

 

초소 아저씨와 작별을 하고 삼각점봉을 내려선다.

음지여서 수분을 머금은 길이 미끄럽다.

이쪽은 해빙기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안부에서 다시 남사봉을 오른다.

남사봉은 낙동정맥구간이다.

다시 임도를 향해서 내려가다가 임도 직전 아늑한 묘지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간다.

 

임도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갈까 하다가 낙동정맥길을 따라 능선을 타기로 한다.

정맥꾼들이 많이 다녀서 인지 길이 좋다.

경사도 거의 없고 임도를 따라 간 것 보다 더 좋다.

 

능선 좌측으로는 인내산 줄기를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먹는 물인 황수탕마을을 보면서 간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바람이 많이 부는 하루였으나

봄바람처럼 미지근한 훈풍이다.

한무당재를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원점 회귀했다.

도리1리를 지나다가 커다란 심곡지를 본다

도리2리 마을회관(경주시 서면 도리 321-4)

산행로는 마을앞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산으로 든다

다리를 건너서 전봇대가 있는 모퉁이에서 좌측 산으로 든다

 

여기서 산으로 

임도 수준의 길이 좋다

마지막 월성이씨묘가 있는 곳에서 임도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등산로는 우측 방향이기 때문에 나는 임도를 따르지 않고

묘 뒤로 해서 올라갔다

그러면 이렇게 반듯한 길이 나온다

인내산(좌측)과 인내산 전위봉(우측)이 보인다

통정대부 경주김씨묘

통정대부는 당산관(정3품)의 품계명이다

이름없는 묘를 지나면 서서히 경사가 있다

마사토 성질의 미끄러운 길이 경사까지 세어서 올라가는 길이 힘이 든다

경사각도를 나타내려고 했으나 역부족이다

힘들게 8부능선 쯤 올라오면 이런 바위가 나오고 더 이상 직선으로 올라서기 힘들즈음

길이 좌측 사면으로 희미하게 이어진다

낙엽이 쌓인 곳이 희미한 길이다
끝까지 돌지 못하고 적당한 곳에서 위로 올라서야 한다

그러면 인내산을 오르는 안부가 나온다

인내산이다

전위봉을 올라서면 묘가 나온다 

나는 묘를 약간 지나쳐서 올랐다

이제 안부에서 인내산을 올라야 한다
인내산을 오르면서 돌아보니 출발한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방금 지나온 전위봉이 있다

인내산 정상 부근은 간벌을 하고 치우지 않은 나뭇가지들이 어지럽다

인내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길을 이어가야 하는데,리본이 많이 붙은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왔다

인내산은 정상석이 따로 없다

홀몸으로 올라와도 힘든데 정상석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다

얼마나 힘들면 한자어도 참고 견디라고 인내(忍耐)를 쓴다

이 리본을 보고 내려선다

능선 좌측으로는 출발한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하산 지점 임도에 있는 누런 잔디밭과 골짜기 건물이 보인다

이상해서 트랭글 지도를 보니 잘못 내려온 것을 알았다

다시 올라가서 길을 이어간다

우측이 산불초소가 있는 삼각점봉이고,좌측이 남사봉이다

좌측 골짜기에 건물이 보인다

 

낙엽이 길을 지웠고 멧돼지들이 길을 파헤쳤다

덤불이 있어 덤불을 돌아서 왔는데 갑자기 헬기장이 보인다

그것도 선명한 페인트가 칠해져 있어 근래에도 관리를 한 모양인데 주변은 온통 잡목이다

어떻게 내리라고?

산불초소가 있는 삼각점봉이 보인다

우측에 나무를 제거한 곳에 산불초소가 있다
임도를 만나고 정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이 임도는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연결되고 날머리까지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도 된다

황수탕 방향이다

그런데 황수탕을 가려면 도로까지 나가야 된다

산악오토바위 자국은 아니다

산악오토바이들이 다니면 산길을 다 망친다

돌아본 인내산(우)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오봉산과 우측으로 사룡산 구룡산이 있다

오봉산 좌측으로는 단석산이 있다

초소 바로 앞에는 천도교 성지가 있는 구미산이 보인다

초소를 지나면 삼각점봉이 있고

남사봉을 보고 내려선다

수분을 머금은 길이 미끄럽다

해빙기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돌아본 삼각점봉 아래 임도가 보인다

낙동정맥이 지나가면 남사봉이다

낙동정맥은 태백산맥의 구봉산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어지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관산 방향으로 간다

정상표지판 뒤쪽이다

 

좌측 골짜기에 건물이 보이는 곳이다

낙엽이 길을 지웠다

임도가 보인다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잔디밭이 있는 임도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는데

나는 임도를 건너서 건너편 능선으로 붙었다

정맥길을 가기 위해서다

임도 건너편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경주시발점 방향으로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도 경주시발점 방향으로 간다

우측 멀리 영천 보현산이 보인다

좌측 인내산 줄기

삼각점봉(우)과 남사봉(좌)이 보인다

 

인내산이 고개를 내민다

인내산 전위봉이 보이고 인내산은 봉우리 뒤에 숨었다

겨울철 훈련인지 소방헬기가 물을 퍼 나른다

저게 얼마나 효과가 있으려나?

한무당재다

여기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낙동정맥길은 건너편으로 올라가야  한다

잔디밭 부근 임도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앞에 보인다

잔디밭 임도는 여기서 끝난다

내가 길을 잘못 들었던 인내산만 원점회귀하는 길도 화살표 능선으로 내려온다

 

저 끝에 도리2리 마을이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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